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
홋카이도 자유여행 #5 삿포로 출발, 아사히카와를 지나 비에이까지 기차 여행
홋카이도 자유여행 #5 삿포로 출발, 아사히카와를 지나 비에이까지 기차 여행
2018.09.18#5 삿포로 출발, 아사히카와를 지나 비에이까지 기차 여행 171001 _ DAY 2 이 포스트는 삿포로에서 비에이로 이동하는 과정만 담아서 별 내용은 없다. 이렇게 쓸데없는(?) 사진으로 포스팅 하나 채우는 습관을 좀 버려야 하는데. 하지만 포스트 하나에 사진을 너무 많이 담는 것도 조금 그래서 쩜쩜쩜. 찍은 사진은 아깝고 하니... 요렇게 나누게 된다. 전날 삿포로 역에서부터 20kg 짐을 끌고 숙소까지 30분을 걸어온 것이 싫었는지, I가 택시를 타자고 제안했다. 셋이니까 택시비도 두렵지 않아! 라는 마음으로 탑승. 한국인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주의 사항도 전부 한국어로 쓰여있다. 택시 기사 아저씨가 왜 이렇게 이번에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온거냐고 궁금해해서, 한국에는 1년에 두 번 큰 명절이 있고..
퀸즐랜드 :: Cathedrals on Fraser 캠핑장에서의 하룻밤
퀸즐랜드 :: Cathedrals on Fraser 캠핑장에서의 하룻밤
2018.09.17[ QLD ] Cathedrals on Fraser 캠핑장에서의 하룻밤 알람 호수에서 수영을 끝내고 드디어 이 프레이저 섬 여행의 테마, 캠핑장에 입성했다. 많은 호주인들이 캠핑을 사랑하고 즐겨하지만 나는 어린 시절 걸스카우트 체험에서의 경험을 제외하면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기에 두근두근했다. 캠핑장에는 이미 텐트가 쳐져 있었고 우리가 준비해야할 것은 침낭과 베개. 미처 가져오지 못한 사람들도 텐트장 입구의 매점에서 빌릴 수 있다고 해서 빌려왔다. 대충 준비를 끝내고 우리는 저녁을 먹을 준비. 저녁 역시 호주식 바베큐다. 이거이거, 식사가 좀 부실하구나. 한국이었으면 영락없이 삼겹살을 구워먹었을텐데. 투어 패키지에 식사가 포함되어 있다더니 이렇게만 나올 줄은 몰랐지. 키친 앞에서 가이드와 후배를 함께 ..
짜지 않고 적당한 간의 김영미 간장꽃게장 & 양념꽃게장
짜지 않고 적당한 간의 김영미 간장꽃게장 & 양념꽃게장
2018.09.16짜지 않고 적당한 간의 김영미 간장꽃게장 & 양념꽃게장 여름 휴가 때 바닷가 도시들을 다녀왔지만 게장을 마음껏 먹지 못한 것이 아쉬워서 병이 걸렸드랬다. 이를 게장먹고싶어 병이라고 명명하자. 거짓말 아니고 휴가 이후 1주일 동안 게장을 어디서 시켜야 맛있을까 웹서핑만 했다. 여러 후보 중에서 선택한 곳은 여수 앞바다에서 잡은 꽃게들로 게장을 만든다고 하는 김영미 게장이다. 이미 *마켓에서 오랫동안 판매를 해온 브랜드로, 장사가 너무 잘되어서 개별 홈페이지까지 생겼단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적립금을 주긴 하지만 10,000원부터 사용가능하기에 별 의미가 없으니 그냥 소셜 커머스에서 혜택을 받고 사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김영미 간장꽃게장 2kg 54,000원 마침 또 나혼자산다에서 화사씨가 게장을 너무 ..
홋카이도 자유여행 #4 언제나 그랬듯이 첫날은 편의점 주전부리 (하겐다즈, 호로요이, 샌드위치 등)
홋카이도 자유여행 #4 언제나 그랬듯이 첫날은 편의점 주전부리 (하겐다즈, 호로요이, 샌드위치 등)
2018.09.15#4 언제나 그랬듯이 첫날은 편의점 주전부리 (하겐다즈, 호로요이, 샌드위치 등)170930 _ DAY 1 내 블로그에서 '주전부리' 를 검색해보면 일본 여행 첫날엔 항상 편의점 간식을 먹은 기록이 나온다. 이제 이 천편일률적인 포스트 제목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사실인데.한국도 편의점 음식들이 아주 잘 나오긴 하지만, 역시나 일본 여행에서 제일 재미있는 부분은 편의점 털기가 아닌가 싶다. 처음 왔을 때는 한국에서 본 적 없는 과자와 음료를 고르는 재미, 여러 번 왔을 때는 이전에 구매한 제품의 다른 버전을 찾아보는 재미. 그렇게 나는 또 첫날에 편의점에서 만오천원을 써버렸더랬다. 으헤헤. 첫날 도착하자마자 숙소 옆 로손에서 구매한 목록. 이 날 산 것들은 대부분 바로 사진을 찍어두..
