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
서울 :: 남산 아래 고택과 정원, 고즈넉한 게스트하우스 지월장(指月藏)
서울 :: 남산 아래 고택과 정원, 고즈넉한 게스트하우스 지월장(指月藏)
2018.07.12남산 아래 고택과 정원. 고즈넉한 게스트하우스 지월장(指月藏)서울에서 머무를 때는 대체로 사촌의 집에 신세를 지지만, 아주 가끔 숙소를 잡을 때도 있다. 엄밀히 따지면 쓸 필요가 없는 비용이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 안에서 예약하려고 하는 편이다. 이번에 머물고 온 지월장은 이전에 친구들과 함께 숙소를 잡고 놀 계획을 세울 때 발견한 숙소로,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이 마음에 들어서 언젠가 한 번 가봐야지- 생각했던 곳이다. 어언 10개월이 지나고 드디어 실행에 옮겼다.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 결혼식이 끝나고 약간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명동에 가서 쇼핑을 하고. (힐을 신고 캐리어를 끌고 다니면서 쇼핑을 하다니 이제 생각해보면 조금은 바보같은 짓이었다.) 명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한 번에 오는 버스가 있어서..
애매요리 #3 집에 있는 재료로 대충 만드는 떡볶이 레시피
애매요리 #3 집에 있는 재료로 대충 만드는 떡볶이 레시피
2018.07.11이번 애매요리는 떡볶이! 호주에서 살 때 허구헌 날 해먹은 레시피다. 한국에서는 사먹는 게 더 편하고 싸기 때문에 요리를 잘 안 했었는데, 얼마전에 엄마가 묵은쌀로 가래떡을 만들어오셔서 재료가 다 구비되어 있길래 만들어보았다. 날씨가 더워서 후다닥 만드느라고 중간 과정 사진이 별로 없다. 떡 적당히, 양파 0.5~1개, 설탕, 간장, 미림, 파, 어묵 1장, 다진 마늘, 고운 고춧가루를 준비한다.물 2컵, 다진 마늘 2큰술, 간장 2큰술, 미림 약간을 넣고 끓인다. 고운 고춧가루 2~3큰술을 넣는다. 고운 고춧가루가 없으면 체로 걸러내면 된다.끓이면서 적당량의 설탕 2큰술을 넣는다. 걸쭉한게 좋다면 올리고당도 넣는다.떡과 어묵을 넣고 팔팔팔팔 끓인다. 물이 모자란 것 같으면 추가해도 좋다. (양념을 다시..
군산 :: 추위에 떨면서 기다린 이성당 빵집 + 저녁식사는 돈가스
군산 :: 추위에 떨면서 기다린 이성당 빵집 + 저녁식사는 돈가스
2018.07.11추위에 떨면서 기다린 이성당 빵집 + 저녁식사는 돈가스 월명공원을 구경하고 나서 시내 위 쪽의 근대 건물들을 하나씩 촬영했다만, 다음날 더 자세히 봤기에 나중에 올리기로 하고... 우선은 군산에서 가장 유명한(ㅋㅋ) 이성당 빵집으로 갔다. 앗, 끝까지 지린성과 함께 각축을 다투었던 빈해원 발견. 여기는 짬뽕이 맛있다고 했다. 이성당에 도착했다. 벌써부터 대기줄이 한창... 오래된 간판에서 역사가 느껴진다. 전국 3대 빵집중에 하나라는데, 그 중에서도 이성당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다. 원래 이 자리에는 이즈모시에서 살았던 일본인이 차린 제과점 이즈모야가 있었지만 그는 광복 이후에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어 한국인 이석우씨가 지금의 이성당을 차리게 되었다고 한다. 광복 이후로만 따지면 70년, 이즈..
[영화] 사이즈가 다른 히어로, 앤트맨과 와스프(Ant-Man and the Wasp)
[영화] 사이즈가 다른 히어로, 앤트맨과 와스프(Ant-Man and the Wasp)
2018.07.10사이즈가 다른 히어로, 앤트맨과 와스프(Ant-Man and the Wasp) 서울에 올라간 김에 아이맥스로 영화관람을 하고 싶어서 예매한 앤트맨과 와스프. 타이밍 좋게 개봉한지 얼마 안되어 자리도 나쁘지 않았다. (아이맥스 관은 인기가 많아서 좋은 자리 예매가 어렵다고 한다.) 선배와 저녁을 먹고 나서 용산 아이파크 몰 CGV로 향했다. 혹시나 늦을까봐 전전긍긍하면서 도착했다. 용산역에서 아이파크몰CGV로 가는 방향이 제대로 써있지 않아서 조금 당황했다. 아이파크몰 6층에 CGV가 있으니 에스컬레이터타고 올라오면 된다. 모바일 티켓 출력이 안되어서 짜증을 부렸으나 알고보니 출력도 필요없단다. 신문물에 익숙하지 못한 나... 생각보다 아이맥스 관이 멀어서 발걸음이 저절로 빨라졌다. 시작 5분 전쯤에 도착..
