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여행
보은 :: 10월의 어느 날, 속리산 배석대와 천왕봉에서 가을을 담다
보은 :: 10월의 어느 날, 속리산 배석대와 천왕봉에서 가을을 담다
2022.11.17(웬일로 최근에 다녀온 걸 올렸나본데? 라고 생각하셨다면 아직 절 잘 모르시는 거예요!) 10월의 어느 날이라고 했지 올해라고는 안했다 계절에 맞춰 약 3년 전에 다녀온 속리산 등산 사진을 올려본다. 늦게 올리는 이유: 등산하는 와중에 뭔 놈의 사진을 그리도 찍었는지 정리하기가 너무 귀찮았음... J가 봄의 속리산은 구경해봤으니 이번엔 가을의 속리산을 보고 싶다며 또다시 우리 동네를 방문했다. 이전엔 엄마가 세심정 밑까지 데려다줘서 편하게 등산을 했지만 오늘은 일이 있어서 다른 곳에 가셔야 했기 때문에 호적 메이트를 꼬셔서 같이 갔다. 그 김에 호적 메이트도 함께 등산을 했지롱! 냅다 산 사진부터 올리는 이유는 이미 속리산 세조길과 법주사는 포스팅을 몇 번 했기 때문이다. 동네인데 구석구석 자세히 올릴 ..
보은 :: 정이품송 공원 (구 훈민정음 마당) 산책 & 법주사·세조길 마실
보은 :: 정이품송 공원 (구 훈민정음 마당) 산책 & 법주사·세조길 마실
2020.06.24WOW 지난 4월에 다녀왔던 글을 이제야 올린다. 정확히 말하면 다녀온지 얼마 안되어서 사진 정리를 다 마쳤으나 미리 비공개 발행으로 올려두었던 포스팅 순서를 맞추기 위해 이제야... ㅋㅋㅋ 이제 티스토리 저장 방식도 바뀌었고 하니 비공개 발행을 지양해야겠다. 지금도 약 8개 정도 있다는 건 안 유머... ㅠ_ㅠ 4월 말 토요일 사촌과 퐁이랑 함께 정이품송 공원으로 향했다. 원래는 공원을 구경하고 나서 법주사까지 둘러보는 것이 계획이었는데, 이 날 또 경기도에 있는 직장동료분과 사내모임을 갖기로 하여 약간 이중약속(?)이 되어버렸다. 정이품송 공원에서 퐁이랑 놀다가 동료분들이 오시면 (나만) 이동하기로... 서울강아지 퐁이는 산책을 고파하더니 보은에 오자마자 신나서 돌아다니느라 녹초가 되고 말았다. 정이..
보은 :: 읍내에 새로 생긴 무한리필 고깃집, 청년고기장수 보은점
보은 :: 읍내에 새로 생긴 무한리필 고깃집, 청년고기장수 보은점
2020.05.08얼마전에 아무것도 없는 부지에 무언가 뚝딱뚝딱 짓길래 유심히 보았더니... 무한리필 고깃집이 생긴다고 했다. 예전에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도 무한리필 고깃집이 있기야 했었는데 얼마 가지 않아 망한 듯 하다(...). 우리 가족은 무한리필 고깃집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 고깃집은 가보지도 못함 어쨌든 새로운 가게가 생긴다니 한번은 가보아야겠다 싶어 4월 말에 다녀왔다. 오후 1시부터 11시까지 영업한다. 가격은 13,000원으로, 70세 이상은 12,000원 5세~10세는 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일단 내부 인테리어는 나름 신축이라 그런지 이 동네에서 보기 힘든 인디고 블루 톤으로 해놓았다. (ㅋㅋㅋㅋ) 네온사인도 만들어놓고.... 나름 신경썼다. 좌석 배치도 깔끔하게 해놓은 편 찾아보니 증평군에..
