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후쿠오카 #7 나무로 된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 다자이후 텐만구


지난 글 : 2017/08/30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한여름의 후쿠오카 #6 일일 투어 버스 타고 다자이후 텐만구!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다자이후 텐만구를 뒤로 하고, 주어진 자유시간 안에 별다방을 방문하기 위해서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다자이후 거리의 중간쯤에 위치한 이 스타벅스는 일본에서 14개 뿐인 컨셉스토어 중 하나이다.  


지난 1월에 다녀온 고베 기타노이진칸에 위치한 스타벅스 컨셉스토어의 외관에 아주 만족했기 때문에, 후쿠오카 여행이 결정된 순간부터 다자이후 스타벅스 컨셉 스토어를 꼭 방문하고 싶었다. 후쿠오카 시내의 오호리 공원에도 컨셉스토어가 있다는 것을 청춘일기님 블로그에서 보고 알게 되었지만, 어쩐지 그 곳은 못 갈 것 같았기에... 다자이후 별다방에서 후쿠오카 머그컵을 사는 것이 나의 첫번째 여행 목표. 다른 건 다 못해도 이건 꼭 해보고 싶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한국에서 스타벅스를 자주 가는 사람이 아니다. 호주에 있을 때는 시내 한가운데 제일 번화가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한 달에 서너번 정도는 마셨던 기억. 하지만 한국에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스타벅스가 없다. 그래서일까? 일본에 갈 때마다 꼬박꼬박 스타벅스를 찾아가게 된다. 물론 컨셉스토어라는 독특한 매장이 있으니 더욱 발걸음을 하게 되는 것도 있지만. 작년 교토 여행 때는 컨셉스토어의 존재를 몰라서 방문하지 못했는데, 그게 못내 아쉽다.




비 오는 날에도 별다방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사람들

줄이 상당히 길었다.




스타벅스 간판이 나오게 사진을 찍고 싶어서 을매나 기다렸던지.

음료수 한 잔 시키지 않고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관광객이 많은 후쿠오카에서 또 관광지인 다자이후에 위치해 있기에, 

필연적으로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컨셉스토어.




날씨가 참... 하하하. 맑은 하늘 좀 보여주면 안될까.




좁은 입구를 비집고 들어오느라, 사람들이 자체 블러처리를 해주셨다.




일본 스타벅스에 가서 지역 굿즈를 하나씩 모으는 것도 나에게는 to-do-list. 상술이랄까, 추억이랄까.




예전에 고베를 방문했을 때보다 귀여운 MD가 많았다. 특히 가장 오른쪽에 있는 노랑+민트 조합이 깜찍해서 맘에 든다.




줄이 상당히 길었지만, 예까지 왔는데 커피 한 잔 정도는 하자며 S씨가 음료를 쏘셨다.




음료를 기다리면서 천장 구경. 나무 판자들이 나름 규칙적으로 얽혀 지붕을 이루었다.




이 곳 스타벅스 직원들은 정말 바쁘다.


한국의 커피숍이나 레스토랑에는 젊은 친구들이 굉장히 많다. 무슨 뜻이냐면 대부분 알바라는 뜻이다. 하지만 호주 그리고 일본에서는 나이가 꽤 있으신 분들이 손님을 응대하는 경우가 있었다. 정직원이 많거나, 혹은 아르바이트 채용에 나이 제한을 두지 않거나? 또는 시급이 높아서? 정확한 답은 모르지만, 일상과 다른 광경에 외국에 왔음을 느낀다.




어떻게 생겼을까 항상 상상만 해봤던 다자이후 텐만구 스타벅스 내부




건너편에 비치는 녹음이 정원처럼 보인다. 여유로운 풍경.

앉아서 음료를 즐길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다.




일본 스타벅스에서 새로 나온 메뉴라는 스모어 프라푸치노를 시켰다.

부드러운 마쉬멜로와 초콜릿이 바삭바삭 씹히는 독특한 달달함.

버스 출발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후다닥 뛰어가면서도 열심히 마셨다. 맛있어!!


...전리품인 머그컵과 스타벅스 컵, 나눠준 물, 편의점에서 산 물로 내 자리는 꽉차버렸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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