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기다림, 이케부쿠로 규카츠 이로하
牛かついろは
규카츠 전문점 @ 일본 이케부쿠로
규카츠 이로하 | 도쿄로 온 김에 규카츠를 꼭 먹고 싶었는데, 도쿄에서 제일 유명한 규카츠가 어디인지 찾아보니 시부야 규카츠 모토무라가 있었다. 기본 2시간 정도는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쿨하게 포기하고 다른 곳을 찾아보았는데, 마침 가고 싶었던 이케부쿠로 역 근처에 유명한 규카츠 가게가 있다고 해서 가기로 결정!
주소 :〒170-0013 東京都豊島区池袋保健所,7 友 光 ビル 地下 1 階
가격대 :1,000엔〜1,300엔
영업시간:11:00〜23:00
정기휴일:무휴
전화번호:03-3971-2838
교통수단:이케부쿠로역 동쪽출입구 (세이부 백화점 쪽)
오토메로드를 대강 구경하고 나와서 다시 역쪽으로 가면서 이로하를 열심히 찾았는데 내가 길치인건지(절대 아님)... 자꾸 같은 곳을 빙글빙글 도는 것이다 ㅠㅅㅠ. 비가 와서 GPS가 내 위치를 제대로 잡지를 못해서 엉뚱한 곳을 헤맨 것 같다. 맥도날드 바로 옆에 있다.
가게가 지하에 있기 때문에 이렇게 친절하게 지하 1층이라는 팻말이 입구 앞에 서 있다. (그런데도 못찾았다는 것은 유우머)
간판은 깔끔한 하얀색에 이름만 쓰여있다. 아 너무 하얘서 안보였다고요 ㅠㅅㅠ (20분 정도 헤맴)
비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기다리고 있었다. 앞에 3팀 정도 있었는데 그래도 30분 이상은 안 기다린 것 같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동안 음악을 들으면서 기다렸기 때문에 더 짧게 느껴진 것일지도?
쩌어기 오른쪽에 비추는 검은 부분이 계단을 내려가면 있는 가게 입구이다. 계단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메뉴를 고를 수 있다. 메뉴는 딱 네개. 나는 당연히 토로로가 들어있는!!! 3번을 선택했다. 원래 이런데 오면 비싼 거 먹는거다 ^ㅇ^
토로로 | 참마를 간 것으로 끈적끈적하다. 콧물 또는 가래 같은...식감을^^... 가지고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나는 좋아한다!!!!
가게 내부는 요롷게 생겼다. 운이 좋게(?) 아무도 프레임에 들어와 있지 않았을 때 찍을 수 있었다.
나는 혼자왔기 때문에 자리가 나는 대로 앉았는데, 내 바로 뒤에 들어온 팀이 3명이었다. 내 왼쪽에 1자리, 오른쪽에 2자리가 비어있었는데 절대 나한테 비켜달라는 소리를 하지 않고 떨어져서 앉으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내가 왼쪽으로 갔다 :-D 난 착하니까
샐러리맨 아저씨 3명한테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다. 헤헤
규카츠는 기본적으로 레어로 나오기 때문에 이렇게 1인당 1 돌화로를 준다. 석판을 불로 달궈서 원하는 만큼 익혀 먹는 시스템!
규카츠가 나오기 전에 달궈놓아야 음식이 나오는 순간 바로 구워먹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불을 켜준다.
크고 아름다우신 돌화로님의 자태. 규카츠가 나오기까지의 기다림...♥
규카츠님 강. 림. 때깔이 곱다.
처음 받았을 때 사이즈는 그렇게 크지 않게 느껴진다. 저 밥공기는 일반적인 사이즈니까 규카츠의 전체적인 길이도 그리 긴 것은 아니다. 두께도 엄청 두툼하지는 않지만 괜찮다. 이만한 정식에 1300엔이면 착한 가격 인정합니다 ㅇㅅㅇ 사각형 종지에 가득 차 있는 것이 토로로(참마)이다.
하얀 소스 종지에 있는 소스는 하나는 살짝 매운거 하나는 참깨 소스였던 것 같은데 사실.. 기억은 잘 안난다. 난 소스를 잘 안 찍어 먹기 때문이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걸!!!
또 먹고 싶다 유ㅅ유 양배추 샐러드 옆의 하얀 건 감자샐러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 초점 병신. 화가 난다~! 초점이 계속 안 맞는데 배가 고파서 그냥 먹어버렸다 ^ㅅ^
겉은 바삭바삭한데 속은 레어라서 신기했다. 어떻게 굽는거지? 원리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소고기는 진리다. 튀김도 진리다. 소고기에 카츠를 입히면 = 진리 + 진리. 내가 제일 사랑하는 맛이다. 돈카츠보다 규카츠가 더 좋음ㅋ
살짝 보이는 절임채소는 그냥 저냥 먹을만 했다.
이케이케 구워보고 (구울 때 치이익... 치이익 소리는 최고다)
이케이케 가만히 내비둬보고 (내비두는데도 초점이 왜.....)
내마음대로 구워먹었다. 기본적으로 소고기는 레어가 짜세이기 때문에 많이 굽지는 않았다.
신기하게도 1인분을 다 먹어가니까 불이 점점 줄어들더니 타이밍에 딱 맞춰서 꺼졌다!
양배추 샐러드는 다 먹었다 :)
덕질하다가 가볍고 맛있는 한 끼를 먹고 싶을 때 추천dream
이케부쿠로 앞의 빅꾸카메라. 여기서 나오는 로고송이 유명하다.
후시기나 후시기나 이케부쿠로 (신기하고 신기한 이케부쿠로)
히가시가 세이부데 니시토오부 (동쪽이 西부고 서쪽이 東부)
토부 철도가 먼저 서쪽에다가 지하철을 지었는데 그 후 세이부가 무리하게 철도를 지었기 때문이다.
토부 철도는 동쪽으로 가기 때문에 토부인 것이 아니라, 동경에서 출발하는 노선이라 이름이 그렇게 지어졌다고 한다.
출처 | http://tetsudo-shimbun.com/article/trivia/entry-63.html
OVERVIEW
- 맛.있.다. 내가 또 이케부쿠로에 온다면 또 먹을 의향이 있다.
- 밥은 더 달라고 하면 더 주는 것 같은데 혼자 와서 부끄러워서 못 말했다....
- 토로로 최고! 가래 아니다 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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