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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해리단길·동백섬 산책 후에 마시는 맥주의 시원함 @ THE BAY 101
부산 :: 해리단길·동백섬 산책 후에 마시는 맥주의 시원함 @ THE BAY 101
2020.05.14지하철을 타고 해운대역에 도착했다. 원래는 해리단길에서 카페를 한 군데쯤은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부산 여행의 목표 중 하나였다. 하지만 ㅇㄱㄴ님은 카페를 가는 것보다는 산책이나 하자고 하셨다. 아마 소위 말하는 해리단길의 '감성' 카페는 가격이 비싸서 그러셨던 것 같다. 나야 관광객이니 돈을 좀 쓸 생각으로 부산에 온 것이지만 ㅇㄱㄴ님은 일정이 갑자기 생긴 셈이니 말이다. 생각해보니 어두워지기도 했고 생각해뒀던 카페들은 걸어가기엔 거리가 꽤 있길래 그냥 둘러만 보기로 했다.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에 본 시장거리! 저녁 먹을 무렵이라 사람들이 아주 많다. 꼼장어 먹고 싶네...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꼼장어 부산에서 먹었었는데. 고층 아파트가 시야에 가득... 말로만 듣던 마린시티를 드디어..
부산 :: 영화의전당 외팔보 지붕 보고, 소미돈까스에서 이른 저녁식사
부산 :: 영화의전당 외팔보 지붕 보고, 소미돈까스에서 이른 저녁식사
2020.05.13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센텀시티 역 근처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지정 영화관인 영화의전당이 있다. 딱히 관심도 없었고 있는 줄도 몰랐던 이곳을 오게 된 이유는 엽서 지인 ㅇㄱㄴ님이 영화의전당 구경하고 돈까스를 먹으러 가자고 하셨기 때문이다. 내 원래 일정과는 벌써 많이 달라졌지만 애초에 대략적인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따라갔다. ㅋㅋㅋㅋ 생각해보니 함께 다니는 내내 건축물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업계 종사자이신가? 엽서 모임에서는 암묵적으로(?) 서로 신상을 물어보지 않기 때문에 그냥 추측만 해보았다. 영화의전당은 BIFF 지정 영화관인 것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긴 외팔보 지붕으로 유명하다. 외팔보란? 한쪽 면만 바닥에 고정시키고 다른 쪽은 뚫려있는 건축 구조라고 한다. 외팔보 지붕 아래에 있는 더블..
부산 :: 이흥용 과자점 바질크로칸트 &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 전시 관람
부산 :: 이흥용 과자점 바질크로칸트 &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 전시 관람
2020.05.12엽서 지인 ㅇㄱㄴ님과 서면역에서 만난 뒤, 일정이 어떻게 되냐고 내게 여쭤보셔서 부산시립미술관에 갔다가 해리단길을 구경하는 정도로만 계획을 했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나를 갑자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데려다 놓으셨다(?!) 부산시립미술관까지 걸어갈 수 있는데다가 근방에 유명한 건축물들이 많다고 다 함께 몰아보자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는 인터넷 글로 배웠는데요, 마음의 준비 없이 오게 되었군. 배가 많이 고프셨던 ㅇㄱㄴ님은 여기서 음료수와 빵을 사가자고 추천해주셨다. 음료수는 원하던 맛이 매진이라 포기했고 빵을 사러 간 곳은 바로 이흥용과자점! 이흥용과자점 역시 인터넷 글로만 접해본 충북러... (근방에 전혀 없음) 찾아보니 서울, 경기, 창원의 신세계백화점에 몇 곳 입점해 있다. 신세계백화점 ..
부산 :: 부산역 근처 가볼만한 곳, 초량이바구길의 168계단 모노레일 & 이바구 공작소
부산 :: 부산역 근처 가볼만한 곳, 초량이바구길의 168계단 모노레일 & 이바구 공작소
2020.05.11돼지국밥을 먹고 부산역 근처를 걸어보기로 했다. 엽서모임 부산 지인 중 한 분이 부산역 바로 옆에 엽서를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를 알려주시면서 어떤 식으로 걸어야할지 추천해주셨다. 그렇게 건너간 초량길 초량 텍사스 거리에도 유명한 음식점들이 있던 걸 체크해두긴 했는데... 방금 국밥을 먹고 왔으므로 패스 ㅠㅠ 골목길을 걸을 때 오래된 벽돌 건물이 보이면 이 건물이 언제쯤 세워졌을지, 어떤 사람들이 지나다녔을지 상상을 하게 된다 조금 가파른 길을 올라갈 때마다 갈색 안내판이 168계단 모노레일이 어디에 있는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초량이바구길의 '이바구'란 부산 사투리로 이야기를 뜻한다고 한다. 근현대의 부산 역사의 이야기가 담겨진 골목이라고 하여 이바구길이라는 말이 붙었다.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은 이..
