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 2017/09/09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한여름의 후쿠오카 #15 텐진 지하상가 그리고 캐널시티 라멘 스타디움



식사 시간이 제각각으로 끝나서, 먼저 다 먹은 사람들은 4층에 있는 게임센터 앞에서 모이기로 하였다. 혼잡한 5층에서 집합하기에는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내려가는 일행에게 금방 다 먹는다고 말해두고 대략 5분 후에 내려오니 일행 중 6명이 없었다. 다들 어디간거야? 포켓와이파이를 이용해서 톡전화를 걸었지만 아무도 대답이 없었다. 그렇게 20분 정도를 날림. (적립2)


물어보니, 화장실에 갔다왔다고 한다. 내가 금방 먹고 내려온다고 했는데 왜 갔냐고 물어보니 음식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시간이 더 걸릴 줄 알았다고... 거기다가 일행 중 1명이 화장실에서 머리를 묶는데 시간을 엄청 썼다고 한다. 아이고 얘들아... 화장실 간 일행들이 내려오고 나서는 게임센터에 흩어져 있는 나머지 일행들을 그러모아야했다. 아이고 얘들아222... 2시간 후 다시 이 곳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각자 알아서 에스 에이치 오 피 피 아이 엔 지를 하게 되었다.




먼저 D씨가 아주 사랑하는 무인양품(MUJI)로 들어갔다.

규모가 무지MUJI 큰 매장이라 볼 거리가 많았다.




인테리어... 인테리어란 무엇일까. 보기엔 예쁜데 내 방을 이리 꾸밀 자신은 없다.




매장 안이 전부 따스한 색감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역시 인테리어의 완성은 식물인가?




소품을 보고 있는 D씨를 찍어드리고 (사알짝 컨셉사진)




대놓고 컨셉사진




무인양품 매장안에는 집을 어떻게 꾸밀지 상담하는 공간도 있다. IKEA가 생각났다.

생각해보니 일본식 IKEA가 무인양품이네.




매장 안에 있는 계단을 내려가서 아래층으로 가면 무인양품 카페도 있다.

D씨에게 추천받은 물건과 여러 먹을 거리들을 사고 나서, 커피를 마시러 다른 건물로 이동했다.

(추천해준 D씨는 2천엔 정도만 샀는데, 내가 4천엔 이상 산 것은 안유머) 






예전에 사진으로만 보았던 둥글둥글한 건물

날씨가 너무 습해서 아래에 조성된 물속으로 뛰어들고 싶었다.




가만히 앉아서 일행을 기다리거나, 쉬거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동그란 링처럼 되어 있는 건물 안쪽에는 야외무대가 있다.




쇼핑뿐만 아니라 쉬다 갈 수 있게 휴식 공간이 잘 구성되어 있어서 좋다.





캐널 시티에서 쇼핑을 하고 면세를 할 때는 점포 안에서 면세 가능한지, 다른 점포와 합산하여 면세가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매장에 마크가 붙어있다.

점포 안에서 면세가 가능한 점포의 경우, 한 점포 안에서만 5400엔 이상 구매한 후 점포 내에서 면세 신청을 하여 환급 받으면 된다. 그 외의 매장은 1층에 있는 면세카운터에서 영수증과 물건을 보여주고 환급받으면 된다. 


캐널시티 TAX FREE 매장 확인 및 외국인 대상 할인항목

[후쿠오카] 캐널 시티 면세 리스트 및 할인.pdf




Center Walk에서 빠져나와 커피 한 잔 하러 East Building으로 건너갔다.

동쪽 빌딩에는 H&M, 유니클로, ZARA가 있어서 그냥 슬쩍 구경하고 말았다.




카페를 가려는데 은근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빌 때까지 한바퀴 돌았다.

자연히 옆에 있는 KARDI 커피 매장에 들어가게 되었다.




시음이 가능하다. 한국말로 써있어서 한국인 것 같지만 일본입니다.




커피가 달달하고 맛있었다. 냉커피로 딱 좋은 달달함. 하지만 사지 않았다(...)

곧 자리가 난 것을 확인하고 옆에 있는 TULLY'S COFFEE로 이동했다.




매장에 흡연실이 구비되어 있는 카페였다.


D씨가 쏘신다고 해서 주문만 도와드리고 냉큼 자리에 앉았다.