[영화] 인터넷에 남겨진 딸의 흔적을 찾아서, 서치(Searching, 2018)
[영화] 인터넷에 남겨진 딸의 흔적을 찾아서, 서치(Searching, 2018)
2018.09.14인터넷에 남겨진 딸의 흔적을 찾아서, 서치(Searching, 2018) 극장에서 예고를 볼 때는 딱히 끌리는 작품이 아니었던 서치. 개봉하자마자 각종 커뮤니티에 호평일색인데다가, 친구가 말하기를 올해 본 영화 중 최고의 수작이라고 하여 이번 서울 나들이 때 시간을 쪼개어 감상하게 되었다. 강남 센트럴 터미널에서 지하철을 타고 명동 CGV에서 관람. 9월부터 적용되는 VIP 혜택을 써먹을 찬스이기도 했다. 명동 CGV는 명동 한복판에 있어서 그런가 주차비 무료도 안되고 번화가에 영화 보러 오는 사람들 괴롭겠다 싶었다. 이번에 나는 캐리어를 따로 들고 가서 다른 관객분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사이드 쪽 좌석을 예매했다. (원래 항상 센터에서 관람함!) 서치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실제 사람을 촬영하는 장면이..
포항 :: 여름 휴가의 시작은 황제물회와 함께 @ 죽도시장 연다라횟집
포항 :: 여름 휴가의 시작은 황제물회와 함께 @ 죽도시장 연다라횟집
2018.09.13여름 휴가의 시작은 황제물회와 함께 @ 죽도시장 연다라횟집 지난 여름 휴가 때 다녀온 곳들도 슬금슬금 올리기. 홋카이도와 호주 포스트 올리다가 끝없는 밀림이 다시 시작될까봐 무서워서^ㅇ^;; 이번 여름 휴가지는 부산과 통영! ...이지만, 부산으로 내려가는 길에 포항 물회를 꼭 먹어야 한다고 어른들께서 강력 주장하여 포항까지 가게 되었다. 콕 집어서 어떤 방송에 나온 '황제물회' 를 드셔야 한단다. 사실 포항에 있는 물회 맛집을 검색해봤을 때는 더 유명한 가게가 있어서 못내 아쉬웠지만, 원하는 곳을 가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회성 멘트를 들을 것 같아서 찾아가 보기로. 가게 이름은 죽도시장에 있는 연다라횟집이다. 주인 아주머니가 해녀셔서 재료들을 직접 채집해오신다고 방송에 나왔다. 죽도시장에는 공공 주차장이..
퀸즐랜드 :: 프레이저 섬 위의 천연 수영장, Eli Creek & Lake Allom
퀸즐랜드 :: 프레이저 섬 위의 천연 수영장, Eli Creek & Lake Allom
2018.09.12[ QLD ] 프레이저 섬 위의 천연 수영장, Eli Creek & Lake Allom 75마일 해변을 달려 도착한 곳은 Eli Creek 작은 하천. 호수도 아니고, 강도 아닌 이 곳은 프레이저 섬에서 수영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호주의 8월은 겨울이지만, 퀸즐랜드는 절대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따뜻한 Sunshine State. 수영을 즐기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문제가 있던 것은 바로 나! 물놀이를 썩 즐기지 않아서 수영복을 입고 올 생각을 못한 것이다. 천연 수영장이라 주변에 탈의실이 없어서 결국 차 안에서 후배한테 잘 지켜보라고 하고 옷을 갈아입어야 했다. 불편하구랴. 다른 멤버들은 어쩜 그리 준비를 다 잘해왔는지... 내가 눈치가 없는건가! Eli Creek 숲 속 안쪽에 수원이 있고, ..
홋카이도 자유여행 #3 삿포로에서 첫날 저녁은 스프카레 도미니카
홋카이도 자유여행 #3 삿포로에서 첫날 저녁은 스프카레 도미니카
2018.09.11#3 삿포로에서 첫날 저녁은 스프카레 도미니카170930 _ DAY 1 홋카이도 대표요리, 스프카레를 먹기 위해 I는 맛집을 네 곳이나 찾아봤더랬다. 물론 그 네 가게를 다 가본 것은 아님 그렇게 첫 날 도착하자마자 개시하게 된 스프카레. 숙소와 가장 가까운 식당으로 가서 먹어보기로 했다. 영업시간 | 12:00 PM~03:00 AM (화요일 휴무/일요일은 23시까지)매장주소 | 〒064-0805 北海道札幌市中央区南5条西3丁目8 N・グランデビル 전화번호 | +81 11-205-0038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가게가 이전하기 전으로, 오도리 공원 근처의 모스버거에 위치하고 있었다. 현재는 위 구글지도 주소로 이전한 상태이며 인테리어도 많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분명 숙소와 가깝다고 하였는데 어찌된 일인지..
