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요리
애매요리 #8 폰타나 아라비아따 파스타 소스로 만든 에그 인 헬(Eggs in Hell)
애매요리 #8 폰타나 아라비아따 파스타 소스로 만든 에그 인 헬(Eggs in Hell)
2021.05.26폰타나 레토르트 수프를 구매하면서 스파게티 소스를 여러 개 구매했다. 샘표에서 나온 파스타 소스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어딘가에서 접한 이후로 종종 사먹고 있다. 사실 리뷰만 안했지 주구장창 먹었다. 사진은 깔맞춤으로 찍으려고 토마토 베이스 소스들만 진열해뒀지만 크림 소스 종류도 다양하다. 예전에는 파스타, 하면 무조건 크림 베이스로만 먹었는데 요즘은 토마토 베이스가 좋아졌다. 입맛의 변화란... 재료는 이탈리아산 토마토라고 한다. 사진 속에 다 표기되어 있는 관계로 따로 설명 안하겠다. 귀찮으니까~ 다양한 토마토 파스타 소스 중 아라비아따를 선택한 이유는, 치즈와 계란을 왕창 넣기 때문에 매콤한 맛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반 토마토 소스나 로제로 해도 아무 문제 없다. 에그 인 헬(Eggs ..
애매요리 #7 초코향 입힌 프렌치 토스트 (feat. 허쉬초콜릿우유, 구구콘)
애매요리 #7 초코향 입힌 프렌치 토스트 (feat. 허쉬초콜릿우유, 구구콘)
2020.09.08식이조절을 하고 있을 때 군것질 하고 싶은 마음이 맥스를 찍는 것은 인간의 본능인듯하다. 금요일 밤부터 프렌치 토스트가 먹고 싶어졌다고 한다. 프렌치 토스트란? 빵에 우유+계란을 적시고 구운 후에 설탕과 슈가파우더를 왕창 뿌려먹는 요리다. = 칼로리 폭발! 식이조절 중이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안 먹으려고 했는데 주말에 갑자기 호메가 과자가 먹고 싶다며 찡얼(...)거리길래 만들어주기로 했다. (TMI : 과자 사 먹으려면 차타고 나가야함) 호기롭게 계란을 두 알 까서 휘휘 젓고 우유를 부으려고 하는데, 불과 며칠 전까지 냉장고에 있었던 흰 우유가 사라졌다. 딸기맛, 바나나맛, 초콜릿 우유만 있다. 오잉또잉? 그렇다고 우유없이 굽기엔 프렌치 토스트 특유의 촉촉한 맛이 없어져 버릴테니... (순간 버터로 ..
애매요리 #6 닭발과 함께 먹을 주먹밥 만들기
애매요리 #6 닭발과 함께 먹을 주먹밥 만들기
2018.08.28먹은지 꽤 되었지만 사진을 찍어둔 것이 아까워서 올려본다. 정말 야매요리에 딱 맞는 취지이기도 하고...폭염이 계속 이어지던 지난 7월에, 호적 메이트가 청주에 다녀오길래 맛있는 거 사오라고 했다. 가경 터미널 바로 근처에 있는 닭발집이 괜찮다고 하길래 콕 집어서 시킴. 크크크.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근처니까 청주 들렀다 가시는 분들도 들러서 드셔볼 수 있겠다. 포장은 비닐 봉지에 담아준다. ㅋㅋㅋㅋ포장이랄 것도 없음. 가서 먹으면 밑반찬이며 이것저것 시킬 수 있겠지만, 포장을 해왔기 때문에 주먹밥을 직접 만들기로 했다. 일단 양파를 반개 정도 때려넣고 식용유가 없어서 아보카도 오일에 볶기. 스팸 썰어넣기. 근데 후라이팬이 벌써 눌어붙고 있다. 으이구.밥을 넣고 볶으려고 하는데, 우리 집에 마요네즈가 없다..
애매요리 #5 노란감자로 대충 만든 버터감자와 사이다로 대충 만든 수박화채
애매요리 #5 노란감자로 대충 만든 버터감자와 사이다로 대충 만든 수박화채
2018.08.04이걸 요리라고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맘이니까 그냥 올림. 애매요리 취지에 딱이다. ㅋㅋㅋㅋ 갑자기 얘 너 노란감자가 맛있단다! 하고 누가 삶은 채로 주셔서(물론 저런 말투로 주시진 않았음...) 그냥 먹을까 하다 퍽퍽한 식감을 싫어해서 버터에 굽기로 했다. 크크크. 아주 좋아. 감자가 꽤 컸다. 버터 한 스푼을 후라이팬에 뿌리고(?) 계속 지져줬다. 버터 녹는 냄새 +_+ 겉부분이 바삭하게 되도록 지글지글. 얼추 됐다 싶었을 때 설탕을 뿌려줬다. 후라이팬 표면에 남아 있는 버터도 엄청 맛있을 것 같다... 설탕까지 녹았으니... 이거 완전 맛탕 아니냐? 남아있는 고다치즈 한장을 넣고 전자렌지에 살짝 돌리면 끝. 감자 가운데 파서 부추 썬 것을 얹었으면 휴게소 통감자 같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ㅋ..
