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홋카이도 자유여행 #4 언제나 그랬듯이 첫날은 편의점 주전부리 (하겐다즈, 호로요이, 샌드위치 등)
홋카이도 자유여행 #4 언제나 그랬듯이 첫날은 편의점 주전부리 (하겐다즈, 호로요이, 샌드위치 등)
2018.09.15#4 언제나 그랬듯이 첫날은 편의점 주전부리 (하겐다즈, 호로요이, 샌드위치 등)170930 _ DAY 1 내 블로그에서 '주전부리' 를 검색해보면 일본 여행 첫날엔 항상 편의점 간식을 먹은 기록이 나온다. 이제 이 천편일률적인 포스트 제목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사실인데.한국도 편의점 음식들이 아주 잘 나오긴 하지만, 역시나 일본 여행에서 제일 재미있는 부분은 편의점 털기가 아닌가 싶다. 처음 왔을 때는 한국에서 본 적 없는 과자와 음료를 고르는 재미, 여러 번 왔을 때는 이전에 구매한 제품의 다른 버전을 찾아보는 재미. 그렇게 나는 또 첫날에 편의점에서 만오천원을 써버렸더랬다. 으헤헤. 첫날 도착하자마자 숙소 옆 로손에서 구매한 목록. 이 날 산 것들은 대부분 바로 사진을 찍어두..
홋카이도 자유여행 #3 삿포로에서 첫날 저녁은 스프카레 도미니카
홋카이도 자유여행 #3 삿포로에서 첫날 저녁은 스프카레 도미니카
2018.09.11#3 삿포로에서 첫날 저녁은 스프카레 도미니카170930 _ DAY 1 홋카이도 대표요리, 스프카레를 먹기 위해 I는 맛집을 네 곳이나 찾아봤더랬다. 물론 그 네 가게를 다 가본 것은 아님 그렇게 첫 날 도착하자마자 개시하게 된 스프카레. 숙소와 가장 가까운 식당으로 가서 먹어보기로 했다. 영업시간 | 12:00 PM~03:00 AM (화요일 휴무/일요일은 23시까지)매장주소 | 〒064-0805 北海道札幌市中央区南5条西3丁目8 N・グランデビル 전화번호 | +81 11-205-0038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가게가 이전하기 전으로, 오도리 공원 근처의 모스버거에 위치하고 있었다. 현재는 위 구글지도 주소로 이전한 상태이며 인테리어도 많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분명 숙소와 가깝다고 하였는데 어찌된 일인지..
홋카이도 자유여행 #2 오도리 공원에서 열리는 삿포로 오텀 페스트
홋카이도 자유여행 #2 오도리 공원에서 열리는 삿포로 오텀 페스트
2018.09.05#2 오도리 공원에서 열리는 삿포로 오텀 페스트170930 _ DAY 1 일행들과 홋카이도 여행 일정을 짜다가, 숙소 근처 오도리 공원에서 삿포로 오텀 페스트라는 축제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오 가고 싶어! 이구동성으로 외치고 일정을 체크해보니 우리가 도착하는 날이 축제 마지막날이었다. 그래서 힘들어 지쳐 쓰러지더라도 도착한 날 밖으로 나가서 구경하기로 했다. ㅋㅋㅋㅋ 2018년 삿포로 오텀 페스트는 9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홋카이도 여러 지역의 맛집들이 부스를 운영하는 먹거리 축제이다. 낮에는 각종 무대 이벤트도 연다고 한다. 9월에 삿포로에 가시는 분들은 슬쩍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 삿포로 오텀 페스트 홈페이지 | https://www.s..
홋카이도 자유여행 #1 아비규환 인천공항에서 Mercure Sapporo까지 12시간
홋카이도 자유여행 #1 아비규환 인천공항에서 Mercure Sapporo까지 12시간
2018.09.03#1 아비규환 인천공항에서 Mercure Sapporo까지 12시간170930 _ DAY 1 2017년 가을! 추석, 개천절, 한글날이 이어졌던 황금연휴. 일찌기 민족대이동 아니 반도대이동이 예견되었기에 나는 금요일 저녁 퇴근을 하자마자 서울 사촌집에서 하룻밤 자고, 아침 일찍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10시 10분에 출발하는 일정이니 4시 30분쯤에 집에서 나오면 충분하겠지? 생각했는데, 일행들은 이미 그 즈음 공항에 와 있었고 그것은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미 그 때부터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네. 실시간 상황을 톡으로 전해들으며 생각했다. 공항은 지옥이겠구나. 처음에는 리무진 버스를 타려고 했지만 김포공항과 가까운 내 위치상 리무진 자리가 없을 확률이 높아서 그냥 지하철 공항노선을 탔다. 짐을 들고 역..
