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미국음식점, 더블 트러블(Double Trouble) & 런드리 피자(Laundry Pizza)

신나게 수다를 떨고 이제는 다시 저녁을 먹을 차례. 가게가 오픈하는 5시에 들어가면 자리가 없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기에 카페에서 4시 40분 쯤에 일어났다. 그렇게 이동한 곳은 건물 전체에서 칼로리가 폭발하는 브라더후드 키친, 더블 트러블, 런드리 피자가 함께 있는 일명 강남역 미국집이다. (실제론 신논현역 긐처에 있다.)




브라더후드 키친은 요 옆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처음에는 주인이 다른 가게인 줄 알고 건물 사진 찍기 애매했는데, 같은 계열사(?)란다. 이 곳은 치킨 와플이 유명하다고 하지만 그게 무언지, 어떻게 먹는 건지, 맛은 어떤지 알지는 못한다. 우리의 목적은 더블 트러블! XD






영업시간 | 12:00 PM~22:00 PM (라스트 오더 21:30) 금/토 ~22:30 (라스트 오더 22:00) 

매장주소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4길 22 1층

전화번호 | 02-3477-8880

홈페이지 | http://www.cnpcompany.kr/



더블 트러블은 바로 옆에 있는 안쪽으로 들어가야 출입구가 나온다. 런드리 피자는 매장 안에서 지하로 내려갈 수 있다.




이전에 와봤던 지인이 1층보다는 아래층이 아늑하다면서 지하로 내려갔다. 왜 런드리 피자인가 했는데, 이렇게 세탁기 모양의 조형물이 벽면에 장식되어 있었다. 




그리고 마치 빨래를 너는 것 마냥 테이블 주변에 옷걸이와 행거들이 잔뜩 있었다. 솔직히 마음에 들었다 :D 우리가 먹을 음식이 옷이 두꺼우면 먹기 좀 불편하니까 말이다.




지하에서는 이렇게 피자를 한 조각씩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친구 한 명이 런드리 피자, 맥 앤 치즈 피자, 시금치 베이컨 피자를 한 조각씩 시켰다. 혼자서 뭘 이렇게 많이 시키냐고 물었더니 우리도 먹어보라고... 감동ㅠㅠ


그리고 나머지 셋은 아무도 피자를 택하지 않고(으응?) 더블 트러블로 올라가서 주문을 했다. 내가 피자를 사랑하긴 하지만 그래도 더블 트러블 메뉴가 더 땡겨. 첨 보는 걸 먹어보고 싶다고!



카운터 앞에는 귀여운 스티커들. 다이어리에 붙여야지! 하고 여러 장 가지고 왔다.




더블 트러블에서 나오는 메뉴들은 대체로 햄버거와 비슷하다. 다만 빵이 토스트 빵일 뿐이다! 조금 덜 건강한 서브웨이같은 느낌?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나는 가게 이름을 딴 더블 트러블 메뉴를 시키고, 지인 둘은 각각 아보카도 트러블과 오리지날을 주문했다.



1층, 더블 트러블의 인테리어는 이렇다. 약간 공사현장 같은 느낌? 어디선가 꿀벌이 날아올 거 같기도 하고.

끝나지 않은 수다를 계속 하면서 순식간에 지나간 10여분. 진동벨이 울려서 위층으로 다시 올라가 음식을 받아왔다. (피자를 시킨 지인은 벌써 열심히 커팅하는 중)


(지인이 또 가져다 준 스티커ㅋㅋㅋ)




피자 한 조각이지만 자세히 보면 두 개로 나눌 수 있도록 선이 그어져 있다.




맥앤치즈 피자(5300원)는 정말 마카로니 느낌이 제대로라서 좋았다. 약간 느끼할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맛이었다. (혈관 막힐 거 같은 맛) 아주 맘에 들었다!




오리지널 시그니처 피자인 런드리 피자(5000원)는 뭐랄까... 좀 짜기도 했지만 어쩐지 멸치볶음 맛이 났다. 왜 멸치볶음이 떠올랐냐고? 이 안에 들어있는 피망이 약간 우리집에서 먹는 고추 들어간 멸치볶음하고 비슷한 풍미가... ㅠ_ㅠ 내 기준에는 실패한 메뉴.




스피나치(시금치) 베이컨 피자(5500원)도 약간 짜긴 했는데 맛있었다. 감자튀김을 야채로 취급하는 국가의 맛답다고나 할까? 맥앤치즈 한입, 스피나치 한입먹으면 딱 좋다. 느끼함과 짠맛을 번갈아가면서 먹기ㅋㅋㅋ



더블 트러블에서는 토스트를 반으로 잘라서 안 쪽 내용물이 다 보이도록 서빙을 해준다. 배가 다 꺼지지 않은 우리 일행들은 모두 다 세트메뉴를 시키는 오류를 범했다. (결과적으로 양이 너무 많았음)




내가 시킨 더블 트러블 세트. 가격은 14300원이다. 안쪽에 든 재료는 양상추, 토마토, 치즈소스, 소고기 패티, 그릴드 치즈 등 딱 햄버거를 떠올리게 하는 메뉴. 먹자마자 심계항진 올 것 같은 미국적인 맛이다. (좋다는 뜻이다) 배고플 때 오면 싹 비울 수 있는 양이었는데, 분짜 먹고 디저트 먹고 피자까지 조금 먹고 난 후라서 그런지 결국 남기고 말았다. 




지인 I가 시킨 아보카도 트러블 세트! 가격은 15700원이다. 아보카도 때문인지 좀 비싼 것 같다. 그래도 아보카도가 아주 잘 익어서 굉장히 부드러운 맛이 나서 좋았다. 치즈와 아보카도 만으로 승부하는 맛. 느끼한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좀 꺼려질지도...?




앞 쪽에 있는 것이 바로 오리지널 세트로 가격은 10000원. 내용물이 조금 심심하긴 하다. 치즈와 패티로 승부하는 맛. 약간 치즈 토스트 같은 느낌? 그래도 치즈가 녹아내리는 비주얼이 아주 훌륭하다.




먹을 때 손에 묻을까봐 걱정스럽겠지만, 이렇게 손쉽게 쥐고 먹을 수 있게 종이 패키지를 여러 장 챙겨준다. 이제 남은 건 와구와구 먹는 일뿐...




아... 이 메뉴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칼로리는 체크해보지 않았지만;;; 보나마나 엄청난 칼로리일듯^^!




남겼을 경우에도 당황하지 말고 포장을 하면 된다. 굉장히 깔끔하게 종이 팩에 담아준 다음 비닐 봉투까지 챙겨준다. 남은 건 고이고이 들고 와서 다음날 아침 사촌들이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할 때 도움이 되었다. (아예 단품을 사다줄걸!!)




어쨌든 강남이란 정말... 먹을 게 참 많은 곳이야.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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