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왜. bear. 일까. 곰곰이 생각해본다. 서촌 베어카페
왜. bear. 일까. 곰곰이 생각해본다. 베어카페 _ 2016. 12. 24
카페 & 디저트 @ 서울시 종로구 효자동
크리스마스에 친구들을 만나러 모처럼 상경 결정. 마침 호적메이트는 이브에 약속이 있다고 하여 같이 올라가기로 했는데 (혼자 시외버스 타는 건 외롭다) 사실 나는 이브에는 아무런 예정이 없었다.
이런 불쌍한 나를 위해(..) 호적메이트는 이브날 약속을 나와 함께 하게 된 것이다! 저기... 썸타는 거 아니였나여... 제가 껴도 괜찮겠습니까 했는데 그런 사이 아니라고 쌍방 다 OK 하여 만남이 급 결성되었다.
점심은 효자동 통인시장에서 먹었는데, 도시락을 발급받아서 재래시장 음식을 골라먹는 형식이었다. 맛 없었다. 그래도 괜찮다. 왜냐하면 메인은 이 카페니까.
카페까지 찾아가기려면 여러 가정집들을 지나야 했는데
곳곳에 한옥들이 많고 각종 가게들과 갤러리들이 있어서 신기했다.
신발을 잘못 신고 가서 다리가 무척 아팠는데 그 와중에 포토타임 갖는 중...
호적메이트 앞에서 의미 없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톤)
카페 전경을 찍지 아니하고 고양이에 정신이 팔린 모습이다. (다큐멘터리 톤)
새침데기 같다.
(카페 전경 좀 찍을 걸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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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종류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기름 떡볶이 먹고 속이 느글거려서 그냥 커피만 시켰다.
커피를 기다리면서.
한옥을 개조하여 카페로 만든 곳이라 매장 내부 전체가 이렇게 목조 건물로 되어 있다.
전부 화이트 컬러로 칠해져 있어서 굉장히 깔끔한 인상인데, 사실 앉을 곳은 그렇게 많지 않다.
여름이라면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경치 구경을 할 테지만 겨울엔 추워서 좀 어려울 듯 하다.
잡지사에서 만든 카페라 곳곳에 잡지들이 진열되어 있다.
디자인 잡화 및 그릇들도 판매중이다. (왜 안찍었지 ^^;)
벽걸이 리스 오른편이 화장실이다.
라떼 (hot or ice) 4,5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사진에는 사이좋게 라떼 한잔, 아이스 라떼 한잔, 아메리카노 한잔.
국전에서 뽑아온 포켓몬 가챠. 파이리 귀엽다.
곳곳에 데코되어 있는 화병들이 전체적인 분위기와 조화를 잘 이루는 것 같다.
초면이지만 즐겁게
카페 내부에 앉을만한 곳이 그리 많지는 않다.
처음에 주문해서 앉았을 때는 저 긴 테이블에 거의 우리만 있었는데
대략 30~40분동안 사람들이 계속 들었다 빠졌다 했다.
자리가 모자라니 직원들이 안쪽에서 테이블과 의자를 가져다 놓으면서 바로 자리를 만들기도 했다.
복작복작한 게 싫으면 평일 추천.
카페 이름이 bear 인 건 일단 이 곳이 bear magazine 에서 낸 카페이기 때문이다.
그럼 왜 잡지 이름은 또 bear 인걸까? 곰곰(베어베어)
나가는 길에 주차장과 그 위에 쌍희자.
고양이가 지붕을 뛰어다니고 있었다.
처음 알게 된 카페지만 분위기가 참 예뻐서 또 가고 싶다.
그 때는 디저트도 주문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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