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곤트란쉐리에에서 사서 먹어본 앙버터와 카카오 빵
합정 곤트란쉐리에에서 사서 먹어본 앙버터와 카카오빵
이전에 친구네에서 하루 신세지고 영화를 본 다음 잠깐 들렀던 합정 곤트란쉐리에. 가게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실제로 가보는 건 처음이었다.
친구는 생크림 롤케이크를 사고 싶어했고, 나는 사전 정보가 없는 상태로 들어왔던 상황이라 둘러보다가 집에 가져갈 빵 두 개를 골랐다. 내가 먹을 건 아니고 호적 메이트한테 기념품(?)으로 사다주는 용도.
매장 내부는 굉장히 깔끔하게 꾸며놓았다. 확실히 인기가 있는지 빵을 고를 때도 계속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고... 빵 종류도 그렇게 많이 남아있지는 않다는 느낌이었다.
카페 운영도 하고 있어서 앉아서 음료를 마실 공간이 꽤 있다. 사진은 찍지 않았으나 사진 왼쪽에 넓은 공간이 따로 있었다. 벽 면에 붙어 있는 저 남자분이 곤트란 쉐리에 씨라고 한다.
내가 구매한 앙버터와 카카오 무슨 빵
빵을 구매할 때 배가 고프지 않았기에 일단 보이는 것 중에서 끌리는 것을 골랐는데, 사실 이곳은 크루아상이 유명하다고 한다. 그것도 모르고 난 앙버터와 카카오 무슨 빵을 골랐다. 앙버터는 당연히 팥과 버터의 진한 맛을 느끼고 싶어서 구매했고, 카카오 빵은 초코를 좋아하는 호적 메이트를 위해서 구매했다. 두 빵 합쳐서 가격이 10,700원이라는 무시무시한 고가의 빵이었다.
이 날 버스를 한 타임 놓쳐서 길 바닥에 2시간 버리고 집에 아주 늦게 도착한 후에 빵을 먹어서 사진이 없다. 일단 앙버터의 경우에는 버터를 고급진 것을 사용한 맛이 났다. 그런데 그걸 또 대량의 팥과 함께 먹으니 좀 물리더라. 이 때 먹은 앙버터가 너무 진했는지 그 이후부터는 앙버터를 먹지 않고 있다. ㅋㅋㅋ 카카오 빵은 정확한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데, 식감이 약간 딱딱한 빵이었고 호적 메이트가 뭐 이런 걸 사왔냐고 불평할 정도로 초코 맛이 안났다. 카카오닙스 워터를 빵으로 변화시킨 것 같은 맛이다. 쇼콜라와 카카오를 혼동해서는 안되겠어...
친구는 롤케이크를 예쁘게 포장해서 집으로 들고 간 다음 바로 먹더라. 진짜 내 손바닥만한 사이즈였는데 가격이 6천원이었다. 맛있긴 했음. 아마 다음 번에 가게 된다면 유명하다는 크루아상이나 몇 개 사먹어 볼 듯, 다른 종류는 구매하지 않을 것 같다. 명성과 가격에 비해 내 입맛에는 영... 그래도, 포장은 정말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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