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수원 :: 엽서 구매로 시작하는 여행기 - 행궁동 예술마을 & 수원화성박물관
수원 :: 엽서 구매로 시작하는 여행기 - 행궁동 예술마을 & 수원화성박물관
2020.05.282019년 5월, 포스트크로싱 밋업을 위해 수원으로 향했다. 처음은 아니다. 2015년 겨울에 안산에 살고 있던 E를 만나고 일요일 오전 수원을 방문했던 적이 있다. 안산에서 수원 가는 길 참 험난하더라. 같은 경기도끼리도 이동시간이 꽤나 걸린다는 사실을 그 때 알았다. 수원 화성을 보고, 기차도 탔고 사진도 찍었는데 겨울날씨에 죄다 흐릿하게 나와서 블로그에 올리진 않았다. (정확하게 말하면 언젠가 올려야지 다짐만 하고 게을러서 못 올렸다 -ㅅ-) 이만하면 밋업 참가를 하려고 굳~이 수원까지 갔던 충분한 이유가 되겠지? 보은에서 수원을 가려면 1. 청주 터미널에서 수원행 버스를 탑승한다. 2. 대전역에서 수원행 KTX를 탄다. 이 두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시외버스는 허구헌 날 탑승하기 때문..
부산을 떠나기 전에 꼭 사야할 먹거리, 환공어묵 @ KTX 부산역
부산을 떠나기 전에 꼭 사야할 먹거리, 환공어묵 @ KTX 부산역
2020.05.26대전을 다녀오면 성심당 빵을 구매해오듯이 부산을 다녀오면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매번 어묵을 사게 된다. 삼진어묵은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경우가 많아 서울에서 먹어봤고, 부산 사람들은 꼭 고래사 어묵을 먹어보라고 추천하지만 작년과 올해 모두 환공어묵을 사왔다. 이유는 별 거 없다. KTX 부산역에 입점해 있어서 편하기 때문이다. 삼진어묵도 부산역 바로 앞에 매장이 있긴 하지만, 기차 타기 전 시간이 없다면 역시 역 안에 있는 환공어묵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여행을 계획할 때만 해도 이번엔 삼진어묵에서 사야지, 했는데 오히려 떠나기 전 시간이 너무 남아도는 바람에 기차를 다시 예매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또다시 환공어묵을... ㅋㅋㅋ 내게 환공어묵은 작년에 부산역을 이용하면서 처음 접한 브랜드였..
부산 :: 영화의전당 외팔보 지붕 보고, 소미돈까스에서 이른 저녁식사
부산 :: 영화의전당 외팔보 지붕 보고, 소미돈까스에서 이른 저녁식사
2020.05.13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센텀시티 역 근처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지정 영화관인 영화의전당이 있다. 딱히 관심도 없었고 있는 줄도 몰랐던 이곳을 오게 된 이유는 엽서 지인 ㅇㄱㄴ님이 영화의전당 구경하고 돈까스를 먹으러 가자고 하셨기 때문이다. 내 원래 일정과는 벌써 많이 달라졌지만 애초에 대략적인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따라갔다. ㅋㅋㅋㅋ 생각해보니 함께 다니는 내내 건축물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업계 종사자이신가? 엽서 모임에서는 암묵적으로(?) 서로 신상을 물어보지 않기 때문에 그냥 추측만 해보았다. 영화의전당은 BIFF 지정 영화관인 것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긴 외팔보 지붕으로 유명하다. 외팔보란? 한쪽 면만 바닥에 고정시키고 다른 쪽은 뚫려있는 건축 구조라고 한다. 외팔보 지붕 아래에 있는 더블..
부산 :: 이흥용 과자점 바질크로칸트 &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 전시 관람
부산 :: 이흥용 과자점 바질크로칸트 &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 전시 관람
2020.05.12엽서 지인 ㅇㄱㄴ님과 서면역에서 만난 뒤, 일정이 어떻게 되냐고 내게 여쭤보셔서 부산시립미술관에 갔다가 해리단길을 구경하는 정도로만 계획을 했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나를 갑자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데려다 놓으셨다(?!) 부산시립미술관까지 걸어갈 수 있는데다가 근방에 유명한 건축물들이 많다고 다 함께 몰아보자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는 인터넷 글로 배웠는데요, 마음의 준비 없이 오게 되었군. 배가 많이 고프셨던 ㅇㄱㄴ님은 여기서 음료수와 빵을 사가자고 추천해주셨다. 음료수는 원하던 맛이 매진이라 포기했고 빵을 사러 간 곳은 바로 이흥용과자점! 이흥용과자점 역시 인터넷 글로만 접해본 충북러... (근방에 전혀 없음) 찾아보니 서울, 경기, 창원의 신세계백화점에 몇 곳 입점해 있다. 신세계백화점 ..
