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홋카이도 자유여행 #13 하코다테 돈부리요코초시장, 챠무(茶夢)에서의 가이센동
홋카이도 자유여행 #13 하코다테 돈부리요코초시장, 챠무(茶夢)에서의 가이센동
2018.10.13#13 하코다테 돈부리요코초시장, 챠무(茶夢)에서의 가이센동171002 _ DAY 3 홋카이도 여행의 발단이었던 A의 한마디. "홋카이도 가이센동이 그렇게 맛있대요."작년 1월 고베 여행에서 이 말을 시작으로, 황금연휴 홋카이도 팟이 결성되었던 것이다. 여행을 다짐하게 한 계기이니 가이센동이라는 음식이 좀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회, 사시미, 스시와 같이 생으로 먹는 해산물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 내가 이렇게 찾아먹게 되는 것부터 그렇다. 그리하여 삿포로에서 하코다테로 이동한 후 처음 간 곳은,역 앞에 있는 하코다테 아침시장(아사이치) 돈부리요코초이치바.혀가 꼬일 것 같은 이름이다. 요코초이치바. 아사이치는 아침시장이라는 뜻. 돈부리요코초시장에는 여러 상점과 식당들이 몰려 있어서 오픈 시간이 제각각이다. 아..
홋카이도 자유여행 #12 오전 6시 첫 차로 하코다테, 편도 4시간의 여정
홋카이도 자유여행 #12 오전 6시 첫 차로 하코다테, 편도 4시간의 여정
2018.10.12#12 오전 6시 첫 차로 하코다테, 편도 4시간의 여정171002 _ DAY 3 드디어 시작하는 셋째 날 이야기. 하코다테로 떠나는 일정이다.JR 홋카이도 패스는 가히 이 날을 위해 구매한 것이라 말할 수 있겠다. JR 홋카이도 패스는 약 16만원, 삿포로에서 하코다테로 가는 기차 편도 금액이 약 9만원. 이 날의 여정으로 뽕을 뽑을 수 있게 되었다. 삿포로에서 하코다테까지는 편도 4시간 가량 걸리는 무시무시한 일정. 될 수 있으면 하코다테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었기 때문에 첫 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열차 출발 시간은 오전 6시. 다행히 첫 차는 3시간 30분만(?)에 하코다테에 도착한다.택시를 타고 도착한 삿포로 역은 아직 어둑어둑했다. 5시 30분쯤 도착했더니 개찰구가 열리기도 전이었다. 벤치에..
홋카이도 자유여행 #11 비에이에서 다시 삿포로로, 저녁은 맥도날드 (feat. 종합병원)
홋카이도 자유여행 #11 비에이에서 다시 삿포로로, 저녁은 맥도날드 (feat. 종합병원)
2018.10.09#11 비에이에서 다시 삿포로로, 저녁은 맥도날드 (feat. 종합병원)171002 _ DAY 2 택시 투어를 끝내고 이제 삿포로 집(?)에 갈 시간. 원래는 늦은 시간의 기차표를 예매해뒀지만 우리는 비에이역 근처에서 조금 노닥거리다가 바로 아사히카와로 가기로 했다. 이제 더 이상 할 게 없어 역 근처가 너무 조용해서 식당이 운영하는지도 모르겠고...어차피 '뭘 먹을까'는 I가 전담하기로 해서. 비에이의 시계탑에는 라브니르의 종(ラヴニールの鐘) : 라브니-루노 카네 라고 쓰여있다. 역으로 가는 길에 보았던 하늘에서 빛이 내리고 있었다.천사가 내려오실 것 같음 아까는 나오느라 바빠서 보지 못했던 비에이 역사 관찰하기.굉장히 작은 역이다. 기차도 1량짜리만 다니니까. 대합실(이라고 해도 되나)에는 벤치 여섯..
홋카이도 자유여행 #10 비에이 파노라마 & 패치워크 로드의 독특한 나무들
홋카이도 자유여행 #10 비에이 파노라마 & 패치워크 로드의 독특한 나무들
2018.10.05#10 비에이 파노라마 & 패치워크 로드의 독특한 나무들 171001 _ DAY 2 비에이, 언덕의 마을답게 각 언덕마다 독특한 나무들이 있다. 나무 이름들을 포스트 제목으로 하고 싶었지만... 너무 길어서 불가능했다. 신영의 언덕(新栄の丘) : 신에이노오카 처음은 파노라마 로드의 신에이노오카(新栄の丘). 시키사이노오카의 팔자눈썹 짚인형과 비슷한 인형이 트레이드마크라는데... 지금 알았다. 우리는 풍경 사진 찍느라 전혀 발견하지 못함. 바람을 맞는 I가 멋있어서 찍어봤다. ㅋㅋㅋㅋ 날 돌아보면서 싱긋 웃는데 CF인줄 알았다.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아주 널찍하다. 주차장에서 한 단계 올라와서 정면을 바라봤을 때. 길쭉한 나무들이 쪼르륵 나열되어 있는 모습이다. 신에이노오카가 첫번째라 우와우와..