팬케이크 등 디저트가 맛있다는데, 우리는 배가 고프지 않아 그냥 음료만 마셨다.




TULLY'S COFFEE는 1997년 일본에 처음 왔다고 한다. 시애틀이 원조이다. 스타벅스도 시애틀이 원조인데 시애틀 정말 박터지네.

내가 시킨 건 복숭아 프람보와즈 티는 이름은 요상하지만 새콤달콤해서 더운 여름에 딱이었다. 맛있었다.




시원한 카페에서 쉬는 시간을 갖다가 만날 시간이 되어 다시 Center Walk로 이동. 중간에 길을 몰라 헤매는 일행들을 만났다. 다른 일행들이 그들을 버리고 갔다며 내게 울분을 토했다. 결국 만남의 장소에서 둘이 싸우는 걸 구경했다. 금방 화해했지만 그 과정 중에 더운 눈물과 콧물이 흘렀다. 나는 손수건을 빌려주었다.




30분에 한 번씩 솟아오르는 분수쇼를 구경하면서 캐널시티에서의 일정도 종료.

면세카운터에 가서 면세를 도와주고, 그 과정에서 또 해프닝이 생겨서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이 다음 일정은 돈키호테 나카스 점에서 쇼핑. 그러나 사진은 한 장도 없다. 일행들이 면세 받을 물품 포장을 까서 먹기를 하지 않나, 계산 끝난 항목 쿠폰 적용하려다가 3번이나 줄을 서게 되는 등 멘탈과 시간 소모가 극심했다. (적립3) 돈키호테 쇼핑 주의 사항은 나중에 사온 물건 리뷰를 할 때 같이 올릴 예정.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아시아 일본 | 후쿠오카
도움말 Daum 지도

  • BlogIcon 디프_ 2017.09.10 14:04 신고

    아이고 얘들아에서 왜 순간 음성지원이 됐죠..?!ㅋㅋㅋ
    전 후쿠오카 갔을 때 시내에 머물렀던 시간이 많이 없었어서 이쪽 구경은 한번도 못했던 것 같아요. 혹시 이 분수대가 요즘 그 원피스 영상으로 핫하다는 그곳인가요?

    • BlogIcon 슬_ 2017.09.11 02:45 신고

      ㅋㅋㅋㅋ제가 속으로 제일 많이 한 말이랍니닼ㅋㅋ
      원피스 영상은 모르겠어요! 캐널 시티에 대해 조사를 많이 하지 않고 가서...
      분수쇼가 멋있다는 말은 들었어도 밤에 못보고 왔어요. 그점이 쪼금 아쉽네요ㅋㅋㅋ

  • BlogIcon 밓쿠티 2017.09.10 18:40 신고

    ㅠㅠㅠ여러모로 고생하셨군요ㅠㅠㅠㅠㅠㅠ그래도 무인양품에서 이것저것 사시고 툴리스까지 가셨으니 여행하는 재미는 있었을 것 같아요!ㅋㅋㅋ툴리스는 다른 매장과 다르게 화이트화이트네요 ㅋㅋㅋㅋMD도 많이 보이고 다른 곳과 다른 분위기라서 신기해요

    • BlogIcon 슬_ 2017.09.11 02:46 신고

      무인양품 구경한 시간이 스테레오 커피 다음으로 재밌었던 순간이예요ㅋㅋㅋ
      툴리스는 별 기대 안하고 갔는데 휴식 취하기 좋더라구요. 다른 지점은 안가봐서 몰랐는데 이렇게 하얗진 않나봐요?

    • BlogIcon 밓쿠티 2017.09.11 11:37 신고

      네 툴리스는 주로 까만 간판에 까만 인테리어더라구요 ㅋㅋㅋㅋ완전히 반전되는 색을 쓴걸 봐서는 특수매장이 아닐까 싶어요+_+

    • BlogIcon 슬_ 2017.09.11 12:45 신고

      아하!!! 그렇군요 ㅋㅋㅋ 신기하여라.
      사실 특수매장이라기엔 그냥 평범해보였어요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좀 특별하네요 색상이 완전 반대라니!!

  • BlogIcon peterjun 2017.09.10 23:42 신고

    여러모로 잘 되어 있는 쇼핑센터네요.
    관광하는 입장에 일행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여유를 만끽하긴 조금 어려우셨겠지만요. ㅎㅎ
    커페숍 안에 한글로 써 있어서..... 신기했네요.