청주 :: 오장동흥남집 청주점에서 한우생불고기와 함께 냉면 후루룩
청주 :: 오장동흥남집 청주점에서 한우생불고기와 함께 냉면 후루룩
2020.05.10일요일 저녁 갑자기 냉면이 먹고 싶다고 하셔서 근교에 있는 냉면집에 다녀왔다. 본점은 냉면으로 유명한 서울 중구 오장동에 위치해 있다. 차타고 지나갈 때 가끔 본 적 있는 가게였는데 드디어 와 봄. 입구에 메뉴판이 귀여운 글씨체로 붙어있다. 매장 안에도 붙어 있다. 본점이 무한도전에 출연한 적이 있나보다. 무한도전을 어느 순간부터 보지 않아서... 본 기억이 나지 않음 ㅎㅎㅎ 신메뉴인 한우 양념 파불고기를 먹으려고 하다가 그냥 한우 불고기가 더 맛있다고 하길래 (더 맛있고 더 비쌈) 한우 불고기 2인분, 섞임냉면 2그릇, 물냉면 1그릇, 온면 1그릇을 주문했다. 날이 더워진 요즘에 온면을 시킨 바보같은 사람은 바로 나다. 오장동흥납집 청주점은 매장도 크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일요일 오후 ..
포스트크로싱 - 2019년 5월
포스트크로싱 - 2019년 5월
2020.05.092019년 5월은 포스트크로싱 공식 계정만 이용해서는 원하는 엽서를 모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인스타그램 부계정을 만들어서 엽서교환을 시작한 달이었다. 활기가 도는 봄이 오면서 의욕이 솟았는지 굉장히 열정적으로 우표 구매에 맥시카드용 엽서 구매에, 체인카드도 시작했다. 5월에 발행된 우표는 두가지. 기본단위 재정의 (1kg를 측정하는 정의가 변경) 와 카카오프렌즈 였다. 기본단위 재정의 우표는 기존 요금인 330원으로 발행되었지만 발매 전에 우표 기본 요금이 380원으로 변경되는 바람에 '기본단위' 를 지키지 못한 아이러니한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카카오프렌즈 우표는 대란이 일어나 구하지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우리 지역에는 남아돌아서 아주 많이 사두었다. ㅋㅋㅋㅋ 사실 지금도 아까워서 팍팍 쓰진 못하..
보은 :: 읍내에 새로 생긴 무한리필 고깃집, 청년고기장수 보은점
보은 :: 읍내에 새로 생긴 무한리필 고깃집, 청년고기장수 보은점
2020.05.08얼마전에 아무것도 없는 부지에 무언가 뚝딱뚝딱 짓길래 유심히 보았더니... 무한리필 고깃집이 생긴다고 했다. 예전에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도 무한리필 고깃집이 있기야 했었는데 얼마 가지 않아 망한 듯 하다(...). 우리 가족은 무한리필 고깃집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 고깃집은 가보지도 못함 어쨌든 새로운 가게가 생긴다니 한번은 가보아야겠다 싶어 4월 말에 다녀왔다. 오후 1시부터 11시까지 영업한다. 가격은 13,000원으로, 70세 이상은 12,000원 5세~10세는 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일단 내부 인테리어는 나름 신축이라 그런지 이 동네에서 보기 힘든 인디고 블루 톤으로 해놓았다. (ㅋㅋㅋㅋ) 네온사인도 만들어놓고.... 나름 신경썼다. 좌석 배치도 깔끔하게 해놓은 편 찾아보니 증평군에..
퀸즐랜드 :: 투움바 꽃축제의 클래식 카 전시 & 그랜드 센트럴 플로럴 퍼레이드
퀸즐랜드 :: 투움바 꽃축제의 클래식 카 전시 & 그랜드 센트럴 플로럴 퍼레이드
2020.05.08[ QLD ] 투움바 꽃축제의 클래식 카 전시 & 그랜드 센트럴 플로럴 퍼레이드 이제 마지막 투움바 포스트! 시내에서 정원을 구경하고 나서 퀸즈 파크 근처의 Godsall Street에서 진행하는 클래식 카 전시를 보러 갔다. 클래식 카에 대해 1도 모르지만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니 궁금해져서... 근방에는 이렇게 미니 사이즈의 테마 파크가 성황리에 운영중 ㅎㅎㅎ 아이들 용으로 딱이다. 핫도그 같은 걸 사먹을까 했다가 포기했는데, 이 후 배가 몹시 고팠기 때문에 약간 후회했다. 공원 한복판에 클래식 카들이 진열되어 있다. 지금 보니 돌아다니다가 사람들이 상처내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 클래식 카의 매력에는 색상이 한 몫 하는 것 같다. 빈티지한 초록색과 하늘색의 차들은 곧 영화에서 튀어나올 것만 같..
