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있지만, 먹진 않을거야. 백미당 1964 우유 아이스크림
음식 리뷰 | 맛은 있지만, 먹진 않을거야. 백미당 1964 우유 아이스크림
카페 진정성 밀크티가 먹고 싶어서 처음 시도하던 날, 바로 옆에 있던 백미당. 현백까지 힘들게 와 놓고 아무것도 안 먹을 수는 없었고 이 곳 아이스크림이 꽤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고민하다가 한번 먹어보자 싶어서 친구도 하나 사줬다. 사람들이 꽤 줄을 서 있었으나 아이스크림이라는 특성상 금방 서빙이 완료되어 금방 우리 차례가 왔다.
소프트 아이스크림 주제에 3500원이나 하다니. 얼마나 맛있길래 그래? 궁금했다. 우유와 두유 두가지가 있었는데 일단 처음 먹어보는 거니까 우유로 주문했다. 계산을 하고 옆으로 가면 이렇게 콘이 잔뜩 놓여져 있다. 콘 디자인에도 꽤 신경쓴 거 같다.
소프트콘을 담아주는 데도 꽤나 신경썼다. 일단 아이스크림이 나오는 부분이 두꺼워서 저렇게 세워놓아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게 신기했다. 콘 위에 올려놓은 아이스크림의 모양이 마치 꽃같다고나 할까? 맛도 부드러운 우유 맛으로 왜 인기 있는지 알 거 같았다. 나도 드디어 먹어봤다! 라는 마음으로 사진만 찍어두고 포스팅은 하지 않았는데... (게으름)
최근에 두유맛을 먹어볼까 하다가 알게 된 사실, 백미당은 남양유업에서 만든 가게였다. 이 황당함. 나만 몰랐나 싶었는데 처음 알았다는 친구들도 있었다.
모두가 아는 그 이유로 남양 제품은 불매하고 있었는데... 속았다. 맛있으면 뭐해? 남양인데. 절대 먹지 않으리라!
남양유업 제품은 불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제품 패키지에 남양 로고 및 회사명을 아주 작게 쓰거나 표시를 안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제대로 알아보지 않으면 다들 속을 게 아닌가? 아주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파는 좋은 가게라고. 앞으로는 뭘 먹기전에 꼭 어떤 회사에서 나오는지 확인해야겠다는 다짐을 강화시켜준 경험이었다.
※직접 구매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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