    • BlogIcon 슬_ 2017.09.11 02:46 신고

      커피 판매하는 곳인데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나봐요.
      ...그냥 후쿠오카 모든 곳에 한국인이 참 많아요ㅎㅎㅎ

  • BlogIcon 문moon 2017.09.11 09:59 신고

    캐널시티가 둥글게 휜 건물이 정말 완전 둥글군요?
    우린 짧은 시간에 2층에서만 봐서 몰랐던 사실이었는데요. ㅎㅎ
    분수쇼도 봤으니 행운이고..^^

    • BlogIcon 슬_ 2017.09.11 12:46 신고

      저도 건물 안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알고보니 완전 둥근 링 모양이더라구요.
      예전에 문님이 글 올려주셨던거 생각나요^^

  • BlogIcon 친절한민수씨 2017.09.11 11:19 신고

    송도에 가면 커넬워크라고 있는데 거기 애교수준이군요 ㅋㅋㅋ
    여기가 훨씬 좋네요 ^^

    슬님의 여행기에는 에피소드가 많아서 재밌어요 ^^
    고생하셨어요.

    무인양품 참 좋은데..저리 꾸미고 싶다 할 정도로...
    근데 한국은 비싸요....

    • BlogIcon 슬_ 2017.09.12 23:10 신고

      앗 송도에 그런 곳이 있군요.
      캐널시티는 빌딩 모양이 독특해서 더 유명해진 거 같아요. 물론 브랜드도 엄청 많이 입점해 있구요.
      한국 무인양품은 아직 한번도 안가봤어요ㅋㅋㅋ 가면 실망할지도 모르겠네요... 가격에..ㅋㅋㅋ

  •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9.11 14:55 신고

    건물이 참 이색적이고 독특합니다
    볼게 많아 보입니다^^

    • BlogIcon 슬_ 2017.09.12 23:13 신고

      건물을 자세히 살펴봤더니 동그란 모양이 있어서 신기했어요ㅎㅎ

  • BlogIcon sword 2017.09.11 15:43 신고

    우앙 여기 엄청 이쁘네요 ㄷㄷㄷㄷㄷ
    사진도 아주 이쁘게 찍으셔서 한장한장 다 이뻐보입니다 ^^

    한국의 무인양품은 롯데유통이라 딱 끊었는데 여긴 롯데에 돈주는거 걱정없이 구입하게 되니 더 편할것 같아요 ㅎㅎㅎ
    저도 저희 동네에 무인양품이 생기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

    • BlogIcon 슬_ 2017.09.12 23:14 신고

      건물 벽색깔이 선명해서 이뿌더라구요. 조형도 독특하구요.
      저녁에 오면 분수쇼가 참 예쁘다던데, 그때는 못갔네요ㅎㅎ
      사진은... 새로 장만한 카메라 덕분이예욬ㅋㅋ

      아.. 무인양품이 한국에서 롯데가 유통하는군요. 한번도 안가봐서 몰랐어요. 일본에서만 가봤네요;;
      밴쿠버 무인양품이 어서 생기기를 ><

  • BlogIcon ageratum 2017.09.11 21:13 신고

    예전에 저도 무인양품 갔다가.. 툴리스 커피도 가고 했던 기억이 새록새로나네요 ㅋㅋ
    개인적으로는 일본에서는 스벅보다는 툴리스가 훨씬 맛있는듯한..^^:ㅋㅋ

    • BlogIcon 슬_ 2017.09.12 23:15 신고

      으하하 아게라텀님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이네요.
      저 사실 일본 스벅은 몇 잔 안마셔봐서... 아게라텀님 평을 들어보니 맛이 궁금해지네요!!

