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노미야끼 맛집 보테쥬에서의 첫 모단야끼 시도

ぼてぢゅう

오코노미야끼 전문점 @ 이이다바시

보테쥬우 | 나는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지만 인기가 있는 곳인지 한국에도 지점이 들어와 있다고 한다. 언니가 일본 왔으면 오코노미야끼 먹어야지! 하고 바쁜 와중에 알아봐준 가게다. 체인점인데, 도쿄 이케부쿠로, 신주쿠 등에 입점해있지만 우리가 간 곳은 이이다바시에 있는 지점.

주소　　：〒162-0823 東京都新宿区神楽河岸1-1 飯田橋セントラルプラザ ラムラ 2F 

가격대　：800엔~1,500엔

영업시간：11:00~23:00

전화번호：03-3269-5190

홈페이지 : http://www.botejyu.co.jp/

?!

앗차, 보테쥬가 아니라 언니가 차려준 아침밥 *^ㅇ^*

아침 일찍 유모차에 올라탄 상전님을 모시고 이이다바시에 도착하기는 상당히 힘들었다... 일본은 지하철 구조가 좀 신기한데(라고 쓰고 복잡한데 내지는 이상한데라고 읽는다) 이이다바시까지 가다가 유모차를 들고 에스컬레이터를 타지 않으면 올라갈 수 없는 구간이 있었다. 그런데 에스컬레이터에 유모차+아카쨩을 태우고 올라가면 불법이다! 제지당한다. 즉 엘리베이터도 없는데 한손으로는 애를 업고 한손으로는 유모차를 들고 기운센 천하장사가 되어 지하철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는 뜻이다. 쳐당황; 결국 지하철 직원에게 부탁하여 힘겹게 유모차를 옮겼다. 열심히 유모차 운동후 도착했더니 정말 배가 고팠다...

 

조카님 기분이 좋으신가?

아니었다.

...메뉴판을 찍은 것이 이 사진 밖에 없다. 조카님도 배가 고프신가보다...

타코야끼님이시다. 타코야끼님은 다 좋은데 한 입 먹을 때 너무 뜨거워버렷. 혓바닥이 고통의 춤을 추다보면 어느새 다 없어져있다. 너는 왜 이렇게 맛있는 거냐.

손이 먼저 나가는 타코야끼

오코노미야끼 대신 시킨 모단야끼.

모단야끼란? | 오코노미야끼 위에 야끼소바를 올린 1+1! 하나를 시켰는데 두 개를 먹는! 신개념 오코노미야끼다. 모단야끼의 모단은 엠-오-디-이-알-엔- 모오단- 모던걸 할 때의 그 Modern이라고 한다.

사진 개망했다. 왜 클로즈업 샷이 이렇게 없는 것일까. 식욕 감퇴에 일조하는 내 사진.

맛의 소감 : 짰다

다른 메뉴인 척 하는 모단야끼

나온 부분에서 잘라서 내 개인 그릇에 올려 놓은 것이다. 

OVERVIEW

• 다들 알다시피 오코노미야끼/타코야끼 소스는 상당히 짜다.
• 모단야끼는 그걸로 뒤범벅이라 많이 먹으면 질림
• 하지만 그것이 일본의 맛이다! 불평하지 마라! 한국에 가면 먹고 싶어질 것이다! 남기면 후회한다!
• 하나 가지고 둘이 엄청 배부르게 먹었다. 양은 굿 ㅇ0ㅇ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