홋카이도 자유여행 8박 9일 일정 및 여행 정보
홋카이도 자유여행 8박 9일 일정 및 여행 정보
2018.09.012017년 황금연휴, 홋카이도(北海道)로거의 1년이 다 되어서 올리게 되는 홋카이도 여행기다! 작년 추석, 전국민에게 꿀같았던 약 열흘 동안의 황금연휴, 홋카이도를 다녀왔다. 이전 고베 먹부림 여행을 주도했던 지인 I와 A와 함께였다. 호텔 조식을 먹으면서 A가 얘기를 꺼냈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 "우리 카이센동 먹으러 홋카이도 안갈래요?" 솔직히 언제 다시 올 지 모르는 긴 연휴였기 때문에 유럽이나 미국 쪽으로 여행을 가고 싶기도 했지만, 비행기 티켓 가격이 무서워서(ㅋㅋㅋ) 가까운 홋카이도로 최종 결정했다. 홋카이도 관광명소와 추천음식면적이 거의 남한 사이즈만한 홋카이도. 갈 곳도 아주 많다. 9일 동안 돌아다녔으면 다 돌아봤겠네? 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의 일정 담당은 I로 그녀는 이리 저리..
교토 벚꽃여행 #18 니조성 근처 빵집 Flip up! 귀국길에 빵 하나씩
교토 벚꽃여행 #18 니조성 근처 빵집 Flip up! 귀국길에 빵 하나씩
2018.08.28#18 니조성 근처 빵집 Flip up! 귀국길에 빵 하나씩180410 _ DAY 4 어느덧 마지막날. 비행기 출발 시간에 맞춰 오전 일찍 숙소를 나서야 했다. 이렇게 체크아웃 시간이 이르면 항상 후회를 하게 된다. 좀 더 늦은 시간대로 잡을 걸 그랬다고. 그치만 한국에서도 집으로 갈 때 3시간 넘게 이동해야하는 나로서는 늦는 것보다 이른 것이 낫다. 이틀 동안의 강행군을 마친 J는 내가 숙소를 나설 때까지 깨지 않았다. 어차피 한국에서 볼텐데 뭐, 하고 서운하지도 않았다. 지하철을 타고 교토역으로 가려는데, Y가 잔뜩 보내온 톡들이 있어서 읽어보았다. 숙소 주변의 맛집들을 검색해서 보내온거다. 아침 7시 30분에 숙소에서 나가는데 웬 맛집 검색이야ㅎㅎ 싶었는데, 오전 7시에 여는 빵집이 도보 5분 거리..
교토 벚꽃여행 #17 다다미 스타벅스 도전 실패! 저녁식사는 야키니쿠 식당 아재(アジェ)
교토 벚꽃여행 #17 다다미 스타벅스 도전 실패! 저녁식사는 야키니쿠 식당 아재(アジェ)
2018.08.22#17 다다미 스타벅스 도전 실패! 저녁식사는 야키니쿠 식당 아재(アジェ)180409 _ DAY 3 사진을 무시무시하게 찍고 나서 이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니넨자카 스타벅스를 가기로 했다. 이 스타벅스는 생긴지 몇 년 지나지 않은 따끈따끈한 지점이다. 교토의 이미지와 꼭 들어맞는 다다미 좌석, 그 위에 앉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여행지의 로망. 비록 좌식이 불편하더라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나만 그런 건 아니었는지 인기가 엄청나다. 아까 다시보자고 하고 호기롭게 떠나왔는데, 정문부터 오가는 손님들의 수에 기가 죽었다. 주문 대기자 수도 많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위층에 올라가 다다미 좌석에 자리가 있나 확인해봤지만 어불성설, 꽉꽉 차 있었다. 평일은 기요미즈데라의 인구밀도에 아무런 영향을..
교토 벚꽃여행 #16 청수사 옆 예쁜 골목길들 - 이시베코지 & 네네노미치
교토 벚꽃여행 #16 청수사 옆 예쁜 골목길들 - 이시베코지 & 네네노미치
2018.08.20#16 청수사 옆 예쁜 골목길들 - 이시베코지 & 네네노미치180409 _ DAY 3 청수사 관람을 끝내고 이번엔 니넨자카와 산넨자카 쪽이 아닌 다른쪽 길로 갔다. 이쪽으로 가자! 라고 말을 꺼낸 것은 아니었지만 셋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둘러보지 못한 길로 향했다. 목적지는 바로 청수사 옆 포토 스팟으로 소문이 나고 있는 이시베코지(石塀小路)와 네네노미치(ねねの道). 내가 일정을 짜면서 검색했을 때 언급이 많이 되던 골목길이었는데, Y의 친구도 꼭 가보라고 하더라. 큰 길에서 살짝 옆으로 빠지면 이런 골목길. 거리 위가 깨끗한 점이 아주 마음에 든다.안쪽 상점들은 대부분 문이 닫혀 있었다. 구글 지도로 이시베코지를 향해 나아가다가, 사람이 적은 골목길 앞에서 몇 장 찍어봤다. 내리다 말다 하던 비 때문에..