  • BlogIcon 좀좀이 2017.09.11 21:39 신고

    6명 실종...멘붕에 짜증 장난 아니셨겠어요. 저럴 때 말이라도 해주고 가면 좋은데요;; 내 방을 저렇게 꾸밀 자신은 없다...격공합니다!! 제가 괜히 저거 흉내내었다가는 37세기 양식 창조할 듯요 ㅋㅋ 저렇게 화분 많으면 물 냄새 나기 쉬운데 저기는 관리 잘 하나봐요. 링처럼 생긴 것은 물레방아 같아요. 결국 일행들이 갈려서 다투기까지...막 이입되고 있어요. 진짜 슬님 멘탈 강철 멘탈이시네요 ㅠㅠ

    • BlogIcon 슬_ 2017.09.12 23:16 신고

      그 순간에는 정말 화가 났어요. 분명 금방 내려간다고 했는데 음식이 많이 남아있어서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했다는 말에 ㅠㅠ 본인들도 짜다고 다 남겼으면서ㅠㅠ
      일본 여행할 때는 로밍을 잘 안해가니까, 연락하려면 톡을 써야되거든요. 그런데 톡도 안보고 전화도 안받고.. :(

  • BlogIcon Bliss :) 2017.09.12 04:11 신고

    ㅎㅎㅎㅎMUJI 소개해주신 분보다 더 많이 구매하셨!^^ 원래 그게 쇼핑의 묘미인 것 같네요ㅎㅎ 캐널시티의 분수쇼 시원해보이네요^^ TULLY's coffee는 여행 때 봤는데 마셔보지 못했네요....다음에 꼭 가봐야겠어요. 행복한 오늘 되세요^^

    • BlogIcon 슬_ 2017.09.12 23:17 신고

      그분이 무인양품을 좋아해서, 예전 여행때도 같이 간 적이 있어요. 그 때는 하나도 안샀는데 이번엔 많이 샀네요ㅋㅋㅋ
      Bliss님도 즐거운 화요일 되셨기를^^

  • BlogIcon 청춘일기 2017.09.12 18:36 신고

    캐널시티의 분수쇼를 하는 광장은 언제봐도 독특하고 인상적인 공간인거 같아요
    11명을 챙기는게 얼마나 힘든지 곳곳에서 느껴지네요 ㅠ.ㅠ 특히 마지막 돈키호테에서의 스팀이 전해지는걸요 ^^;

    • BlogIcon 슬_ 2017.09.12 23:18 신고

      돈키호테는... 서비스가 너무 별로라서 화가 났어요ㅎㅎㅎ
      같이 간 일행들이 아가들이라 케어해주는 게 맞긴 한데, 계산 전에 까먹는 건 진짜 ㅋㅋㅋㅋ 면세를 받자는 거야 말자는 거야!!!

  • BlogIcon 첼시♬ 2017.09.13 21:07 신고

    시애틀이 날씨 때문인가... 그래서 더 커피 찾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어요. -_-;;;
    스타벅스도 그렇고 툴리스도 그렇고 다들 시애틀에서 탄생한 걸 보면 뭔가 연관이 있나봐요. +_+
    KARDI 매장에는 한글 안내문이 많네요.
    처음에는 커피는 안에서 마셔달라는 것만 보고 '음...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라고 생각했는데 그 옆에도! 옆옆에도!!! ㅋㅋㅋ
    후쿠오카도 오사카 못지 않게 한국인들이 많이 여행 가나봐요.

    • BlogIcon 슬_ 2017.09.13 21:58 신고

      시애틀에서 국제적 커피 체인점이 두 개나 있다는 게 참 신기해요ㅋㅋ 날씨 때문에 그렇다니! 날씨에게 감사(?) 해야겠네요.
      KARDI 매장에 너무 자연스럽게 한국말이 써 있어서 순간적으로 한국인 줄 알았어요. 커피 맛도 약간 자판기 커피스러웠거든요 ㅋㅋㅋ
      후쿠오카 정말 한국인 엄청엄청x100 많아요. 제가 오사카 시내 쪽은 여행을 안해봐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진짜 많았어요 ㅋㅋㅋ

  • BlogIcon liontamer 2017.09.15 09:27 신고

    ㅎㅎㅎ 화장실무새들 :))
    툴리스 생각해보니 저도 일본에서 첨 봤던 기억이 나요
    흑 일본 여러번 갔는데 무인양품 못가봐서 아쉬워요 좋아하는데

    • BlogIcon 슬_ 2017.09.18 01:32 신고

      예쁘게 꾸며놓은 걸 보니까 이것저것 가지고 싶더라구요. 먹을 것만 샀지만요ㅋㅋㅋㅋㅋ
      무인양품처럼 잘 정리된 걸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제방도 저렇게 이쁘면 좋을텐데요ㅋㅋㅋ (현실: 엉망진창)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