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식품, 학교앞에서 파는 정겨운 추억의 국물떡볶이 레토르트

음식 리뷰 | 송학식품, 학교앞에서 파는 정겨운 추억의 국물떡볶이 레토르트

주말에 편의점을 들러서 떡볶이를 사갈까 했다가, 마트에 들를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레토르트 떡볶이를 사봤다.

이 회사 제품 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ㅎㅎㅎ 라볶이도 있었는데 그냥 떡볶이로 샀다.

가격은 3000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조리방법

1. 후라이팬에 물 350cc, 소스, 건더기스프를 넣고 끓인다.

2. 물이 끓으면 떡볶이떡을 넣고 약 4분간 끓인다 (떡이 팬에 눌러 붙지 않도록 잘 젓는다)

3. 기호에 따라서 파, 양파, 어묵등을 곁을여 드시면 더욱 맛있는 국물떡볶이가 됩니다.

1회 제공량 약 1/2봉지 즉, 2인분용이다.

1회 제공량 열량이 430kcal인데 무슨 뜻이냐면 이건 2인분이기 때문에 총 칼로리가 860kcal 라는 소리다.

다 먹으면 나트륨 1일 권장량의 100%를 먹을 수 있다는 소리다. 후덜덜... 무서워...

떡볶이가 다이어트의 최대 적이라고 하던데 난 떡볶이와 친하다... (다이어트는 내 편이 아니다ㅠㅠ)

포장은 단순한 편이다. 건더기스프, 떡볶이 소스, 쌀떡

그리고 2000년대 분위기가 나는 글씨체...

레토르트라 조리과정은 너무나 쉬웠다. 떡이 조그마해서 귀여웠다.

금방 다 끓이고나서 냉장고에 남아있던 모짜렐라 치즈가 생각났다^0^

튀김이 없으면 치즈라도 후훗.

이 치즈는 연말에 선물로 받았던 서울우유 치즈세트 안에 있던 치즈 중 하나다.

체다 치즈, 모짜렐라 슬라이스 치즈, 히어로(...)치즈, 오징어 먹물 치즈 등등

치즈를 아주 지겹게 먹었는데 아직도 반 정도 남았다.... 하아 -.-;;

새 거였는데 딱 먹을만큼만 잘라서 투척

치즈가 녹아가면서 내 맘도 녹는다 룰루♬

1인분(치즈 녹인 부분)만 접시에 담았다. 마시께따... 

클로즈업도 사랑스럽다 흑흑

떡볶이 소스는 별로 맵지 않았다.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 밥처럼 드실 수 있을 거 같다.

떡볶이 떡이 조그마해서 귀여웠는데, 중간에 조리할 때 살짝 눌러붙을 정도로 익혔는데도 불구하고 먹다보니 점점 질겨지는 현상이...

쌀떡은 오래 끓이면 퍼지는데, 덜 끓이면 너무 쫄깃해서 문제구나...

학창시절에 학교앞에서 떡볶이에 야끼만두, 모짜렐라치즈를 올려서 떡볶이 정식(3000원ㅋㅋㅋㅋ)을 팔았었는데

약간 그런 국물 맛이 났다. 말 그대로 추억의 국물떡볶이다. 진짜 내 추억을 되살려줄줄이야.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치즈가 맛을 하드캐리해서 치즈 없으면 맛이 없을 것 같다.

자극적이지 않고 평범한 떡볶이 맛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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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구매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