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여행
군산 :: 끝에서 끝까지 걸어본 경암동 철길마을, 그리고 여행의 끝
군산 :: 끝에서 끝까지 걸어본 경암동 철길마을, 그리고 여행의 끝
2018.08.03끝에서 끝까지 걸어본 경암동 철길마을, 그리고 여행의 끝 군산에 오면 꼭 와봐야한다는 경암동 철길마을로 향했다. 시내에서 걸어가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멀지는 않아서 걸을만했다. 도보로 15분 정도. 이곳을 꼭 와봐야한다는 건 약간... 데이트적 의미가 들어가 있는 듯 했다. 주변은 커플로 가득 했고. 혼자 가니 좀 썰렁하더라. ㅋㅋㅋㅋㅋ 걸어가는 길에 벌써 옛 철길이 보여서 신기했다. 이 선을 따라가면 철길마을이 나오나?이 기차가 그대로 유지되었다면... 다른 나라에서 운영하는 트램처럼 독특한 도시 풍경을 볼 수도 있었을텐데. 구시장을 지나 째보선창이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곳을 지나갔다.채만식의 탁류에도 등장하는 곳으로, 서해바다와 금강이 군산 내륙쪽으로 째지고 들어간 모양이 마치 언청이(째보)를..
군산 ::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 조계종 동국사와 골목 갤러리
군산 ::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 조계종 동국사와 골목 갤러리
2018.07.28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 조계종 동국사와 골목 갤러리 신흥동 히로쓰가옥을 둘러보고 해설사님과 마지막 목적지인 동국사를 보러 갔다. 동국사는 군산 시내 남쪽에 있다. 이 절은 엄마가 가끔 포교사 분들하고 내려가서 보고 오신 적이 있어서 내게는 가보지도 않았는데 친숙한 느낌이었다. 동국사 가는 길에 또다시 보았던 일본식 가옥들. 겉부분만 콘크리트로 바꾸었지 안에 들어가보면 목조로 되어 있다고 한다. 내려오는 길에 고우당이 있어서 설명도 해주셨다. 여기서 숙박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예약 언제했냐고 준비성이 좋다(?)고 칭찬을 들었다. 해설사님이 예쁜 길로 가자고 하셔서 동국사 가기 전 골목 갤러리를 구경할 수 있었다. 동국사로 갈 때 이 길을 둘러보기에는 관광객한테 좀 어려울 것 같으니 동국사에서 나오는 길에 보..
군산 :: 영화 촬영지로 쓰였던 초원사진관 & 신흥동 히로쓰가옥
군산 :: 영화 촬영지로 쓰였던 초원사진관 & 신흥동 히로쓰가옥
2018.07.25영화 촬영지로 쓰였던 군산 초원사진관 & 신흥동 히로쓰가옥 진포해양테마공원까지 관람을 하고 나니 모두들 나가떨어져서 해설사님과 나 하나만 남았다. 이게 무슨 일이야. 해설사님은 계속 투어를 진행하실 거냐고 물어보셨고 나는 괜찮으신지 양해를 구하고 계속 진행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어차피 일정이 끝나면 동국사 근처에서 점심 약속이 있으시다고 괜찮다고 하셔서 그대로 진행했다. 둘이 팔짱 끼고 군산 시내를 걸었다. ㅋㅋㅋㅋ 해설사분이 군산 토박이시라 군산 시내에 있는 일본식 가옥을 몇 군데 알려주셨다. 신흥독 가옥과 다르게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이다. 이 곳은 정원도 일본식으로 그대로 유지해놓은 것 같다.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초원사진관. 입장료는 별도로 없고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볼 것이 많지는 ..
군산 :: 스탬프투어 마지막 목적지, 진포해양테마공원의 부잔교와 위봉함
군산 :: 스탬프투어 마지막 목적지, 진포해양테마공원의 부잔교와 위봉함
2018.07.24군산 :: 스탬프투어 마지막 목적지, 진포해양테마공원의 부잔교와 위봉함군산근대역사거리를 둘러보고 스탬프 투어의 마지막 목적지 진포해양테마공원으로 향했다. 아, 오해하실 수 있는데 스탬프 투어는 여기까지지만 박물관 해설사 동행 투어는 히로쓰가옥과 초원사진관, 동국사까지 다 방문한다. 영업시간 | 09:00 AM~21:00 PM (입장마감 20:30) / 매월 첫째, 셋째월요일 휴관매장주소 | 전북 군산시 내항2길 32(장미동)전화번호 | 063-446-5114 진포해양테마공원 바로 앞에는 부잔교(뜬다리부두)가 있다. 군산 내항은 고려, 조선시대때부터 물류유통의 중심지였고 이와 같은 해상교통로를 이용하여 일제강점기 때 연 80만 톤에 달하는 수출입화물 하역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부잔교는 물 수위에 따라 다리..
