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귀여운 펭귄 마스코트의 카페 글래머러스 펭귄(Glamorous Pengu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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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주택가(...)를 황급히 빠져나와서 이태원 큰 길 쪽으로.
프랭크 카페를 갈까 하다가 사전 조사에서 체크해본 카페들 중에 제일 근처에 있는 곳인 글래머러스 펭귄으로 갔다.
왜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갔냐면 너무 추워서이다.
외관이 빈티지 블루 색상이라 예뻤다.
이 곳은 TV에도 몇 번 방영된 카페로, 북미 스타일의 홈페이드 케이크를 판매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왜 펭귄일까 싶기도 했는데, 오너가 펭귄을 좋아하는가보다 하고 넘어갔다ㅋㅋㅋ
나도 펭귄 좋아하니까♥ (뽐내는 모습이 아주 귀여움)
영업시간 | 월-금 10am-10pm, 토-일 12pm - 10pm
괜히 찍어본 천장 그리고 카운터의 모습
메뉴판이 카운터 위에 잘 게시되어 있다.
주문과 동시에 계산을 하면 된다.
벽에 걸려 있는 그림들이 마음에 든다. 그림체가 아날로그적인게 :)
왼쪽 사진에 앉으신 분은 케이크를 여러 조각 사셔서 사진을 찰칵찰칵 찍고 계셨다.
혼자 몰래 블로거 동질감 느낌^ㅇ^;;
케이크도 종류가 많았다.
배가 부른 상태라 (태국 음식점) 케이크를 먹고 싶진 않았는데
바나나 푸딩이 눈에 들어왔다.
한 개 밖에 없잖아-ㅇ-;;; 어머나 이건 사야해
결국 나는 스노우 라떼(6500원)와 바나나푸딩(7500원)을 시켰고,
후배는 쿠키 + 아메리카노 세트 (7500원)을 시켰다. 쿠키는 너텔라 맛.
2층으로 올라가는 통로 옆에 이것저것 판매를 하고 있다.
펭귄 액자가 제일 귀엽고 나머지는 그냥저냥...
어서와, 하듯이 반겨주는 펭귄ㅋㅋㅋ
자리에 앉기 위해서 2층으로 올라갔다.
넘나 슬프게도 2층에는 자리가 없었다ㅠㅠ 2층 테이블이 더 예뻤는데ㅠㅠ
옆에 3층 테라스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서 올라가 보았으나 날씨가 너무 추웠던 관계로-.-;;
야외에서 마셨다간 커피가 금방 싸늘하게 식어버릴 것 같았다. 아니 커피보다 내가 식었겠다.
그래서 다시 1층으로 내려갔다.
계단도 좀 찍어주고 :D
1층에 내려왔더니 손님이 조금 나가서 앉을 수 있었다.
마치 찹쌀도너츠(...)처럼 보이는 너텔라맛 쿠키와 아메리카노는 후배 것이라 맛이 어떤지는 모르겠다.
바나나 푸딩은 참 맛있었다. 나중에 찾아보니 시그니처 메뉴라던데.
실제 바나나를 층층이 바닐라 크림 사이에 끼워넣어서 맛이 부드러웠다.
개인적으로 유제품 밍밍하거나 느끼한 맛이 느껴지면 싫은데 이건 괜찮았다!
겨울 메뉴인 스노우 라떼는 하얀 파우더를 올려줘서 눈 내린 것 같아서 예뻤다.
맛은 평범했는데 귀여워 :D
후배가 배고프다고 해서(............아니 태국 음식 먹고 쿠키에 아메리카노 마셨는데 배고프다구?)
당근 케이크를 시키려고 했으나, 주문 하는 직원분이 밀린 오더를 착각하셔서 당근 케이크는 매진.
내가 먹을 것도 아니면서 옆에서 "아싸! 당근 케이크 안 먹는다! 너텔라 시켜 너텔라!" 했다.
당근 케이크를 싫어하는 건 아닌데 한번도 안 먹어봐서 아주 약간의 거부감이 있음 +
직원에게 우리는 진상이 아니니 너무 죄송해하지 마세요 라는 내 나름의 표현이었닼ㅋㅋ
아무튼 이 녀석이 다시 주문한 건 메이플 애플 케이크(7500원)였다.
음 역시 내 것이 아니라 먹지 않아서 뭐라 코멘트 할 것은 없는데
비주얼이 참 깔끔하고 예쁘다. 사과 파이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플레이팅이 예뻐서 기분이 좋다 :) 한 입 먹어볼 걸 그랬나..?
유명한 카페라 손님이 많아서 들어가자마자 조금 당황했지만, 직원분도 친절하시고 음료와 케이크도 괜찮았다.
사실 카페 이름에 펭귄이 들어가서 뭔가 펭귄에 대한 걸 볼 수 있는 뮤지엄? 같은 걸 상상했는데 그런 건 아니었다ㅋㅋ
다음에 오게 된다면 바나나 푸딩은 다시 먹어보고 싶고, 다른 케이크에서 서양맛(..?)이 나는지 테스트 해보고 싶다.
다녀간 날짜 | 2017년 2월 1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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