부산 :: 부산역 근처 가볼만한 곳, 초량이바구길의 168계단 모노레일 & 이바구 공작소
부산 :: 부산역 근처 가볼만한 곳, 초량이바구길의 168계단 모노레일 & 이바구 공작소
2020.05.11돼지국밥을 먹고 부산역 근처를 걸어보기로 했다. 엽서모임 부산 지인 중 한 분이 부산역 바로 옆에 엽서를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를 알려주시면서 어떤 식으로 걸어야할지 추천해주셨다. 그렇게 건너간 초량길 초량 텍사스 거리에도 유명한 음식점들이 있던 걸 체크해두긴 했는데... 방금 국밥을 먹고 왔으므로 패스 ㅠㅠ 골목길을 걸을 때 오래된 벽돌 건물이 보이면 이 건물이 언제쯤 세워졌을지, 어떤 사람들이 지나다녔을지 상상을 하게 된다 조금 가파른 길을 올라갈 때마다 갈색 안내판이 168계단 모노레일이 어디에 있는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초량이바구길의 '이바구'란 부산 사투리로 이야기를 뜻한다고 한다. 근현대의 부산 역사의 이야기가 담겨진 골목이라고 하여 이바구길이라는 말이 붙었다.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은 이..
청주 :: 용암동 맛집 월매아구찜·해물탕에서 대표메뉴 하나씩
청주 :: 용암동 맛집 월매아구찜·해물탕에서 대표메뉴 하나씩
2020.04.29화창한 5월의 어느 날 (작년입니다) 내 생일 겸, 어버이날 겸 청주로 아구찜을 먹으러 갔다. 아구찜을 먹으러 타도시까지 가자니 조금 귀찮았지만 내가 사는 것이 아니므로 조용히 따라갔다. 내 생일 겸이지만 메뉴 선정은 내 의지가 들어가지 않았다. 월매 아구찜·해물탕은 아파트 단지가 여럿 있는 주거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기다리리라고는 1도 생각하지 못하고 근처에 주차를 하고 내렸는데... 대기 손님이 너무나 많은 것이 아닌가? 식당 앞 의자에 앉아 20분 동안 기다리면서도 대기줄은 계속 불어나더라. 월매나 맛있길래? 찜류와 탕류가 주된 메뉴라고 한다. 우리는 아구찜과 해물찜을 각각 중 사이즈로 주문했다. 소 사이즈도 충분할 것 같았지만... 주문 당시엔 내 ..
청주 :: 용화사 석조불상군 (feat. 2019 부처님오신날 봉축 무심천 연등축제)
청주 :: 용화사 석조불상군 (feat. 2019 부처님오신날 봉축 무심천 연등축제)
2020.04.25에그드랍을 재빠르게 해치우고 무심천을 향해 걸어갔다. 엄마도 청주에 와 있었기 때문이다. 부처님오신날이 되기 한 주 전인 2019년 5월 4일. 무심천에서 연등축제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당연하게도 엄마도 참석하셨다. 나야 연등축제가 보고 싶었던 건 아니고 집에 편하게 가기 위해서 엄마를 기다렸다. 하하핫 사람들이 참 많다 불심으로 대동단결! 올해 부처님오신날 관련 축제를 한 달 후로 미룬 것은 정말 잘한 일이다. 이 많은 사람들이 이번 주에 모였다면... 스테이지 뒤켠에 연등이 즐비한 채로 대기를 타고 있었지만, 나는 연등축제보다는 용화사 석조불상군을 보러가기로 했다. 이전에 방문했다가 미처 구경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호적메이트는 다리 아프다고 그냥 앉아있겠단다. 그래서 혼자 다녀왔다. 이전에 방문했던 용..
부산 :: 부산역에서 도보 5분! 본전돼지국밥에서 부산여행 첫 끼
부산 :: 부산역에서 도보 5분! 본전돼지국밥에서 부산여행 첫 끼
2020.04.222월 초에는 부산을 다녀왔다. 아는 사람의 결혼식이 있어서 겸사겸사. 생각해보니 코로나 기승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여행이다. 어느덧 2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ㅠ_ㅠ 힝 축의금 대신 성심당 빵을 손에 한아름 담고 대전에서 부산으로 가는 SRT를 탄 후 오전 11시쯤에 부산역에 도착! 근처에 잡아둔 숙소에 짐을 두고 나왔다. 아쉽게도 작년 8월 부산에 내려갔을 때는 돼지국밥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부산에서의 첫끼를 맛난 돼지국밥으로 먹어야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마침 부산역에 유명한 돼지국밥 전문점이 있더라. 이곳의 높은 인기는 부산역에서 도보 5분 거리라는 탁월한 위치 덕을 톡톡히 보지 않나 싶다. 평소에는 엄청나게 줄이 길다고 한다. 하지만 때는 싸늘한 2월 초의 주말... 코로나1..
