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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여행과 좋아하는 것들을 날짜 순서 계절 상관없이 무작위로 꺼내어 보는 일기. 모든 리뷰는 내돈내산 :) *답방이 좀 느려요. 그래도 꼭 갑니다!

서울 :: 옥상에서 커피 한 잔 어때? 망원동 817 WORKSHOP

  • 2017.06.26 16:15
  • 국내여행/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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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시장에서 간단히 요깃거리를 하고 나들이메이트가 좋아하는 루프탑(rooftop) 카페를 찾아갔다.

요즘 이렇게 옥상이 개방되어 있는 카페가 많다고 한다. 위치는 망원시장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목적지를 향해 가는 도중에도 굉장히 귀여워보이는 카페들이 있었다.

나들이메이트는 지도를 잘 읽지 못해서 내가 앱을 켜고 걸어가고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눈에 띄는 옥상이 나타났다.




카페 간판은 심플하게 817 이라고만 쓰여있었다. 왜 817일까?

찾아보니 예전에 다녀온 베어카페처럼 인테리어 디자인과 홈 스타일링 컨설팅을 하는 817 디자인 스페이스라는 업체에서 차린 카페라고 한다.

그래서 디자인에 힘 좀 준 모양이다.



베어카페 관련 글 ▼ (후짐)

2017/01/06 - [식도락 食道樂] - 왜. bear. 일까. 곰곰이 생각해본다. 베어카페




맞은편 빨래터라고 쓰여있는 간판 밑의 하얀 간판이 817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는 쇼룸이다.




서로 찍어주기




친절하게 인테리어 소품샵에 대한 안내문이 쓰여져 있다.

하지만 가지 않았다... ㅋㅋㅋ




우리가 카페 곳곳을 사진 찍는 동안 벌써 사람이 몰려서 주문이 밀리기 시작했다. 아니! 이 곳은 인기가 많은 곳이구나....
메뉴판은 따로 없고 카운터에서 보면서 주문해야했다. 생각할 시간이 부족했다.
나들이 메이트는 카페봉봉을 시키려다 아이스가 안된다고 해서 슈렉 라떼를 시키고, 나는 레몬 아메리카노가 괜찮아 보여서 그걸 시켰다.



선반위에 레몬청이 보인다.




손님들이 음료를 기다리는 곳에 놓여있는 선인장들

역시 인테리어를 잘하려면 풀을 놓아야 하나?




1층 정면에도 이렇게 풀밭(?)이 형성되어 기념사진을 찍을 공간이 있다.

여기서 열심히 찍어보았지만 내 사진은 그다지 마음에 들게 나오지 않았다. 

(포즈? 포즈란 무엇이지?)




음료를 기다리면서 바깥도 찍어보고




자리를 찾아 1층과 2층, 옥상을 두리번 거리던 나들이 메이트




결국 자리는 정하지 못한 채 음료가 나와서 1층에 두고 사진을 찍어보았다.

햇볕이 아주 쨍쨍했기 때문에 사진빨이 잘 받을 거 같다는 이유.

(얼음이 녹고있ㅇ....)




서로 찍어주기22

유리창에 나들이 메이트가 날 찍어주는 모습이 비치고 있다 

이 테이블 옆 담장에서 생show를 하며 찍은 사진이 꽤 있지만 나의 존엄성을 위해 생략^^;




찰칵찰칵 삼매경




1층의 테이블에는 직사광선이 내리쬐고 있어서 옥상으로 올라갔다.




특이하게도 이 건물 1층은 카운터, 2층은 카페 좌석이고 6층 옥상이 루프탑 좌석이다.

3, 4, 5층은 가정집이라 계단을 올라갈 때 조심조심 올라가야 한다.




옥상에서 아기자기한 망원동의 건물들이 가까이 보인다.

다행히 이 날 하늘이 맑아서 경치가 예뻤다.

6층까지 올라오느라 헉헉거렸지만 이 정도 풍경이면 감수할 수 있을 것 같다.




유유자적!

좋은 자리는 이미 착석완료 되어있다.




코너 한 켠의 장독대가 정겹다. (누가 쓰는 거지?)

서울 하늘인데도 고층빌딩이 많지 않은 느낌이라 왜인지 더 끌린다.




함께 산 당근 케이크




케이크 안 쪽에 당근 재료가 꽤 큰 알갱이로 들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근 맛이 강한 편은 아니었다.

다만 우리가 햇볕 밑에 너무 오래두고, 수다를 한참 떤 후에 먹어서 식감이 점점 푸슬푸슬해졌다.




요즘은 음식 사진을 옆에서 찍는 것보다 위에서 찍는 것이 대세


슈렉 라떼는 녹차 라떼에 에스프레소를 끼얹었기 때문에 맛이 꽤 괜찮았다.

진한 커피와 녹차 맛 둘 다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림. 조금 단 편이다.


레몬 아메리카노는 처음 한 입을 마시고 나서 아주 깜짝 놀랐다. 정말 레몬의 신 맛이 살아있었다. 

커피 중에서도 신 커피가 있지 않은가? 그런 커피의 산미를 극대화한 맛이었다.

카운터의 레몬청 때문에 새콤달콤한 맛을 기대했는데... 그런 맛이 아니었다. 하긴 달았다면 아메리카노라고 하지 않았겠지.

내 취향이 아니라 인스타에 "맛이 이상했다" 고 썼다가 817workshop의 공식인스타에서 맛을 더 보완하겠다는 댓글을 달아줘서 깜짝 놀랐다.(;;)

그치만 정말 안 익숙한 사람들은 놀랄 것 같은 맛이었거든...




냅킨에 써 있는 캐치 프레이즈가 포스트 제목

6층 옥상문 옆에 물과 냅킨이 있어서 사용할 수 있다.




레몬 아메리카노가 취향이 아니라도 이런 여유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어서 후회는 없었다.




처음으로 와 본 루프탑 카페의 옥상 풍경은 맑은 날씨와 함께 대성공

다음에 오게 된다면 더 맛있는, 내 취향의 커피와 함께 하면 아주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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