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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여행과 좋아하는 것들을 날짜 순서 계절 상관없이 무작위로 꺼내어 보는 일기. 모든 리뷰는 내돈내산 :) *답방이 좀 느려요. 그래도 꼭 갑니다!

군산 :: 일본식 다다미 게스트하우스 고우당(여미랑)에서 1인 숙박

  • 2018.06.25 20:07
  • 국내여행/광주·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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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다다미 게스트하우스 고우당(여미랑)에서 1인 숙박

지린성에서 식사를 마치고, 다음 일정이었던 군산근대박물관은 다음 날 보기로 하고 우선 숙소 체크인을 하러 갔다. 내가 예약한 게스트하우스, 고우당은 군산 시내에 위치해 있다. 전에 군산 여행을 다녀오신 지인분이 이 숙소를 추천해줘서 3주 전에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군산 명소를 쉽게 둘러보기 좋은 위치에 있어서 인기가 상당하다. 1주일 전에는 빈 방이 없으니 예약 전 주의할 것!




옛 일본 가옥을 리모델링 하여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하고 있는 고우당. 넓은 방에서 지내고 싶기도 했지만 혼자 여행하는 주제에 사치인 것 같아서 (애초에 빈 방도 없었지만) 2인 1실인 가을방을 혼자서 사용하기로 했다. 가격은 40,000원. 지금은 고우당이라는 이름을 바꾸어 여미랑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픈 과거를 잊지 말자는 뜻이라고 한다. 검색하다가 없어서 당황...


홈페이지 | http://010-5027-5294.okqr.co.kr/

예약문의 | 010-5027-5294




고우당(여미랑) 근처에는 국밥집이 많다. 대부분 ~옥으로 끝나는 이름들. 저녁에 배고프면 불쑥 들어가서 한그릇 해도 좋을 것 같다. 맛집이라고 추천 리뷰도 많이 보았지만 국밥이 땡기지 않아서 결국 먹진 않았다.




2016년 3월의 모습. 오른쪽의 문으로 들어가서 체크인을 할 수 있다. 왼편에 있는 것은 카페. 당시 체크인 시간은 14시 30분, 체크아웃은 11시였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




고우당의 리셉션 건물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정원이다. 일본풍과 한국풍이 약간씩 섞인 듯한 애매모호함.




3월 말이라 꽃이 하나 둘씩 피어나고 있었다. 오른쪽에 있는 곳이 가을 방.

연못에 물고기들이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가을 방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신발을 벗고 현관 옆 신발장에 보관을 해야 한다. 도난 우려가 있음.




배정받은 방을 찾아 가려는데 복도가 정말 조용했다. 여행을 마친 지금 떠올려보면 군산은 여행객이 많은 것에 비해 굉장히 조용한 도시였다. 숙소에서도 마찬가지.




가을방의 크기. 혼자서 뒹굴거리기에 딱 알맞은 사이즈다. 둘이서 지낸다면 좀 불편할지도 모르겠다. 화장실은 방 입구 옆에 위치해 있었는데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았다. 온수를 틀면 우우웅~ 하는 소리. 샴푸 린스도 구비되어 있었다.

잠깐 움직였다고 피곤해서 계속 누워있을까 하다가 시간이 아까워서 일어났다.




일본풍의 석등. 초등학생이 찰흙으로 빚은 것 같다. ㅋㅋㅋ




나가기 전에 꽃 구경 잠깐. 여행하기 전 우리 동네에는 꽃이 아직 피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반가웠다. 조금 더 남쪽이라고 더 일찍 왔네. (여행 내내 따뜻한 기운은 별로 없었지만서도.)




고우당(여미랑) 안쪽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시내 한가운데 이렇게 일본식 가옥과 고층빌딩이 함께 눈에 보인다는 위화감을 느꼈다. 낮은 건물에 둘러싸여 정원을 바라보고 있으니 더 고즈넉한 기분.




군산에서 숙소를 잡을 때는 주로 은파호수 근처 호텔로 예약하거나, 고우당처럼 시내 아래쪽의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한다. 만약 홀로 여행을 떠나는데 적당히 분위기 있는 숙소를 원한다면 이곳이 가격대비 최고가 아닐까 싶다. 목조 건물이라 얼굴이 좀 건조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고우당이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여미랑이 되었는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요즘 군산은 어떤지... 다시 떠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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