군산 :: 근대문화유산거리 - 장미갤러리, 구 군산세관 본관,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군산 :: 근대문화유산거리 - 장미갤러리, 구 군산세관 본관,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2018.07.22근대문화유산거리 - 장미갤러리, 구 군산세관 본관,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해설사와 함께 근대문화유산거리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으로 간 곳은 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장미갤러리와 장미공연장이다. 장미갤러리는 일제강점기시절에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는지 아직까지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 이렇게 기록되지 않은 역사가 얼마나 많을까... 현재는 1층을 체험학습장으로, 2층을 전시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해설사 동행 투어에서는 심도있게 둘러보지는 않고 살짝 들어가서 스탬프만 찍었다. 자녀동반일 경우 재미있게 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군산시 장미동은 아름다운 꽃의 이름이 아니라, 쌀 수탈의 아픔을 가진 이름이다. 바로 뒤에 있는 군산 앞바다에서 엄청난 물량의 호남 곡창지대의 쌀들..
군산 ::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시작하는 문화관광해설사 근대거리투어
군산 ::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시작하는 문화관광해설사 근대거리투어
2018.07.15근대역사박물관에서 시작하는 문화관광해설사 근대거리투어군산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때 꼭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문화관광해설사와 동행하는 근대거리투어. 본디 도착한 첫날 시작하려고 했으나 점심식사를 계획했던 지린성 대기자 수가 너무 많아서 결국 다음날 참가하기로 했다. 내가 여행할 당시에는 문화관광해설사 동행투어는 근대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군산 관광 홈페이지에서 시간 확인만 가능하고 따로 신청은 하지 않아도 된다. 20명 이상의 그룹일 경우에는 방문 14일 전에 신청해야하지만, 개인 여행자는 시작 시간에 맞춰서 박물관 로비에서 대기하면 준비 끝. 시작 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2시. 총 3시간이 소요되지만 중간에 이탈해도 무방하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미즈커피, 장미..
군산 :: 수덕공원과 월명공원에서 바라보는 군산 전경, 그리고 해망굴
군산 :: 수덕공원과 월명공원에서 바라보는 군산 전경, 그리고 해망굴
2018.07.04수덕공원과 월명공원에서 바라보는 군산 전경, 그리고 해망굴군산근대박물관 앞에서 도보를 따라 해망굴이 있다는 길까지 쭉 걸었다. 걸어서 약 15분이면 도착한다기에, 발걸음이 그리 무겁진 않았다. 길가 옆에 꽂혀있는 색색깔의 바람개비. 바람이 불면 팽그르르. 월명공원 가는 길에 있었던 수덕공원.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동네 주민들이 운동하는 곳 같았다.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한 번 들어가 보았다. 구불 6-1 탁류길 관광 코스 중 하나. 이 관광 코스는 군산 원도심을 중심으로 일제강점 시대의 흔적을 통해 삶의 애환을 경험하며 과거를 되돌아 보는 길이라고 한다. 미즈커피도 이 코스에 포함되어 있다. 세종 때 왜구의 침입이 있었을 때 기지로 활용했던 수덕산이지만, 일제시대 군산항이 개항하면서 사라졌다...
군산 :: 비포장된 시간여행거리와 근대역사박물관 옆 미즈커피
군산 :: 비포장된 시간여행거리와 근대역사박물관 옆 미즈커피
2018.07.01군산 :: 비포장된 시간여행거리와 근대역사박물관 옆 미즈커피숙소를 나와서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원래 이 날은 해설사와 함께하는 근대거리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린성에서 너무 시간을 소요하는 바람에 늦어버렸다. 아쉬운 대로 근처를 둘러보기로... 곳곳에 오래된 느낌의 건물들이 많았다. 근대유산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더니 나름 큰 길(?)이 비포장도로로 되어있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 그리고 관광객들도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음. 사람 많은 걸 싫어하는 나로서는 좋지만, 관광도시치고 개발이 많이 안되고 있다는 점에 조금 슬퍼졌다. (2016년 3월 경이니 지금은 바뀌었겠지?) 길 끝에서 발견한 표지판. 내가 걸어온 방향이 시간여행거리였단다. 도로공사가 한창이었던 시절을 느껴보라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