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타오(LeTAO) 치즈 케이크 - 포티론 더블(Potiron Double)



음식 리뷰 | 르 타오(LeTAO) 치즈 케이크 - 포티론 더블(Potiron Double)


홋카이도 여행 포스트는 아직 올리지 않았지만, 사 온 음식의 유통기한은 기다려주지 않아서 먼저 올린다. 기간 한정이기도 하고. 바로 르 타오 치즈 케이크 포티론 더블(Potiron Double)이다. 지난 번에 먹은 쇼콜라 더블 이후로 두번째 치즈 케이크.





포티론은 프랑스어로 호박(Pumpkin)을 뜻한다. 10월의 할로윈을 기념하여 한정 판매를 하고 있다. 사촌에게 공항에서 사와달라고 부탁받은 물품이 많아서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기간 한정이라는 말에 구매 결정. 인천 공항 In/Out이라 비행 시간 3시간 이후 사촌 집까지 이동 시간 1시간. 다음 날 우리 집까지 이동 시간 3시간. 녹을 것을 각오하고 샀다.




(반대편의 상미기한 띠지 촬영을 잊어버렸다) 재료는 생크림, 크림치즈, 설탕, 단호박 베이스트, 달걀, 마스카포네 치즈, 소맥분, 젤라틴, 단호박분말, 안정제, 향료, 착색료가 들어있다. -18도 이하에서 보관하라는 안내문과, 냉장고에서 해동하여 섭취하라는 가이드 문구는 쇼콜라 더블과 다를 것이 없다.


르 타오 포티론 더블에는 밤 마론 호박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진한 황색과 달콤한 맛이 특징인 고급 호박으로, 수확량은 일반 호박의 절반 정도다. 멜론보다 키우는 것이 어렵다고 한다. 홋카이도 쿠리야마 시에서 나오는 특산품이 할로윈 계절의 더블 치즈케이크 재료. 



"더블을 먹는 방법" 소개는 지난 번과 같다. 귀찮아서 이전 포스트를 클릭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다시 쓰자면 냉동실에서 꺼내어 5~8시간 정도 해동하고 → 냉장고에 보존하며 다음 날까지 먹는다. 본연의 맛을 훼손시키기 때문에 전자렌지 해동은 금물 또는 녹이지 않고 아이스크림처럼 즐겨도 된다.




이번에는 해동을 하지 않고 아이스크림 그대로의 모습으로 즐겨보기로 했다. 역시 강행군을 거쳐와서 그런지 표면이 약간 찌그러져 있다. 단호박 가루도 좀 벗겨졌고... 르 타오 치즈 케이크는 될 수 있으면 이동 시간이 짧을 때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스크림 치즈 케이크로 즐기기 위해 팩맨처럼 한 조각을 잘라보려고 했는데... 정말 단단하다! 안간힘을 써도 예쁘게 잘리지 않았다. 노란색이니까 팩맨 모양 예쁘게 나올 걸 기대했지만 자르는 과정에 마구 우그러져서 실패. 한 통 다 퍼먹을 거 아니면 그냥 해동시켜서 먹는 것이 낫겠다. (손목 아파...)




고난을 겪고 찌그러진 한 조각(...)




상층에는 북부 이탈리아 산 마스카포네 치즈로 밀크가 입에서 녹는 무스가 올려져 있고, 하층에는 호주산 크림 치즈와 밤 마론 호박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공식 홈페이지 참조)




얼려 먹으니 상층의 치즈 부분이 입에 넣었을 때 파삭하고 녹는 느낌이 시원하고 깔끔했다. 엄마도 먹어보고 뒷 맛이 깔끔하다고 좋아하셨다. 아주 진한 우유를 얼렸다 녹여 먹는 느낌이랄까? 재료로 쓴 호박이 단호박이라 어떤 면에서는 고구마 케이크와 비슷한 느낌의 단 맛이 났다. 두 번은 얼려서 먹고 나머지는 해동시켜서 먹었는데 역시 내 취향은 해동 시켜서 먹는 치즈 케이크. 해동시킨 치즈 케이크는 치즈 부분이 젤리같이 탄력 있는 느낌이라서 좋다. 맛있었다! 호박 케이크를 난생 처음 먹어봤는데 이런 퀄리티면 다음엔 어떤 호박 케이크를 먹어야 만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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