청주 :: 4인이서 먹기 딱 좋은 랑성유황오리의 한상가득 코스요리
청주 :: 4인이서 먹기 딱 좋은 랑성유황오리의 한상가득 코스요리
2020.04.163월 셋째주 주말에는 오리를 먹으러 갔다. 원래는 근교의 오리주물럭집을 가려고 했는데 힘들게 찾아갔더니만 반찬이 없어서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ㅠ_ㅠ 그래서 예전에도 방문했던 청주시 낭성면의 '랑성유황오리' 라는 식당으로 갔다. 후기는 처음. 청주시라고는 하지만 낭성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시내와는 떨어져 있어서 차가 없으면 방문하기 힘든 곳에 있다. 미원면하고도 가깝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식당이 국도 옆 길에 위치해 있어서 한적한 느낌이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오후 6시가 되기 조금 전쯤? 이제 해가 길어져서 오후에도 어둡지 않아 좋다. TMI : 바로 전에 들렀다 온 근교의 오리주물럭집 이름은 강성... 여기는 낭(랑)성ㅋㅋㅋ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서 안심 코로나로 사회적..
2020.04.09
2020.04.09
2020.04.09출근길 꽃구경 사람이 거의 없지만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원래 거의 없는 곳이다. 왜 여긴 흰색 벚꽃만 있을까ㅋㅋ 주말동안 방콕집콕인 만큼 블로그를 열심히 하면 좋을텐데 자잘하게 정신없는 일이 있어서 또 느릿느릿하다. 다음달엔 공사가 끝나서 이사를 간다. 마당의 살구꽃을 보는 것도 올해가 마지막이었는데 사진을 찍어야지 하는 사이에 벌써 다 져버렸다. 내년엔 내년의 꽃이 피어있겠지 :)
보은 :: 돼지부속구이 전문점 마포꿀꿀이의 스페셜모듬과 도시락 (feat. 선지해장국)
보은 :: 돼지부속구이 전문점 마포꿀꿀이의 스페셜모듬과 도시락 (feat. 선지해장국)
2020.03.19약 2주 전에는 읍내에 새로 생긴 돼지부속구이 전문점을 가보았다. 정확히 말하면 개업한지는 n개월 되었는데, 읍내쪽에서 외식할 일이 없어서 방문하지 않다가 코로나 때문에 모처럼 다들 주말에 집에 있는 날 "한 번 가보자!" 고 얘기가 나와서 방문한 것. 사실은 이전 포스트에 쓴 누렁이와 꿀꿀이를 다녀오기 전에 잠깐 들렀었는데,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아서 닫힌 문만 보고... 그 다음주 토요일에 재방문했다. ㅋㅋㅋ 다시 한번 강조,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ㅠㅠ) 이 날도 우리가 첫 손님이라 매장에는 아무도 없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일단 스페셜모듬을 하나 시켰다. 스페셜이라잖아~ 뒷덜미살, 볼살, 갈매기살, 껍데기가 포함되어 있는 구성이다. 일반 모듬과는 고기 종류가 조금 다르다. 껍데기..
보은 :: 밑반찬 확실한 정육점식당, 속리산 맛집 누렁소와 꿀꿀이
보은 :: 밑반찬 확실한 정육점식당, 속리산 맛집 누렁소와 꿀꿀이
2020.03.11보은에는 (내기준) 맛집이라고 할만한 곳이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가족끼리 외식을 하러 갈 때는 돼지고기 전문점을 가는 경우가 제법 된다. 읍내에도 고깃집이 여러 곳 있지만, 밑반찬이며 고기 상태 때문에 우리의 단골식당은 속리산에 있다. 예전에 리뷰했던 돼지세끼도 그 중에 하나. 2018/05/30 - [국내여행/청주·대전·충청] - 보은 :: 속리산 직화구이 전문 돼지세끼에서 삼겹살, 목살 그리고 짜글이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서글픈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미각이라도 맛나게 채우고 싶어서 3월 첫째주 주말에도 속리산으로 갔다. 인구수가 없는 동네라 평소에도 사람이 없는데 코로나 때문에 더더욱 사람이 없었다는... 카카오맵에서는 '누렁소와꿀꿀이'로 검색하면 나오지 않으니 주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