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요리 #1 청정원 생크림&치즈 알프레도 소스를 이용한 베이컨 파스타
호주에서 자취할 때는 이것저것 많이 해먹었지만 한국 집은 차가 없으면 장도 볼 수 없는 위치라 그냥 집밥 위주로 먹거나 인스턴트를 먹었다. 그런데 요즘 엄마가 주방 정리에 꽂히셔서 냉장고에서 재료가 이것저것 나오고 있다. 그리하여 그냥 대충 있는 재료만 가지고 요리를 하고 있다. 이것을 애매요리로 명명야매요리는 넘 따라하는 거 같잖아. 조리 과정이나 재료 사진도 많이 없을 예정ㅋㅋㅋ
첫번째 애매요리가 파스타인 이유. 한 달 전 쯤에 호박즙을 사다가 배송비 무료를 받기 위해 추가한 제품이다. 이탈리아 산이라는건 중요하지 않고 통밀이 몸에 좋으니까 가격 맞춰서 샀다. 3,900원
500g이나 한다... 언제 다 먹지...
아이스크림을 사겠다는 엄마를 따라갔다가 산 청정원 생크림&치즈 알프레도 파스타 소스. 사실은 진짜 생크림을 사려고 했으나 우리 동네 농협 및 마트에는 생크림을 판매하지 않는다. 절망하다가 세일하는게 눈에 띄어서 냉큼 샀다. 5천원 정도를 3천원 후반대로 판매하고 있었음. 동일 라인으로 베이컨 까르보나라를 살까하다가 베이컨을 많이 먹고 싶어서(ㅋㅋ) 추가로 사고 소스는 이걸로.
생크림과 가공버터, 가공치즈가 들어가있다. 칼로리 오질듯. 하하하 좋아라.
베이컨도 세일하는 거 집어왔다. 얘도 3천원 대였다.
첼시♪님 말 듣고 공장 소재지 확인해 보았는데 얘는 그냥 CJ 공장이었다.
우선 면을 익힐 물을 먼저 올린다.
올리브 오일이 없는 관계로 아보카도 오일을 후라이팬에 두른다.
약불에 통마늘을 볶는다.
아보카도 오일의 끓는 점 때문에 마늘이 금방 까맣게 되었지만 당황하지 말자양파 반 개, 베이컨 2장을 잘라 볶는다.
청정원 생크림&치즈 알프레도 파스타 소스를 반 정도 넣는다.
통밀 펜네떼를 7분 넘게 익히고 있는데도 식감이 썩...
그래서 청정원 스파게티 면 한 웅큼을 추가로 넣고 7분 정도 삶았다.
후라이팬에 면을 투척하고 나니 소스가 부족한 것 같아 나머지 반을 추가로 넣었다.
잘 섞으면서 소금과 후추를 뿌린다.
면을 삶으면서 소금 넣는 걸 까먹었기 때문이다;
알프레도 소스의 고소한 냄새와 함께 완성. 베이컨이 좀 더 익었으면 좋았을걸?
양송이 버섯이 없는 것도 아쉽지만 괜찮다 어차피 애매한 요리니까...
총 2인분. 펜네떼 면은 100g 안되게, 스파게티면은 쪼금. 호적메이트랑 나눠먹었다. (윗 사진은 1인분)
엄마가 파슬리 가루 안 뿌리냐고 훈수를 둬서 바질 플레이크와 함께 뿌렸다.
요리하기 전에 치즈를 더 녹이거나 계란 노른자를 추가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 가닥 맛봤을 때 맛이 진해서 그냥 말았다. 역시 파스타는 소스 맛! 맛있었다 :D 다음에도 또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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