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요리 #3 집에 있는 재료로 대충 만드는 떡볶이 레시피
이번 애매요리는 떡볶이! 호주에서 살 때 허구헌 날 해먹은 레시피다. 한국에서는 사먹는 게 더 편하고 싸기 때문에 요리를 잘 안 했었는데, 얼마전에 엄마가 묵은쌀로 가래떡을 만들어오셔서 재료가 다 구비되어 있길래 만들어보았다. 날씨가 더워서 후다닥 만드느라고 중간 과정 사진이 별로 없다.
떡 적당히, 양파 0.5~1개, 설탕, 간장, 미림, 파, 어묵 1장, 다진 마늘, 고운 고춧가루를 준비한다.
물 2컵, 다진 마늘 2큰술, 간장 2큰술, 미림 약간을 넣고 끓인다.
고운 고춧가루 2~3큰술을 넣는다. 고운 고춧가루가 없으면 체로 걸러내면 된다.
끓이면서 적당량의 설탕 2큰술을 넣는다. 걸쭉한게 좋다면 올리고당도 넣는다.
떡과 어묵을 넣고 팔팔팔팔 끓인다. 물이 모자란 것 같으면 추가해도 좋다. (양념을 다시 넣어야겠지만)
양파와 파는 아삭한게 좋다면 나중에, 퍼진 게 좋다면 초반에 넣는다.
맛이 좀 심심한 것 같을 땐 고추장 0.5큰술을 넣는다.
마지막으로 소금/후추 샥샥
대충 만들어 먹는 것이 요점이다. 순서가 섞여도 어차피 그맛이 그맛. 초반에는 맛이 밍밍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떡과 어묵을 넣고 끓이다보면 떡볶이 맛이 난다. 오랜만에 해 먹어서 맛이 별로일까봐 걱정했는데 가족들도 잘 먹었다. ("이 양념 산거야?" 라고 물어보는 호메... ㅋㅋㅋ) 다만 떡이 너무 두꺼워서 먹다보니 좀 질겼다. 바로 끓여서 먹었을 땐 맛있었는데...
서울우유치즈도 위에 얹어서 맛있게 먹었다. 모짜렐라가 남아있었으면 모짜렐라로 했을텐데, 어쩐 일인지 다 먹어버려서 고다치즈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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