홋카이도 자유여행 #9 비에이의 컬러풀한 꽃밭 농장 시키사이노오카(四季彩の丘)
홋카이도 자유여행 #9 비에이의 컬러풀한 꽃밭 농장 시키사이노오카(四季彩の丘)
2018.10.04#9 비에이의 컬러풀한 꽃밭 농장 시키사이노오카(四季彩の丘)171001 _ DAY 2 드디어 비에이에서 가장 기대하던 곳, 시키사이노오카(四季彩の丘)에 왔다.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할 때 색색깔의 아름다운 꽃들로 이루어진 풍경에 꼭 직접 보고 싶었던 곳.후라노 라벤더 농장을 못 가니까 이거라도 봐야지. 시키사이노오카는 계절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6시까지 운영한다. 우리가 방문한 10월은 오후 5시까지!하지만 비에이에 숙박을 하러 온 경우가 아닌 이상 대부분 오후 12~2시에 방문하게 될테니 걱정 뚝. 입구에서부터 고로케와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 고로케는 됐고,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었다. 맛이 다섯가지나 된다. 라벤더, 라벤더와 바닐라 믹스, 바닐라, 단호박, 멜론. 가격은 300엔...
홋카이도 자유여행 #7 작지만 독특한 흰수염폭포 시라히게노타키(白ひげの滝)
홋카이도 자유여행 #7 작지만 독특한 흰수염폭포 시라히게노타키(白ひげの滝)
2018.09.25#7 작지만 독특한 흰수염폭포 시라히게노타키(白ひげの滝) 171001 _ DAY 2 청의호수를 순식간에 관람하고 나서 이번에는 바로 옆에 잇는 흰수염폭포를 보러 갔다. 택시 타고 5분 남짓 달렸을까? 아주 가까웠다. 왜 찍었는지 영문을 알 수 없는 위 사진은 주차장인 것으로 추정 ㅋㅋㅋ 폭포를 관람할 수 있도록 다리가 하나 세워져 있다. 블루 리버 다리라고 쓰여져 있음. 반대편은 막혀있는 것처럼 보였다. 건너는 목적이 아니라 폭포 관람이 목적이기 때문일까? 기념사진 촬영ㅋㅋㅋ 도카치다케 산의 지하수가 용암층을 따라 흘러내려오는 모습이 희귀하여 관광지로서 인기가 많다고 한다. 폭포 자체는 아주 작은 편이다. 폭포수 아래의 작은 강이 바로 비에이강이다. 청의호수, 아오이이케와 같은 원리로 유황 성분이 많아 ..
홋카이도 자유여행 #6 비에이의 코발트블루빛 호수, 아오이이케(青い池)
홋카이도 자유여행 #6 비에이의 코발트블루빛 호수, 아오이이케(青い池)
2018.09.21#6 비에이의 코발트블루빛 호수, 아오이이케(青い池)171001 _ DAY 2 비에이 역에서 직진, 횡단보도를 건너면 비에이 하이야(美瑛ハイヤー) 라는 이름의 업체가 있다. 이곳에서 택시 투어를 신청하면 비에이 주변에서 가고 싶은 곳을 모두 방문할 수 있다. 어디가 예쁜지 잘 몰라도 알아서 데려다 준다. 일종의 우리만의 미니 관광버스인 셈이다. 요금은 1시간부터 시작해서 30분 단위로 가격이 바뀐다. 우리는 3시간 이용하고 19,020엔을 지불했다. 1인당 약 6만 3천원으로 편하게 여행했으니, 인원이 셋 또는 넷일때 추천한다. 처음에 택시를 빌리고 싶다고 했을 때 택시가 없다고 해서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다행히 주변에 놀고 있는(?) 운전사 아저씨가 있으셨는지 15분 정도 기다렸더니 바로 와주셨다.첫번..
홋카이도 자유여행 #5 삿포로 출발, 아사히카와를 지나 비에이까지 기차 여행
홋카이도 자유여행 #5 삿포로 출발, 아사히카와를 지나 비에이까지 기차 여행
2018.09.18#5 삿포로 출발, 아사히카와를 지나 비에이까지 기차 여행 171001 _ DAY 2 이 포스트는 삿포로에서 비에이로 이동하는 과정만 담아서 별 내용은 없다. 이렇게 쓸데없는(?) 사진으로 포스팅 하나 채우는 습관을 좀 버려야 하는데. 하지만 포스트 하나에 사진을 너무 많이 담는 것도 조금 그래서 쩜쩜쩜. 찍은 사진은 아깝고 하니... 요렇게 나누게 된다. 전날 삿포로 역에서부터 20kg 짐을 끌고 숙소까지 30분을 걸어온 것이 싫었는지, I가 택시를 타자고 제안했다. 셋이니까 택시비도 두렵지 않아! 라는 마음으로 탑승. 한국인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주의 사항도 전부 한국어로 쓰여있다. 택시 기사 아저씨가 왜 이렇게 이번에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온거냐고 궁금해해서, 한국에는 1년에 두 번 큰 명절이 있고..