교토 벚꽃여행 #7 아라시야마 강변에서 즐기는 아라비카 퍼센트 커피
교토 벚꽃여행 #7 아라시야마 강변에서 즐기는 아라비카 퍼센트 커피
2018.07.09#7 아라시야마 강변에서 즐기는 아라비카 퍼센트 커피180408 _ DAY 2 이전에 교토에 갔을 때는 이 커피샵의 존재를 몰랐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이웃분들이 다녀오신 교토 여행기를 읽을 때, 빠짐없이 언급되던 아라비카 퍼센트 커피. (우선 생각나는 게 청춘일기님 포스트랑 아게라텀님 포스트랑... 아! 보심님 포스트도 있다!) 남들 하는 거 다 해보고 싶은 글쓴이 역시 이번 여행에서 아라비카 퍼센트 커피를 다녀왔다. 전전 포스트인 도게츠교 관련 글 마지막 사진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가게. 그 곳이 바로 아라비카 커피다. 카페는 아주 작아서 앉을만한 공간이 없기에 손님들은 가츠라가와 강변에서 기대어 커피 한 잔을 즐긴다. 영업시간 | 08:00 AM~18:00 PM매장주소 | 京都府京都市右京区嵯..
新居昭乃 (Arai Akino) - 金色の目 (금빛의 눈)
新居昭乃 (Arai Akino) - 金色の目 (금빛의 눈)
2018.07.08[懐かしい未来] 03. 金色の目 - '86.10.21 [リトルピアノ・プラス] 13. 金色の目 - ’16.08.21 Je sais que tes yeux sont dorés, et que le seul bonheur que Dieu me donne gras a toi Je voudrais te chanter la chanson, la chanson de mon bonheur Comme des oiseaux, Comme le vent qui souffle dans les branches, en célébrant le jour d'aujourd 'hui. Oh, je t'aime… Comme des oiseaux, Comme le vent qui souffle dans les branches, en céléb..
[영화] 언어학자와 SF의 만남, 컨택트 (ARRIVAL, 2016)
[영화] 언어학자와 SF의 만남, 컨택트 (ARRIVAL, 2016)
2018.07.07언어학자와 SF의 만남, 컨택트 (ARRIVAL, 2016) 어느 날 갑자기 12개의 거대한 감자튀김 같은 물체가 전세계 곳곳에 생겼다. 그들의 정체는 외계인. 대화를 시도해 보았으나 하루종일 쉭쉭대기만 하고 도무지 무슨 소린지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미국은 저명한 언어학자인 루이스 뱅크스를 불러 외계인이 하는 말을 해석하고자 한다. 한국어 제목은 컨택트, 접촉. 하지만 영어 제목은 ARRIVAL으로, 지구에 외계인들이 도착한 이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별 차이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어라이벌 보다는 컨택트라는 느낌이 좀 더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영화 초반에는 루이스 뱅크스(에이미 아담스)가 그녀의 딸 한나를 회상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어두운 화면에 조용한 음악소리와 함께 진행되는 분위기가 초반..
교토 벚꽃여행 #6 도게츠교를 보며 후루룩, 아라시야마 요시무라 소바
교토 벚꽃여행 #6 도게츠교를 보며 후루룩, 아라시야마 요시무라 소바
2018.07.06#6 도게츠교를 보며 후루룩, 아라시야마 요시무라 소바180408 _ DAY 2 아라시야마에는 상점과 음식점이 꽤 있긴 하지만, 맛집이다! 라고 내세울 만한 건 또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냥 내 생각). 지난 교토 여행에서는 두부 전문점에서 정식을 먹었었는데,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다고 해서 탕두부를 또 먹고 싶진 않았기 때문에ㅋㅋ 저번에 첼시♪님이 리뷰를 올리셨던 요시무라 소바를 먹기로 했다. 첼시♪님의 요시무라 소바 후기 포스트 ▶ http://fudd.kr/1971 뒤 쪽 건물에는 두부요리 전문점 마츠가에와 기모노 및 잡화 판매점 나노아소비가 있다...는 사실을 홈페이지를 보고 알았으나 딱히 둘러보지는 않았다. 영업시간 | 11:00 AM~17:00 PM (관광 시즌 10:30 A..