보은 :: 돼지부속구이 전문점 마포꿀꿀이의 스페셜모듬과 도시락 (feat. 선지해장국)
보은 :: 돼지부속구이 전문점 마포꿀꿀이의 스페셜모듬과 도시락 (feat. 선지해장국)
2020.03.19약 2주 전에는 읍내에 새로 생긴 돼지부속구이 전문점을 가보았다. 정확히 말하면 개업한지는 n개월 되었는데, 읍내쪽에서 외식할 일이 없어서 방문하지 않다가 코로나 때문에 모처럼 다들 주말에 집에 있는 날 "한 번 가보자!" 고 얘기가 나와서 방문한 것. 사실은 이전 포스트에 쓴 누렁이와 꿀꿀이를 다녀오기 전에 잠깐 들렀었는데,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아서 닫힌 문만 보고... 그 다음주 토요일에 재방문했다. ㅋㅋㅋ 다시 한번 강조,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ㅠㅠ) 이 날도 우리가 첫 손님이라 매장에는 아무도 없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일단 스페셜모듬을 하나 시켰다. 스페셜이라잖아~ 뒷덜미살, 볼살, 갈매기살, 껍데기가 포함되어 있는 구성이다. 일반 모듬과는 고기 종류가 조금 다르다. 껍데기..
보은 :: 법주사 탈골암에서 신차 무사고 기원하고 절밥도 먹고
보은 :: 법주사 탈골암에서 신차 무사고 기원하고 절밥도 먹고
2020.02.06때는 작년, 여름이 본격적으로 오기 전쯤 호적 메이트가 차를 샀다. 그리고 그 다음주쯤에 갑자기 엄마가 아침에 법주사를 간다고 하셨다. 둘의 상관관계가 무엇인지는 몰랐던 나는 잿밥(속리산 우체국 관광인)에 관심이 있어서 냉큼 따라간다고 했다. 그랬더니... 해가 제대로 뜨지 않아 날이 흐렸던 이른 아침부터 탈골암에 오게 되었다. 이전에 친구와 문장대를 등반할 때, 저긴 어떻게 올라가냐며 뼈를 탈탈 털어서 탈골암이냐는 우스갯소리를 한 적이 있다. 경사가 장난 아니게 가팔랐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차타고 왔기에 괜찮았다. 탈골암은 법주사의 산내암자로 통일신라시대 성덕왕 때에 창건하였다고 한다. 탈골암이라는 이름에는 여러 유래가 있는데, 첫번째로는 경주 김씨의 시조인 알지가 본인의 용모가 닭과 비슷함을 한탄하다..
보은 :: 우리동네 일일여행 풀코스 - 법주사-속리산 문장대-정이품송
보은 :: 우리동네 일일여행 풀코스 - 법주사-속리산 문장대-정이품송
2020.01.10어느날 J가 전화를 했다. 우리집에 놀러오고 싶단다. 몇 년 전에도 오고 싶다고 했을 때 거절했던 것이 기억에 남았는지 대체 언제 갈 수 있냐고 물어왔다. 사실 이유가 있긴 했다. 이 동네를 둘러보려면 차가 필수인데 나는 무면허고... 가족들은 바쁘고... 거기다 법주사와 속리산을 제외하면 읍내는 아주 별 거 없거든. 차 없이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지 걱정스러웠던 부분도 있다. 그랬더니 J 왈, 난 등산을 하고 싶어! (청천벽력) ....응? 그 그래...? (등산 못함, 저질 체력) 2017/10/29 - [국내여행/청주·대전·충청] - 보은 :: 10월 마지막 주말의 속리산 단풍과 문장대 (feat. 감자전) 마지막 등산이 무려 2016년이었는데... 실내 클라이밍으로 다져진 체력의 소유자 J는 걱정 ..
보은 :: 11월, 울긋불긋 물든 법주사와 속리산 세조길을 거닐다
보은 :: 11월, 울긋불긋 물든 법주사와 속리산 세조길을 거닐다
2017.11.2911월 초의 주말. 강릉에 살고 계신 작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우리를 보러 와주셨다. 강릉에서 이 곳까지 오는 게 쉽지 않은데 먼 길을 와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었다. 하루 주무시지도 않고 바로 가신단다. 우선 집에서 식사를 하고, 오후 3시 쯤 느긋하게 동네 뒷산으로 단풍 구경을 하러 갔다. 동네 뒷산은 속리산이다(...). 한국팔경 중 하나로 남한에서 38번째로 높은 산. 올해 단풍은 못 볼 줄 알았는데 또 어떻게 이렇게 나와서 구경하게 되었다. 속리산 국립공원에 들어가기 전 오리숲길부터 노란, 주황, 빨강으로 물든 단풍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무들이 입은 다홍 치맛자락의 화사함. 국립공원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 속리산 세조길 자연관찰로로 진입했다(엄밀히 말하면 진짜 세조길은 아니다. 이전부터 있던 진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