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야마 자유여행 #34 구라시키 역에서 고지마 진즈 스트리트로 가는 방법

[ 오카야마 자유여행 ] #34 구라시키 역에서 고지마 진즈 스트리트로 가는 방법



구라시키 뱃놀이를 마치고 원래 목적이었던 고지마 진즈 스트리트로 이동하기 위해 발걸음을 서둘렀다. 구라시키 역에서 고지마 역으로 가는 기차 편이 없기 때문에 이용해야 하는 교통편은 버스. 버스가 구라시키 역에서 출발해서 미관지구 근처를 지나간다고는 하는데, 초행길이라 불안해서 그냥 첫번째 출발지인 역으로 갔다.



전날 캐리어를 옮기며 지나갔던 구라시키의 큰 길.




일본에 올 때마다 찍게 되는 맨홀 뚜껑. 구라시키는 후지무스메 때문인지 등나무꽃이 그려져 있다.




미관지구에서 역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올라가는 길에 육교가 있어서 조금 귀찮긴 하지만...




육교와 구라시키 역 버스 정류장이 연결되어 있다. 이 중 어딘가에서 고지마로 향하는 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대략적인 이동경로는 알고 있었으나 확실하게 체크하기 위해서 구라시키 역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가서 자세히 물어봤다. 혹시 내가 모르는 다른 방법이 있나 궁금했지만 그딴 거 없고 역시 버스를 타야한다.


관광안내소 직원이 그렇게 살갑지는 않았으나 필요한 정보는 전부 주었다.




고지마(児島)로 가기 위해서는 구라시키 역 버스 정류장 5번, 6번에서 오는 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요금은 편도 720엔이다. 버스는 6시 30분 즈음부터 25~30분 간격으로 저녁 9시까지 운행한다.






10시 15분 버스를 타고 씽씽. 




예상대로 미관지구 쪽으로 달려서 시간이 아주 약간 아까웠다.



구글맵 캡처


구라시키 미관지구에서 고지마로 갈 때 가장 빠른 방법은 구라시키시 예문관 앞 강 쪽 버스 정류장에서 아마키 노선을 탑승하는 것이다. 버스 정류장 이름은 倉敷芸文館東 (船倉町). 다음에 일본 여행을 하게 되면 좀 더 구글 지도를 믿고 편한 루트로 이동을 해야겠다는 다짐.




30분 정도 달리니 시골 풍경이 많이 나왔다.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노인분들이 많았다.




맨 앞자리에서 버스를 타니 드라이브를 하는 것 같은 풍경. 나름 기분 좋았다.




50분의 드라이브 끝에 도착한 고지마! 고지마 역까지 갈 필요는 없고 중간에 내리면 된다. 잘 모르는 관광객 티를 내면 버스 운전사가 도와줄거다. 내가 내리려고 하자 버스 운전사가 고지마에서 사용하라며 지도를 여러 장 챙겨주어서 정말 고마웠다. 




그 중 지도가 마음에 들었던 고지마 진즈 버스. 이 지역에만 있는 버스라고 해서 무료 테마 셔틀 버스인줄 알았는데 그런 거 없고 편도에 260엔씩 꼬박꼬박 받는 버스라서 전혀 탈 필요가 없다. 어떻게 아냐고? 난 멋도 모르고 탔기 때문이지...ㅋㅋㅋ 고지마 진즈 스트리트는 전부 도보로 구경 가능하다.




그 곳에 신호등이 있으면 사진을 찍는 습성... 은 진담이고 파란색 표지판이 고지마 진즈 스트리트가 어디인지 알려주고 있다.




옆에 있는 건물은 고지마 문화센터. 버스를 타고 있을 때 이 건물이 보이면 내리면 된다.




맞은 편에 보이는 청바지 간판! 고지마 진즈 스트리트의 시작이다. 이제 여기로 쏙...!




...들어가면 좋겠지만 집에 가는 버스 시간도 정확히 파악해야하기 때문에 고지마 역 앞 버스 정류장을 향해 갔다.




건너편에 보이는 귀여운 고지마 역. 구라시키와 철도가 이어져 있지는 않지만 오카야마 역과는 이어져 있기 때문에 오카야마에서 출발하면 기차로 40분 정도 걸린다. 뭐야... 구라시키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빠르잖아... ㅠㅠ




고지마에서 구라시키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정류장 2번, 3번에서 오는 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요금은 편도 720엔이다. 버스는 6시 25분부터 25~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마지막 버스는 저녁 8시 50분에 출발한다.




고지마 역에서 버스로 25분 정도 가면, 세토오하시 대교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와슈잔 전망대가 있다. 관광안내소에서 나눠준 종이에 와슈잔을 가는 버스 시간도 안내되어 있었는데, 사전 조사도 없었고 혼자 가기에는 괜히 버겁게 느껴져서 가지 않았다. 구라시키 시내를 마저 구경해야겠다는 조급함도 한 몫 했지 싶다. 이제와 생각하니 참 아쉽구만... 당일 구라시키로 돌아온 다음 시간이 아주 많이 남았기 때문에 더더욱ㅠ_ㅠ 그치만 뭐 이 다음에 먹구름이 장난 아니었기 때문에... 어차피 못가는 거였다.



와슈잔 전망대에서 바라본 세토오하시 대교 (홈페이지에서 가져옴)


고지마에서 와슈잔 전망대로 가는 토코하이 호 버스는, 고지마에서 와슈 하이랜드 호텔, 시모츠이 항구, 와슈잔 전망대를 돌아 다시 고지마로 오는 순환 버스다. 3번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한다. 요금은 편도 260엔으로 왕복을 끊어야하기 때문에 510엔인 1일 승차권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버스는 8시 30분부터 1시간마다 출발한다.





모처럼 정보성 포스트를 올리는데 시간표를 정리하고 있자니 계획을 완벽하게 세우지 못한 것 같아서 조금 아쉽다. 하긴 오카야마 여행 자체가 출발을 얼마 남기지 않고 급하게 정한 거라서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 흑흑.



오카야마 여행을 하면서 구라시키와 고지마, 세토 대교를 모두 보고 싶다면 다음의 일정이 가장 나을 것 같다.


1. 오카야마 공항에서 내려서 구라시키로 바로 이동, 숙박

2. 다음 날 구라시키 구경하고 하루 숙박

3. 다음 날 고지마로 이동 후 바로 와슈잔전망대에 가서 세토 대교 관람 

4. 이후 고지마로 내려와서 진즈 스트리트 구경

5. 고지마 역에서 오카야마 역으로 이동, 시내 구경 후 숙박

6. 오카야마 성과 고라쿠엔 관광, 쇼핑 후 숙박

7. 오카야마 공항으로 이동


고지마를 돌아다닐 때 짐을 들고 다녀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많이 걷지는 않으니까.

뭐, 내 일정도 황금 연휴에 짠 것 치고는 괜찮았다 하하하. 그 당시에는 최선이었다구 :D

다음 포스트는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던 고지마 진즈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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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라시키 역→고지마 진즈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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