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 4월의 끝자락, 흩날리는 벚꽃 in 오리숲길
벚꽃철이 다 지난 지금에서야 올리는, 지난주의 벚꽃들.직장 동료분들과 함께 꽃구경을 갔는데 꽃들이 다 져있을까봐 걱정했지만, 속리산 근처 온도가 낮아서 그런지 정말 다행스럽게도 많이 피어있었다.
이번 봄에 제대로 벚꽃을 보러 가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제 내 블로그도 화사해지겠지? ^_^ 헤헤헤.
(도심에는 좀체 없는 엄청 멋있는 노래방 사진)
배영숙 산야초밥상 에서 식사를 마치고 속리산 법주사로 올라가는 길.
일반 관광객들은 법주사 근처까지는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없다.
법주사까지 걸어가는 길 중간에 숲길이 있는데, 그 쪽에 벚나무들이 많아 예쁘다는 말을 어머니한테 듣고 이동.
미세먼지는 보통이지만 하늘이 맑았다.
119 옆의 속리교를 건너, 조각공원과 맞닿아 있는 길이 오리숲길이다.
오리숲길로부터 법주사까지 5리(2km)이기 때문에 오리숲길이라고 불린다.
지도에는 이 명칭이 나와있지 않다.
속리교 말미에 벚꽃이 활짝 핀 채로 어서 이리 오라고 반겨주고 있었다.
평소에는 좋아하지 않는 파라솔마저 알록달록하니 귀여운 거 같다.
차량으로 법주사를 들어갈 수 있는 오른쪽 도로에 소나무가 멋들어지게 우거져있다.
이 시점에서 나는 내 카메라를 직장 동료 (상사) 에게 빼앗기고 말았다...ㅋ....
나중에 카메라를 돌려 받고 나니 나의 블로그 포스팅 목적과는 다른 사진들도 있고 내가 원하는 구간을 안 찍으시기도 했다.
뭐.. 오랜만에 피사체가 되어 보아서 나쁘지 않았다ㅋㅋㅋㅋ
봄은 끝나가지만 이 곳 벚꽃은 아직 남아 있어서 다들 좋아해주셨다.
부처님 오신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여기저기에 연등이 걸려있었다.
...사실 법주사 근처라 항상 걸려있는 거 같긴 하다.
벚꽃은 역시 파란 하늘과 함께 찍어야 더 아름답다.
(마치 내가 찍은 양)
범인은 이 안에 있다!
제 카메라 주세요...
(V20 핸드폰으로 촬영한 사진)
오리숲길 옆에는 시내가 흐르고 있다.
냇가 위로 늘어진 벚나무들이 벚꽃잎을 하나둘씩 떨어트려
벚꽃잎이 흘러 내려오는 것이 아주 예쁜 풍경이었다.
시내 옆에서 텐트치고 노는 분들도 계셨다.
이것저것 많이 찍으셨네.
(어쩐지 나에게 카메라를 돌려주시면서 자신만만해 하시더란)
이렇게 도촬(?) 해 주셨다ㅋㅋ
단란한 가족들의 모습
오랜만에 찍혀보니까 참 신선했다.
두번째 사진은 다른 동료분이 컨셉샷을 찍으시겠다고 꽃잎을 모아 건네주시고선
손 위에 올려 놓고 있으라고 하셔서 그대로 하고 있는 중^^;
(음 이렇게 보니 염색이 아주 잘 되어 있다. 만족)
이 다리를 건너서 ←이 쪽으로 가면 이제 법주사 매표소가 나온다.
4월이 가기 전에 올릴 수 있어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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