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놓쳤으면 큰일날 뻔 했어, 청와대 사랑채에서 다양한 체험 즐기기

칠궁 관람이 끝나고 다시 청와대 입구 쪽으로 왔다. 오전반 청와대 관람객들을 위한 마지막 셔틀 버스가 곧 출발한다고 해서 아쉽게도 사랑채 관람은 다음을 기약하였다.... 는 훼이크인거 아시죠




청와대 관람을 끝내고 다시 경복궁으로 가는 셔틀버스 탑승 시간은 오전 11시 40분, 12시, 12시 20분, 12시 40분 총 네 번 뿐이다. (오후반은 오후 3시 40분, 4시, 4시 20분, 4시 40분 이렇게 네 번) 그래서 막차인 12시 40분 버스를 탑승하려고 했는데, 아니! 좌석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아닌가. 결국 버스를 탈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사랑채 관람을 하기로 했다.


*칠궁 관광을 하고 나면 버스에 좌석이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고지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 나처럼 혼자 온 사람은 상관이 없지만 가족 단위로 청와대 관람 신청을 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아이 둘을 이끌고 이동하는 게 어려워 보였기 때문이다.




청와대 사랑채는 청와대 앞 길에 위치하고 있고, 역대 대통령의 발자취와 한국의 관광지, 전통문화 등을 소개해주는 체험관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 요금은 무료다.


1층에는 한국문화관광 전시실과 기획전시실, 기념품 가게와 한식홍보관, 카페가 있다. 2층에는 청와대관과 행복누리관이 있는데, 2층이 정말 재미있었다!!!




2층에 올라가서 청와대 관에 먼저 들어섰다. 바로 보이는 현 대통령님의 사진들과 연혁. >>ㅑ~ 저 특전사 사진 있을 줄 알았어!!!




하이파이브 하고 싶다 (?)




바로 옆에 대통령 집무실을 재현한 책상 세트가 있다.



굉장히 신나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사진 속에 있는 사람들 모두 활짝 웃고 있다.




대통령님께 쪽지를 보낼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실제로 읽으실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VR기기는 총 2개인데 하나가 망가져 있었고, 한 분이 오래 앉아 계셔서 실제로 해보지는 못했다. 다음 기회에 오게 되면 해봐야지.




한 쪽 벽에는 역대 대통령의 취임선서 장면을 영상으로 틀어놓았다. 다른 분들은 잠깐씩 나오고, 문대통령 선서만 풀버전으로 나온다. 앞에는 단상이 있어서 서서 내가 대통령인 것처럼 선서를 하는 장면을 찍을 수 있다. 뒤쪽 영상에 문대통령이 나오는 장면을 찍기 위해 꽤 기다렸음.ㅋㅋㅋㅋ




이거 은근 재밌다. 앞에 서서 사방으로 날아오는 장애물들을 팔다리를 이용해서 막아내는 게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 움직일 수 있는 것도 모르고 팔로만 막다가 끝나기 5초전에 발도 이용했음. 옆에서 보면 완전 웃길 거 같다....




앉아서 쉬어가는 공간. 영빈관이 보인다.




2층 행복누리관에서는 180도 카메라로 점프 샷을 찍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카드로 된 티켓을 뽑고 점프를 2회 할 수 있는데, 은근 점프 타이밍이 어렵다. 점프라는 화면이 나오기 전에 뛰어야 점프샷을 찍을 수 있다! 아니면 엉거주춤한 점프 준비동작만 찍힌다ㅋㅋㅋㅋ


2회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점프 사진을 다운 받으려고 했는데, 로그인이 안된다. 대체 어디로 업로드가 되었다는 거지...? 촬영 끝나고 이곳에서 뭔가 추가 작업을 해야 했던 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다운로드가 안돼! 다음에 또 가야겠어.




여기까지의 일정을 청와대 관람을 같이 했던 모르는 분과 함께 했는데, 갑자기 국립 중앙 박물관에 같이 가자고 권유하셨다. 저녁 식사를 친구들과 서촌에서 하기로 했는데... 어쩌지 하다가 전시회 내용이 괜찮은 것 같아서 가기로 했다. 점심 먹을 시간이 없어서 이 곳에서 잠깐 다과 타임을 갖기로.




그 분이 이것도 인연이라며 사주셨다. 감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기까지 했으면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연락처 교환도 하지 않고 쿨하게 헤어졌다) 내가 고른 메뉴는 세작우연 블렌딩 티. 연근과 우엉 맛이 강한 녹차다. 맛은 진짜 건강한 맛이었다.




기념품 가게에서 엽서를 몇가지 구매하고, (그 분은 배지를 사셨다) 기획전시실에서 한국인의 밥상을 잽싸게 구경한 후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발을 옮겼다.




의외로 기대 안했는데 정말 재미있었던 체험관! 아이들만 좋아할 것 같지? 어른들도 좋아한다. 그 분과 계속 여기 안왔으면 큰일날 뻔했다고 버스가 꽉 차서 다행이었다고 얘기했다. 혼자 왔으면 체험을 해볼 생각을 안했을 텐데, 같이 계셨던 분이 이것저것 참여하는 걸 좋아하셔서 나도 신나서 다 참가했다. 대통령이 된 것 마냥 찍은 사진 한 컷만으로도 이 곳에 올 가치는 충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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