서울 :: 경복궁 #11 국립민속박물관, 그 앞 추억의 거리
다시 2015년으로 타임 워프. (끝난줄 알았지?) 짤막하게 다룰 예정이다.
경복궁 옆에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있다. 향원정 사진에서 슬쩍슬쩍 모습을 비췄던 지붕의 건물이다.
경복궁 바로 옆에 있어서 접근이 아주 용이하고, 입장료가 무료여서 시간이 넉넉한 사람들이 둘러보기에 좋다. 관람은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혹은 6시까지인데, 나는 경복궁 관람을 끝내고 거의 오후 4시 넘어서 입장하였다.
건물의 모습을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법주사 팔상전을 본따 만든 것이라고 한다.
쩐지 쩐지 어쩐지....
당시 류성룡의 징비록에 대한 영상물을 전시하고 있었다.
영상을 녹화해두었는데, 올려도 될지 확신이 서지 않아 올리지 않는다.
근정전 앞에서 문무백관들이 모여있는 모습
어떻게 사진으로 남겨져 있을까? 신기하다.
이 때 내 인생의 하루라는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시민들께서 본인이 가지고 있던 유물들을 기증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상당히 빈티지하고 소중히 여긴 흔적이 가득한 각종 신발, 가방, 거울, 함, 책, 한복 등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개개인의 역사를 슬쩍 엿볼 수 있는 시간.
기증자료전시회는 매년마다 새롭게 갱신되니 다음에 가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국립민속박물관 앞에는 추억의 거리라고 명명된 곳이 있다.
예전에 방송에서 송1958가 그의 아들 세 명을 데리고 온 적이 있는 곳이다.
부지가 상당히 넓고 잘 꾸며져 있었다.
7080시절의 느낌을 살려놓은 곳이라 그런지 곳곳이 독특한 느낌을 주었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20대이던 시절 이랬구나.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보던 분위기를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신기했다.
세트장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고데의 어원은 일본어라던데 일본어 부전공자인 나는 저 고데란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건재당약방
넓은 광장 안에 기차가 한 대 있다.
그 안에는...
(깜놀)
청동 기관사 아저씨가 무서운 표정을 하고 있다.
기관사 아저씨 : (억울)
물레방아
문화재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모형 같지는 않았음
지하대장군들이 잔뜩 있었다.
어느덧 해가 저물어 가는 시간
경복궁 담장 위의 까치가 반가와서 찍었는데... 사진이 너무나 화질구지다-_-;;
이 때는 이렇게 더운 여름에 자꾸만 찾아가게 될 줄 몰랐는데. 히히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대왕님과 처음으로 인사하고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이틀 뒤에 덕수궁을 관람하게 되는데........
to be continued...
다음 궁 포스트는 그 동안 다녀온 식당과 고베 여행 포스트를 끝내고 나서 올릴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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