피자스쿨 야채 퀘사디아 피자 + 치즈 오븐 스파게티
피자스쿨 야채 퀘사디아 피자 + 치즈 오븐 스파게티
2018.09.09피자스쿨 야채 퀘사디아 피자 + 치즈 오븐 스파게티호적 메이트가 피자가 먹고 싶다고 하여 퇴근길에 주문을 했다. 분명 내 뇌는 치킨 퀘사디아를 먹고 싶다고 하고 있었는데, 서둘러서 주문하다가 입이 지 멋대로 야채 퀘사디아를 시켰다. 아니 나는 육류를 사랑하는데 왜 야채 퀘사디아라는 말이 입에서 나왔을까. 미스테리다. 피자스쿨 리뷰는 상당히 오랜만이다. 그 사이에 안 먹은 건 아니다. 2주에 한 번 정도 먹긴 하지만 사진을 찍지 않을 뿐... 우리 동네에 있는 유일한 저가의 피자가게다. 도미노, 피자헛, 미스터피자는 매장이 아예 없다. ㅠ_ㅠ 겉모습은 비프나 야채나 치킨 모두 똑같이 생겼다만, 맛이 현저히 다르다. 피자를 먹고 있기는 한데 아주 소중한 무언가가 빠진 듯한 맛이었다.소중한 내 고기... 왜 ..
초보자도 간편하게 앱으로 공부하는 중국어! 헬로 차이니즈(Hello Chinese)
초보자도 간편하게 앱으로 공부하는 중국어! 헬로 차이니즈(Hello Chinese)
2018.09.08초보자도 간편하게 앱으로 공부하는 중국어! 헬로 차이니즈(Hello Chinese) 그동안 중국어를 공부하겠다고 산 교재가 몇 권 있다. 분명 산 지 오래된 책들이거늘 어제 산 것마냥 깨끗하기만 하다. 4개국어로 지평을 넓히고 싶다는 나의 원대한 포부는 언제나 작심삼일로! 초반에는 성조를 모르겠어서 낑낑, 거기다 책에 있는 표현들은 왜 다 학교가 배경인거야. 어거지로 우겨넣어도 꾸준히 복습하지 않았더니 도로아미타불. 그렇게 중국어는 포기해야하는가 시무룩해 있었는데, 최근에 추천을 받아서 Hello Chinese 라는 앱을 설치했다. 인자하신 중국 신선 할아버지가 나를 반겨준다. 헬로 차이니즈는 학습, 훈련, 회화, 나 라는 네가지 탭으로 이루어져 있다. 몇 주간 사용해본 결과 학습 탭으로만 공부해도 충분..
보은 :: 어느 일요일 저녁, 우동 한 그릇 먹으러 속리산 휴게소로
보은 :: 어느 일요일 저녁, 우동 한 그릇 먹으러 속리산 휴게소로
2018.09.07어느 일요일 저녁, 우동 한 그릇 먹으러 속리산 휴게소로우리 마을에는 일식집이 없다. 밤 늦게 간단하게 우동 한 그릇 먹고 싶을 때 들를, 포장마차 같은 것도 없다. 오후 9시가 되면 일반 음식점들은 문을 닫고, 주류 취급점만 11시 정도까지 운영한다. 어느 일요일 저녁, 갑자기 오밤중에 우동 한 그릇 먹고 싶어서 속리산 휴게소로 달려갔다. 휴게소는 24시간 운영하니까 가능한 이야기! 고속도로 타다가 나타나는 그 속리산 휴게소! 우리집에서 차로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고속도로로 가면 통행료를 내야하니까, 바로 옆 국도에 차를 대고 뒷문으로 들어갔다. 우리처럼 우동 먹으러 온 사람들이 도로에 차를 빼곡하게 대어놓은 모습이 웃겼다. ㅋㅋㅋㅋ 뒷문으로 들어가기.뭔가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는 느낌인데....
퀸즐랜드 :: 시원한 75마일 해변 위를 지나 유롱 비치 리조트에서 피크닉 점심
퀸즐랜드 :: 시원한 75마일 해변 위를 지나 유롱 비치 리조트에서 피크닉 점심
2018.09.06[ QLD ] 시원한 75마일 해변 위를 지나 유롱 비치 리조트에서 피크닉 점심 모래 사장 사진만 잔뜩... 어디가 어딘지 카메라 촬영 시각으로 추론해야했다.위 사진은 페리를 탑승하기 전 레인보우 비치 선착장에서 촬영한 것이다.저 멀리 보이는 어두운 땅이 프레이저 아일랜드였나보다. 페리 탑승 페리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백사장과 하얀 파도, 푸른 바다. 프레이저 아일랜드의 동쪽 해안인 75 Miles Beach다. 길이가 75 miles, 즉 120 km 나 되는 세계에서 가장 긴 모래 해변. 도로가 없기 때문에 자유자재로 달릴 수 있다. 문제는, 너무 신나서 폭주하다가 사고가 나기도 한단다. 가이드에게 내 생명을 맡겼어... (ㅋㅋㅋ) 이 때도 지금도, 면허가 아직 없는 나는 이렇게 탁 트인 바다를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