애매요리 #2 베이컨과 에그스크램블로 후다닥 브런치
애매요리 #2 베이컨과 에그스크램블로 후다닥 브런치
2018.07.05두번째 애매요리는 파스타를 하고 남은 베이컨을 소모하기 위한 브런치다. 부드러운 에그스크램블도 갑자기 먹고 싶어져서 같이 만들었다. 냉장고에 버터 큰 통이 있어서 다행. 샐러드로 먹을 만한 채소가 없어서 양파도 볶고, 그러다보니 빵도 먹고 싶어져서 아무거나 올린 브런치. 접시에 달걀 2개, 소금, 버터 약간, 우유 약간을 넣어 풀어둔다.후라이팬에 버터를 녹이고 조금 달궈지면 달걀을 올린다.10초 정도 기다렸다가 살살 밀면서 휘젓는다. 이걸 2분 정도 반복접시에 옮기고 후추를 뿌리면 덜 익은 거 같은 식감의 에그 스크램블 완성!그 후라이팬에 그대로 버터를 조금 더 넣고 양파를 볶았다. 베이컨은 그냥 후라이팬에 올려서 굽기만 하면 된다. 근데 좀 돼지 맛을 느끼고 싶어서 윗면에 설탕을 좀 뿌렸다. 히히. 토..
군산 :: 수덕공원과 월명공원에서 바라보는 군산 전경, 그리고 해망굴
군산 :: 수덕공원과 월명공원에서 바라보는 군산 전경, 그리고 해망굴
2018.07.04수덕공원과 월명공원에서 바라보는 군산 전경, 그리고 해망굴군산근대박물관 앞에서 도보를 따라 해망굴이 있다는 길까지 쭉 걸었다. 걸어서 약 15분이면 도착한다기에, 발걸음이 그리 무겁진 않았다. 길가 옆에 꽂혀있는 색색깔의 바람개비. 바람이 불면 팽그르르. 월명공원 가는 길에 있었던 수덕공원.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동네 주민들이 운동하는 곳 같았다.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한 번 들어가 보았다. 구불 6-1 탁류길 관광 코스 중 하나. 이 관광 코스는 군산 원도심을 중심으로 일제강점 시대의 흔적을 통해 삶의 애환을 경험하며 과거를 되돌아 보는 길이라고 한다. 미즈커피도 이 코스에 포함되어 있다. 세종 때 왜구의 침입이 있었을 때 기지로 활용했던 수덕산이지만, 일제시대 군산항이 개항하면서 사라졌다...
교토 벚꽃여행 #5 건널 때 돌아보면 안된다는 아라시야마 도게츠교(渡月橋)
교토 벚꽃여행 #5 건널 때 돌아보면 안된다는 아라시야마 도게츠교(渡月橋)
2018.07.03#5 건널 때 돌아보면 안된다는 아라시야마 도게츠교(渡月橋) 180408 _ DAY 2 호즈가와 쿠다리를 마치고 (비록 간식을 먹었지만) 배가 고파져서 먼저 점심을 먹을 식당으로 갔다. 대기자수가 상당히 있어서 이름을 써두고, 도게츠교 근처에서 시간을 죽이기로 했다. 이전 왔을 때는 이게 무슨 다리인지도 모르고 그냥 건넜더랬다. 이 다리의 이름은 도게츠교. 다리를 건너면서 뒤를 돌아보게 되면, 주변 신사에서 빌었던 운, 지식 등을 잃어버린다는 속설이 있다. 그러니까... 저 산에 분홍빛 벚꽃들이 피어 있어야 하는데 말이지. 아직 못버린 미련 친구에게 뒤돌아보지 말라고 일러두고 앞으로 전진했다. 호즈가와와 이어지는 가츠라가와. 이 강은 흘러흘러 교토 남쪽에서 가모가와와 만난다. 분명 사람이 많은 관광지인데..
애매요리 #1 청정원 생크림&치즈 알프레도 소스를 이용한 베이컨 파스타
애매요리 #1 청정원 생크림&치즈 알프레도 소스를 이용한 베이컨 파스타
2018.07.02호주에서 자취할 때는 이것저것 많이 해먹었지만 한국 집은 차가 없으면 장도 볼 수 없는 위치라 그냥 집밥 위주로 먹거나 인스턴트를 먹었다. 그런데 요즘 엄마가 주방 정리에 꽂히셔서 냉장고에서 재료가 이것저것 나오고 있다. 그리하여 그냥 대충 있는 재료만 가지고 요리를 하고 있다. 이것을 애매요리로 명명야매요리는 넘 따라하는 거 같잖아. 조리 과정이나 재료 사진도 많이 없을 예정ㅋㅋㅋ 첫번째 애매요리가 파스타인 이유. 한 달 전 쯤에 호박즙을 사다가 배송비 무료를 받기 위해 추가한 제품이다. 이탈리아 산이라는건 중요하지 않고 통밀이 몸에 좋으니까 가격 맞춰서 샀다. 3,900원 500g이나 한다... 언제 다 먹지... 아이스크림을 사겠다는 엄마를 따라갔다가 산 청정원 생크림&치즈 알프레도 파스타 소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