퀸즐랜드 :: 투움바 시내 추천 관광지, 주라쿠엔(JU RAKU EN) & 퀸즈 파크(Queens Park)
퀸즐랜드 :: 투움바 시내 추천 관광지, 주라쿠엔(JU RAKU EN) & 퀸즈 파크(Queens Park)
2020.05.07[ QLD ] 투움바 시내 추천 관광지 주라쿠엔(JU RAKU EN) & 퀸즈 파크(Queens Park) 투움바의 정원 꾸미기 대회 수상자들의 정원을 감상했으니, 이번엔 투움바 시내에 있는 정원들을 보러 갔다. The Garden City 라는 별칭 답게 시내 곳곳에 볼만한 정원들이 많다. 그 중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The University of Southern Queensland에서 운영하는 일본식 정원 Ju Raku En이다. 이 당시만 해도 일본 여행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호주 외) 해외 여행 기분도 좀 낼 겸 방문해보았다. 넓은 부지에 어떻게 조성해놓았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토리이를 흉내(...) 낸 듯한 느낌의 메인 게이트. 입장료가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산책 삼아 방..
퀸즐랜드 :: 투움바 꽃축제(Toowoomba Carnival of Flowers)의 정원 꾸미기 대회
퀸즐랜드 :: 투움바 꽃축제(Toowoomba Carnival of Flowers)의 정원 꾸미기 대회
2020.05.06[ QLD ] 투움바 꽃축제(Toowoomba Carnival of Flowers)의 정원 꾸미기 대회 매년 9월에 열리는 투움바 꽃축제(Toowoomba Carnival of Flowers)에서는 여러 이벤트를 진행한다. 단순히 시내 곳곳에 꽃을 장식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 대상으로 정원 꾸미기 대회를 연다. 한 번의 경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규모가 큰 정원, 작은 정원, 앞마당 등 부문도 다양하다. 아마 투움바 시민들은 이 축제를 위해 1년 동안 정원을 가꾸며 사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마당을 가진 가정집들이 굉장히 많다. The Garden City라는 별칭이 딱 어울리는 도시. 전시용 정원은 유료지만, 대부분의 정원들은 무료로 구경할 수 있다. 위 사진은 뒷마당을 아..
퀸즐랜드 :: 투움바 피크닉 포인트의 전망과 함께 맛보는 제비꽃 아이스크림
퀸즐랜드 :: 투움바 피크닉 포인트의 전망과 함께 맛보는 제비꽃 아이스크림
2020.05.04[ QLD ] 투움바 피크닉 포인트의 전망과 함께 맛보는 제비꽃 아이스크림 얼마 전 업로드한 포스트에 투움바 파스타의 '투움바' 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을 끄적였다. 말이 나온 김에 드디어 투움바에 다녀온 사진을 올릴 때가 된 것 같다. 벌써 6~7년전의 이야기(!) 당시에는 카메라 생초보라 영 마음에 들지 않게 나온 사진들도 많아서 정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는. 사진들이 아주 가관이다...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기에 우리나라와 계절이 정반대이다. 물론, 땅덩어리가 워낙에 크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기온이 천차만별이기도 하다. 내가 살다온 퀸즐랜드/브리즈번은 적도 쪽에 가깝기 때문에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길 없이 사시사철이 따뜻한 편. 어찌됐든 공식적으로는 9월부터 봄이 시작된다. 브리..
청주 :: 용암동 맛집 월매아구찜·해물탕에서 대표메뉴 하나씩
청주 :: 용암동 맛집 월매아구찜·해물탕에서 대표메뉴 하나씩
2020.04.29화창한 5월의 어느 날 (작년입니다) 내 생일 겸, 어버이날 겸 청주로 아구찜을 먹으러 갔다. 아구찜을 먹으러 타도시까지 가자니 조금 귀찮았지만 내가 사는 것이 아니므로 조용히 따라갔다. 내 생일 겸이지만 메뉴 선정은 내 의지가 들어가지 않았다. 월매 아구찜·해물탕은 아파트 단지가 여럿 있는 주거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기다리리라고는 1도 생각하지 못하고 근처에 주차를 하고 내렸는데... 대기 손님이 너무나 많은 것이 아닌가? 식당 앞 의자에 앉아 20분 동안 기다리면서도 대기줄은 계속 불어나더라. 월매나 맛있길래? 찜류와 탕류가 주된 메뉴라고 한다. 우리는 아구찜과 해물찜을 각각 중 사이즈로 주문했다. 소 사이즈도 충분할 것 같았지만... 주문 당시엔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