애매요리 #4 먹다남은 오리고기와 양배추로 중화풍(?) 볶음밥
애매요리 #4 먹다남은 오리고기와 양배추로 중화풍(?) 볶음밥
2018.07.17갑자기 엄청나게 큰 양배추가 두 통이나 들어와서 급 양배추 파먹기... 호주에 있을 때(자취생활을 호주에서 했으므로 요리 관련 이야기에 항상 호주가 나올 예정. 양해 바람ㅋㅋ) 아주 좋은 친구가 되어줬던 양배추지만 한국에 와서는 넘쳐나는 채소 덕택에 별로 먹어본 적이 없었다. 오랜만에 써느라 손목 나가는 줄 알았네, ㅋㅋ 볶음밥이기에 레시피는 별로 특별할 게 없다.일단 양파 1개와 양배추 1/6를 썰어 기름에 두른 후라이팬에 볶는다. 다진 마늘 2스푼 투척. 냉동실에 남아있던 델리퀸 체리오리 매운맛 훈제슬라이스... 북경 오리가 아니라서 미안하구나.... ㅋㅋㅋㅋㅋ 조금 매콤하고,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 엄마가 델리퀸을 자주 사오셔서 냉동실에 항상 오리나 닭고기가 있다. 단순하게 양배추 스팸 볶음밥을..
애매요리 #3 집에 있는 재료로 대충 만드는 떡볶이 레시피
애매요리 #3 집에 있는 재료로 대충 만드는 떡볶이 레시피
2018.07.11이번 애매요리는 떡볶이! 호주에서 살 때 허구헌 날 해먹은 레시피다. 한국에서는 사먹는 게 더 편하고 싸기 때문에 요리를 잘 안 했었는데, 얼마전에 엄마가 묵은쌀로 가래떡을 만들어오셔서 재료가 다 구비되어 있길래 만들어보았다. 날씨가 더워서 후다닥 만드느라고 중간 과정 사진이 별로 없다. 떡 적당히, 양파 0.5~1개, 설탕, 간장, 미림, 파, 어묵 1장, 다진 마늘, 고운 고춧가루를 준비한다.물 2컵, 다진 마늘 2큰술, 간장 2큰술, 미림 약간을 넣고 끓인다. 고운 고춧가루 2~3큰술을 넣는다. 고운 고춧가루가 없으면 체로 걸러내면 된다.끓이면서 적당량의 설탕 2큰술을 넣는다. 걸쭉한게 좋다면 올리고당도 넣는다.떡과 어묵을 넣고 팔팔팔팔 끓인다. 물이 모자란 것 같으면 추가해도 좋다. (양념을 다시..
애매요리 #2 베이컨과 에그스크램블로 후다닥 브런치
애매요리 #2 베이컨과 에그스크램블로 후다닥 브런치
2018.07.05두번째 애매요리는 파스타를 하고 남은 베이컨을 소모하기 위한 브런치다. 부드러운 에그스크램블도 갑자기 먹고 싶어져서 같이 만들었다. 냉장고에 버터 큰 통이 있어서 다행. 샐러드로 먹을 만한 채소가 없어서 양파도 볶고, 그러다보니 빵도 먹고 싶어져서 아무거나 올린 브런치. 접시에 달걀 2개, 소금, 버터 약간, 우유 약간을 넣어 풀어둔다.후라이팬에 버터를 녹이고 조금 달궈지면 달걀을 올린다.10초 정도 기다렸다가 살살 밀면서 휘젓는다. 이걸 2분 정도 반복접시에 옮기고 후추를 뿌리면 덜 익은 거 같은 식감의 에그 스크램블 완성!그 후라이팬에 그대로 버터를 조금 더 넣고 양파를 볶았다. 베이컨은 그냥 후라이팬에 올려서 굽기만 하면 된다. 근데 좀 돼지 맛을 느끼고 싶어서 윗면에 설탕을 좀 뿌렸다. 히히. 토..
애매요리 #1 청정원 생크림&치즈 알프레도 소스를 이용한 베이컨 파스타
애매요리 #1 청정원 생크림&치즈 알프레도 소스를 이용한 베이컨 파스타
2018.07.02호주에서 자취할 때는 이것저것 많이 해먹었지만 한국 집은 차가 없으면 장도 볼 수 없는 위치라 그냥 집밥 위주로 먹거나 인스턴트를 먹었다. 그런데 요즘 엄마가 주방 정리에 꽂히셔서 냉장고에서 재료가 이것저것 나오고 있다. 그리하여 그냥 대충 있는 재료만 가지고 요리를 하고 있다. 이것을 애매요리로 명명야매요리는 넘 따라하는 거 같잖아. 조리 과정이나 재료 사진도 많이 없을 예정ㅋㅋㅋ 첫번째 애매요리가 파스타인 이유. 한 달 전 쯤에 호박즙을 사다가 배송비 무료를 받기 위해 추가한 제품이다. 이탈리아 산이라는건 중요하지 않고 통밀이 몸에 좋으니까 가격 맞춰서 샀다. 3,900원 500g이나 한다... 언제 다 먹지... 아이스크림을 사겠다는 엄마를 따라갔다가 산 청정원 생크림&치즈 알프레도 파스타 소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