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고궁
서울 :: 2018 제4회 궁중문화축전 창경궁 야간 특별 관람 with 대온실
서울 :: 2018 제4회 궁중문화축전 창경궁 야간 특별 관람 with 대온실
2018.05.21경복궁 야간 특별 관람은 친구들과 함께 했지만, 다음날 일정인 창경궁은 같이 갈 친구가 없어서 호적 메이트와 함께 갔다. 귀찮았을텐데 같이 가줘서 감사. 경복궁 때와 마찬가지로 1인 최대 예매 장수인 4장을 구매했기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눠줄 사람을 구했다. 창경궁에서 가장 가까운 5호선 역인 종로 3가에 내려서 걸어가기로 했다. 시간은 오후 6시 30분 경. 역 근처 골목길로 진입했더니 벌써부터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정확히 말하면 술판을 벌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거기다 이 쪽길은 고깃집이 유명한 건지 긴 줄을 세우고 대기하는 맛집이 있었다. 플라스틱 의자와 철제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사람들. 굉장히 한국적인 저녁 식사 풍경이다. 나중에 한 번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덕궁 앞..
서울 :: 2018 제4회 궁중문화축전 경복궁 야간 특별 관람
서울 :: 2018 제4회 궁중문화축전 경복궁 야간 특별 관람
2018.05.18문화재청에서는 1년에 여러 번 4대 고궁을 야간에 여는 이벤트를 한다. 그 중 달빛기행, 별빛야행은 입장료가 30,000~50,000원 정도로 궁궐 전반을 산책하며 공연도 보고 다과도 먹는 고풍스러운 행사이다...만, 아직까지 티켓팅에 성공한 적은 없다. 판매 시작 2시에 옥션에 들어가면 주말 공연은 전부 다 매진되어 있기 때문이다죽기 전에 갈 수 있나?.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봄과 가을에는 경복궁과 창경궁에서 야간 특별 관람이 있다. 일반 입장료 금액을 내고 까만 밤하늘 아래서 고궁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지난 4월 말 진행되었던 궁중문화축전 덕에 다녀왔다. 제 4회 궁중문화축전이 열리는 9일간, 4대 고궁에서 많은 행사가 있었다. 개막제에는 김정숙 여사님도 오셨다고 한다. 서울에 살았다면 ..
서울 :: 경복궁 #9 고종의 서재를 도서관으로 이용해보다
서울 :: 경복궁 #9 고종의 서재를 도서관으로 이용해보다
2017.06.212주 전에는 경회루 특별관람을 위해 친구와 함께 경복궁엘 다녀왔지만, 이번에는 호적메이트+나들이메이트와 함께 경복궁에 또 갔다. 이유는 도서관으로 바뀐 집옥재를 구경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또한 2주 전에 친구와 인사동 일대를 둘러볼 때 시간을 잘못 잡아서 원하는 식당에 들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워서 그 쪽으로 또 가고 싶었다.경복궁에 들어가서 집옥재만 쓱 보고 오는 건 좀 너무하니까... 메이트들에게 보여줄 겸 경회루 특별관람을 또 다시 신청하게 되었다. 문화해설사 분이 이번에는 남자분이셨다. 해설사님에 따라 조금씩 다른 설명을 해주시는 게 재미있었다. 사람을 최대한 피해서 찍은 경회루 사진 몇 장 이번에는 아침 11시 특별관람을 신청했는데도 정말정말 더웠다.경회루 안 쪽이 시원해서 망정이지... 경회루 ..
서울 :: 경복궁 #6 조선과 청나라 건축의 조화, 고종의 서재 집옥재
서울 :: 경복궁 #6 조선과 청나라 건축의 조화, 고종의 서재 집옥재
2017.06.162015년에 다녀온 경복궁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갔던 집옥재(集玉齋).마지막으로 갔던 이유는 별 거 없고 그냥 마음 가는 대로 돌아다니다보니 이 곳이 제일 마지막이었다.살짝 어둑어둑해지는 시점에 들어가서 잽싸게 훑어보고 나왔다. 그래서 사진이 별로 많지 않다. 원래 이곳은 창덕궁 함녕전의 별당이었는데 고종이 건청궁 서쪽으로 옮겨서 서재와 사신 접견 장소로 사용했다고 한다.집옥재의 오른쪽에 있는 것은 협길당(協吉堂), 왼쪽에 있는 것은 팔우정(八隅亭)이다. 차례대로 팔우정-집옥재-협길당 집옥재는 양옆 벽을 벽돌로 쌓아 만든 청나라풍 건물로, 밖에서 보 면 단층으로 보이나 내부는 중2층으로 되어 있다. 팔우정(八隅亭)은 팔각 누각으 로 기둥 상부에 청나라풍의 화려한 낙양각을 달았다. 반면 협길당은 고유한 조선..
서울 :: 경복궁 #5 궁궐 안의 궁, 건청궁
서울 :: 경복궁 #5 궁궐 안의 궁, 건청궁
2017.06.15포스트를 완성하고 나서 날려먹는 바람에 새로 쓰는 포스트다.원래 시험 공부도 시험 보고 나서는 다 휘발시키는 편인데 포스트에 무슨 말 썼는지 생각하려니 아주 죽을 맛이다 향원정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건청궁 쪽으로 갔다. 향원정 북쪽에 아주 가까이 위치해 있다. 건청궁(乾淸宮)은 고종과 왕비의 처소로, 경복궁 안에 지어진 또다른 궁이라고 볼 수 있다.고종 10년에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정치적 간섭에서 벗어나, 직접 정치를 다스리겠다는 자립성을 보여주기 위한 일환으로 세워졌다고 한다.고종은 정말 바빴을 거 같다. 왕가 적통 후손이 아니라고 태원전도 지어야 하지, 아빠 아들 혼자 잘할 수 있거든? 을 보여주기 위해서 건청궁도 지어야 하지. 그것도 왕실 사비로 몰래 지었다고 한다. 어이구 짠하다. 나중에 신하들..
서울 :: 경복궁 #4 향기가 멀리 퍼지는 연못 위, 향원정
서울 :: 경복궁 #4 향기가 멀리 퍼지는 연못 위, 향원정
2017.06.14함화당 사진을 제대로 찍지 않고 빨리 넘어갔던 이유는 향원정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바로 앞에 이렇게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는데 전각 안에만 있을쏘냐! 사람들도 바글바글 몰려있어서 나도 어서 가까이 보고 싶었다. 함화당과 장고 사이에 있는 곳이다.왜 파여있는 것일까? 예전엔 이곳에 물이 흘렀나? 향원정을 둘러싼 연못 향원지 앞에 심어져 있는 수양버들 함화당 쪽에서 안내문이 보이게 찍은 사진 어릴 적에 분명 경복궁에 가끔왔는데, 향원정을 본 것은 이 날이 처음이었다.경회루 다음에 보러 와서 그런가 느낌이 아주 많이 달랐다. 경회루가 웅장한 멋이 있다면, 이 곳은 아기자기하고 좀 더 여성스러운 느낌.향원정(香遠亭)이라는 이름은 향기가 멀리 간다는 의미로, 중국 학자 주돈이 지은 애련설(愛蓮說)에 나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