홋카이도 자유여행 #4 언제나 그랬듯이 첫날은 편의점 주전부리 (하겐다즈, 호로요이, 샌드위치 등)
홋카이도 자유여행 #4 언제나 그랬듯이 첫날은 편의점 주전부리 (하겐다즈, 호로요이, 샌드위치 등)
2018.09.15#4 언제나 그랬듯이 첫날은 편의점 주전부리 (하겐다즈, 호로요이, 샌드위치 등)170930 _ DAY 1 내 블로그에서 '주전부리' 를 검색해보면 일본 여행 첫날엔 항상 편의점 간식을 먹은 기록이 나온다. 이제 이 천편일률적인 포스트 제목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사실인데.한국도 편의점 음식들이 아주 잘 나오긴 하지만, 역시나 일본 여행에서 제일 재미있는 부분은 편의점 털기가 아닌가 싶다. 처음 왔을 때는 한국에서 본 적 없는 과자와 음료를 고르는 재미, 여러 번 왔을 때는 이전에 구매한 제품의 다른 버전을 찾아보는 재미. 그렇게 나는 또 첫날에 편의점에서 만오천원을 써버렸더랬다. 으헤헤. 첫날 도착하자마자 숙소 옆 로손에서 구매한 목록. 이 날 산 것들은 대부분 바로 사진을 찍어두..
홋카이도 자유여행 #3 삿포로에서 첫날 저녁은 스프카레 도미니카
홋카이도 자유여행 #3 삿포로에서 첫날 저녁은 스프카레 도미니카
2018.09.11#3 삿포로에서 첫날 저녁은 스프카레 도미니카170930 _ DAY 1 홋카이도 대표요리, 스프카레를 먹기 위해 I는 맛집을 네 곳이나 찾아봤더랬다. 물론 그 네 가게를 다 가본 것은 아님 그렇게 첫 날 도착하자마자 개시하게 된 스프카레. 숙소와 가장 가까운 식당으로 가서 먹어보기로 했다. 영업시간 | 12:00 PM~03:00 AM (화요일 휴무/일요일은 23시까지)매장주소 | 〒064-0805 北海道札幌市中央区南5条西3丁目8 N・グランデビル 전화번호 | +81 11-205-0038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가게가 이전하기 전으로, 오도리 공원 근처의 모스버거에 위치하고 있었다. 현재는 위 구글지도 주소로 이전한 상태이며 인테리어도 많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분명 숙소와 가깝다고 하였는데 어찌된 일인지..
홋카이도 자유여행 #2 오도리 공원에서 열리는 삿포로 오텀 페스트
홋카이도 자유여행 #2 오도리 공원에서 열리는 삿포로 오텀 페스트
2018.09.05#2 오도리 공원에서 열리는 삿포로 오텀 페스트170930 _ DAY 1 일행들과 홋카이도 여행 일정을 짜다가, 숙소 근처 오도리 공원에서 삿포로 오텀 페스트라는 축제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오 가고 싶어! 이구동성으로 외치고 일정을 체크해보니 우리가 도착하는 날이 축제 마지막날이었다. 그래서 힘들어 지쳐 쓰러지더라도 도착한 날 밖으로 나가서 구경하기로 했다. ㅋㅋㅋㅋ 2018년 삿포로 오텀 페스트는 9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홋카이도 여러 지역의 맛집들이 부스를 운영하는 먹거리 축제이다. 낮에는 각종 무대 이벤트도 연다고 한다. 9월에 삿포로에 가시는 분들은 슬쩍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 삿포로 오텀 페스트 홈페이지 | https://www.s..
홋카이도 자유여행 #1 아비규환 인천공항에서 Mercure Sapporo까지 12시간
홋카이도 자유여행 #1 아비규환 인천공항에서 Mercure Sapporo까지 12시간
2018.09.03#1 아비규환 인천공항에서 Mercure Sapporo까지 12시간170930 _ DAY 1 2017년 가을! 추석, 개천절, 한글날이 이어졌던 황금연휴. 일찌기 민족대이동 아니 반도대이동이 예견되었기에 나는 금요일 저녁 퇴근을 하자마자 서울 사촌집에서 하룻밤 자고, 아침 일찍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10시 10분에 출발하는 일정이니 4시 30분쯤에 집에서 나오면 충분하겠지? 생각했는데, 일행들은 이미 그 즈음 공항에 와 있었고 그것은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미 그 때부터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네. 실시간 상황을 톡으로 전해들으며 생각했다. 공항은 지옥이겠구나. 처음에는 리무진 버스를 타려고 했지만 김포공항과 가까운 내 위치상 리무진 자리가 없을 확률이 높아서 그냥 지하철 공항노선을 탔다. 짐을 들고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