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ROYCE') 생초콜릿 - 봄 한정, 사쿠라 프로마쥬(Sakura Promage)

로이스(ROYCE') 생초콜릿 - 봄 한정, 사쿠라 프로마쥬(Sakura Promage)

지난 4월 교토여행을 하면서 꼭 사야겠다고 별렀던 봄 한정 로이스 생초콜릿. 오키나와에서 여름 한정을, 홋카이도에서 가을 한정을 다 맛봤지만 봄 한정은 늦게야 접하게 되었다. 사실 작년 5월 오카야마 백화점에서 구매를 했었지만 포장을 뜯지 않고 소 냉장고에 보관해두었다가 그대로 두고오는 바람에... 눈물 젖은 사연이다. 흑흑

가격은 다른 로이스 초콜릿과 동일하다. 면세점에서 720엔. 집에서 먹으려고 2개, 친구 결혼식에 참가하면서 선물해주려고 한 개를 샀다. (이 때 친구 결혼식 선물로 일본 과자를 한보따리 사갔는데, 내가 맛보지 못한 것들도 많아서 리뷰는 물 건너 갔다. ㅋㅋㅋ)

사쿠라 프로마쥬에는 코코아 파우더, 설탕, 생크림, 전분유, 치즈, 탈지분유, 유당, 벚꽃 엑기스, 양주, 딸기분말, 연유 파우더, 식물성유지, 유화제, 향료, 비트 색소, 안토시아닌 색소, 감미료(원재료 일부에 대두 포함) 등이 들어있다.

부드럽고 향긋한 벚꽃과 깊은 맛의 치즈를 딸기향 나는 화이트 초콜릿과 함께 선사합니다. 벚꽃의 부드러운 향이 딸기의 새콤달콤한 맛과 동시에 입안에서 퍼지며, 치즈의 진함이 녹아 내리는 것도 느낄 수 있습니다.

봄에 걸맞게 벚꽃이 들어갔다고 해서 무슨 맛일까 정말 기대를 많이 했었다. 색상은 파스텔톤 분홍빛.

가족들은 먹어보고 딸기맛 같은데 그렇게 힘들게 사올 필요 있었냐고 했지만 나는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은... 체리마루 맛이야!!!! 체리마루를 좀 더 부드럽고 연하게 제조한 맛이다.

벚꽃이 Cherry Blossom이니 체리 맛이 나는 건 당연한 것이었는데 그 생각을 못했다.

정체(?)를 알고 나서 살짝 허무하기도 했지만 맛도 괜찮았고, 궁금증이 풀렸기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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