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대표 텐푸라, 다이코쿠야
大黒家
튀김동 전문점 @ 일본 아사쿠사
다이코쿠야 | 아사쿠사 신사에서 도보 10분 이내에 있는 텐푸라&텐동 전문점이다. 처음에 읽는 방법을 몰라서 오오쿠로케 라고 읽을 뻔 했다(...) 사촌 언니들이 맛집이라는 말을 듣고도 아직 방문을 못해본 곳이라 함께 방문하게 되었다. (2015. 09. 16.)
주소 :東京都台東区浅草1-38-10
가격대 :1,000엔〜1,999엔
영업시간:[월〜금・일] 11:10〜20:30 / [토・공휴일] 11:10〜21:00
정기휴일:무휴
전화번호:03-3844-1111
교통수단:아사쿠사역(토부(東武)・도영(都営)・메트로)에서 291m
공식 홈페이지:다이코쿠야 덴푸라(大黒屋天婦羅) http://tempura.co.jp
아사쿠사 신사에서 다이코쿠야까지 가는 길에 풍경이 마음에 들어서 찍었다. 위 사진은 한국풍 이자카야였는데 낮인데도 사람이 바글바글 했다.
덴포인도오리 | 고전풍으로 꾸며진 상점들이 많았다. 음식점들이 정!말! 많았다. 아주머니 아저씨, 국제 커플, 할머니 할아버지들부터 관광객까지.
드디어 도착한 다이코쿠야. 친절하게도 이 쪽이 다이코쿠야라고 길거리에 팻말이 붙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유명 맛집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도착했을 때 이미 줄이 약간 늘어서 있었다. 일본은 이렇게 유명한 집에서 음식을 먹을 때 오래 기다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6개월 뒤 교토에서도... 맛집 한 번 가려고 넘나 기다린 것... 넘나 당연한 일. 프랜차이즈가 아닌, 정성이 담긴 가치 있는 식사 한끼를 대접받기 위해서. 다이코쿠야는 대략 역사가 120년 되었다고 하는데, 무려 홈페이지 주소가 tempura.co.jp이다. 도메인에서 일본의 덴푸라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날씨가 조금 흐려서 사진도 흐릿흐릿... 2층까지 있지만 가게는 아주 조그맣다. 정문 앞에 사람들이 앉아 있을 수 있게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사람이 바글바글한 관광지의 도로도 깨끗하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든다.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의도된 깨끗함. 아스팔트를 촬영하는데도 사진이 마음에 들게 나왔다. 거리를 깨끗히 합시다.
대기는 대략 30분 정도 한 것 같다. 우리한텐 유모차가 있어서 앞에 몇 사람을 보내고, 유모차를 놓을 수 있는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렸다.
종업원들은 젊은 사람이 아닌 주부처럼 보이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 유니폼을 입고 있어서 깔끔해보였다.
녹차의 나라 일본. 6개월 뒤 교토에서도 녹차(...) 어쨌든 녹차 좋아하니 맛있게 드링킹. 나는 텐동 정식을 시키고, 언니는 텐동을 시켰다.
언니가 맥주와 마시려고 시킨 메뉴인데, 사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하 (와사비 찍어먹는 절임류는 선호하지 않는다)
맥주 캬아 (뒤에 있는 녹차가 무색하다)
주문하고 꽤 기다려서 나온 텐동. 그릇이 귀엽다.
휴대폰으로 찍어서 망한 클로즈업...
전체적인 상차림은 이렇다. 스이모노는 진하지 않은 무 베이스의 쯔유맛이었다. (맛있게 먹었다) 살짝 보이는 코바치에는 단무지와 양배추 절임
텐동 정식 2100엔, 텐동 1550엔 (구성품이 다른 여러 텐동 종류가 있다.)
OVERVIEW
- 맛있게 잘 먹었으나, 한가지 아쉬운 점은 텐동 위의 튀김이 너무 눅눅했다. 나는 바삭한 걸 선호해서 그런지 그부분이 살짝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직 한 번밖에 가지 않아서 다이코쿠야가 이 날 너무 바빠서 그랬던건지, 아니면 일본 현지 텐동은 다 이렇게 눅눅하게 먹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호주에서 먹었던 텐동은 바삭했는데? ㅜㅜ?? 그 집은 텐동과 소스를 따로 주어서 바삭했던 것 같다... 다이코쿠야는 소스를 아예 끼얹어서 준다.
- 그러니 다음에 가면 나는 텐푸라 정식을 먹어서 얼마나 바삭한지 감상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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