교토 벚꽃여행 #15 시식 거리 기요미즈자카와 사람 가득한 청수사(기요미즈데라)
교토 벚꽃여행 #15 시식 거리 기요미즈자카와 사람 가득한 청수사(기요미즈데라)
2018.08.07#15 시식 거리 기요미즈자카와 사람 가득한 청수사(기요미즈데라) 180409 _ DAY 3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를 빠져나오면 기요미즈자카가 나온다. 청수사로 올라가는 마지막 언덕이다.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는 개인 가게가 많다는 느낌이라면, 기요미즈자카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많다. 청수사로 향하는 수많은 관광객들과, 그들을 향한 호객행위가 넘쳐난다. 바로 먹을 소프트콘부터 야츠하시, 유도후, 마르브랑셰 과자 세트 등 다양한 선물용 과자와 기념품들을 살 수 있다. 일본인도 많고 외국인도 많은 거리. 지나갈 때마다 시식을 해보라고 간식들을 내민다. Y는 신나서 종횡무진! 야츠하시를 몇개나 집어 먹었는지 모른다. 내 친구... 이런 달달한 디저트 좋아했구나ㅋㅋㅋㅋㅋ 교토에서 선물용으로 인기인 말차 바움쿠헨 우리는 ..
교토 벚꽃여행 #14 넘어지면 몇 년간 재수가 없다는 니넨자카와 산넨자카
교토 벚꽃여행 #14 넘어지면 몇 년간 재수가 없다는 니넨자카와 산넨자카
2018.08.04#14 넘어지면 몇 년간 재수가 없다는 니넨자카와 산넨자카180409 _ DAY 3 뒤를 돌아보면 안된다는 도게츠교에 이어, 넘어지면 재수가 없다는 니넨자카(二年坂)와 산넨자카(三年坂). 뭐 하지 말라는 게 이렇게 많나 싶다. 기요미즈데라로 향하는 길에 있는 두 가지 언덕의 이름이다. 언덕길 양 옆에 전통과자점과 찻집이 주욱 늘어서 있는, 청수사에 간다면 반드시 마주치는 곳. 다만 발 디딜 틈 없는 인파가 문제다. 독사진은 찍기 힘들다. ㅋㅋㅋ 친구와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 Y의 친구가 아주 진한 말차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면서 알려준 이시타다미(石畳). 다른 가게보다 훨씬 맛있다나? 일본 제일! 이라며 다른 곳보다 가격이 비싸다. 원래 1000엔 이상인 것을 450엔에 판매..
교토 벚꽃여행 #13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기요미즈데라 근처 기모노 렌탈샵 CURUN
교토 벚꽃여행 #13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기요미즈데라 근처 기모노 렌탈샵 CURUN
2018.08.02#13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기요미즈데라 근처 기모노 렌탈샵 CURUN 180409 _ DAY 3 이번 교토 여행에서는 그리 많은 관광지를 방문하지 않았다. 우선 일정이 짧기도 했고, 우리가 원하는 장소가 명확했기 때문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기요미즈데라, 청수사.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기모노 체험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Y는 일본에서 6개월 정도 거주하고 있고, 나는 일본 여행이 8번째지만 둘 다 기모노를 한 번도 입어본 적이 없어서 동의했다. 일본놈들(...) 옷을 굳이 입어야하나 생각도 들었지만 일생에 한 번쯤은 괜찮을 것 같았음. 마도라그에서 브런치를 먹고, 잠시 우리 숙소에 들러서 우산을 가져온 다음 버스를 타고 기요미즈데라로 이동했다. 위 사진은 버스가 카모가와 다리 중간에 딱 멈췄을 때..
교토 벚꽃여행 #12 니조성 근처 타마고샌드 맛집 라 마도라그(LA MADRAGUE)
교토 벚꽃여행 #12 니조성 근처 타마고샌드 맛집 라 마도라그(LA MADRAGUE)
2018.07.30#12 니조성 근처 타마고샌드 맛집 라 마도라그(LA MADRAGUE)180409 _ DAY 3 Y가 말하길 우리 숙소 근처에 맛집이 참 많단다. 그 중에서도 항상 먹으러 가고 싶었던 타마고샌드 맛집이 있다. 인기가 너무 많아서 예약까지 해야한다나? Y의 생활 반경에서는 멀기 때문에 언제 가보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우리가 숙소를 바로 옆에 잡아놨으니 잘됐다며 거길 가잔다. 뭘 먹을지 결정하는 게 어려웠던 우리는 단번에 오케이했다. 다만 브런치를 먹으려면 미리 예약해뒀던 기모노 렌탈 시간을 좀 늦춰야했다. 이건 아침에 Y가 전화해서 바꾸기로 함. 니조성을 다녀온 다음, 우리 방에 딸려 있는 테라스도 한 번 봐 주고 나갈 준비를 했다. 습한 날씨라 고데기가 잘 안 먹어서 얼마나 짜증나던지 ㅠ_ㅠ Y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