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 속리산 법주사의 부속암자 탈골암의 부처님오신날 풍경
5월 5일 어린이날이자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속리산 법주사로 이동했다. 오랜만이 아니다... 올해 보은관광청년PD 활동을 하면서 1달에 한 번 꼴로 꼬박꼬박 법주사에 방문하게 되었으니. 문제는 이미 예전에 법주사의 부처님 오신날 풍경을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어서 똑같은 글 또 올리는 걸 싫어하는 나로서는 뭔가 좀 다른 풍경을 찍고 싶었는데...
고민하던 내게 엄마가 하시는 말씀,
탈골암 원주스님께 그릇 좀 가져다드리고 와.
지난 방생법회 때 (블로그에 아직 안 올렸어요ㅎ) 탈골암 스님분들과 보살님들과 함께 하면서 보온병 그릇들을 잠시 빌려다 썼었고 그걸 이제 돌려드려야 하는데 내가 다녀오면 딱 좋겠단다. 방생법회는 서너번 다녀왔지만 탈골암을 방문한 적은 딱 한 번 밖에 없어서 괜찮은 생각이다 싶었다. 이전 방문은 호적메이트가 차를 샀을 때 사고가 나지 않길 비는 기도를 하러 갔을 때였고 부처님 오신날에는 한 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어떤 분위기일까 궁금했음.
심지어 엄마도 가본 적이 없으시단다. 그렇게 심부름꾼으로 낙찰~
엄마는 법주사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 부스를 자원봉사하셔야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집을 나서야 했고... 정해진 시간은 오전 7시 20분이었다. 근데 내가 알림을 아예 안맞춰 놓고 늦잠을 자버리는 바람에 구박을 한참 들으며 10분만에 준비를 마치고 차로 슝슝. (평소에는 알림을 맞추지 않아도 알아서 일어나는 편인데 전날 새벽에 자버렸음 ㅎ_ㅎ)
알고보니 신도님들을 위한 차도를 오전 8시에 닫아버리기 때문에 일찍 가야하는 거란다.
다행히 7시 50분쯤에 법주사 속리산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속리산으로 들어가는 차량은 통행 금지다. 법주사 신도님들, 포교사, 스님들, 직원들을 위해서 차도가 열려있는 것으로, 출입할 때 확인을 다 하니 행여나 차를 끌고 산으로 들어갈 생각은 안하시는 것이 좋다...
법주사 입구로 들어갈 때 거니는 생태자연로가 꽤나 운치있으니 도보도 나쁘지 않다구요~
찍겠다고 마음 먹어놓고 늦장을 부리는 바람에 보지 못한 겹벚꽃나무.
내년엔 꼭.... 힝
8시가 넘어 사람이 적을 때인데도 조금씩 인파가 몰리기 시작했다.
부처님오신날 기념 SNS 인증 이벤트도 있었다!
국가유산 방문코스 방문 여권 바뀐 후에 다시 찍어야 해서 재방문. 그런데 저 옆 한국관광 100선 스탬프 투어는 뭐지. 신기하다.
엄마 차에서 조금 누워 있다가 10시 법회 시간에 맞춰 탈골암으로 가기로 했다.
(요 하단에 구구절절 글을 썼는데 자동 저장이 이상하게 적용되어서 날아갔음 ㅠㅠ)
부처님오신날에는 세조길 입구 앞에서 탈골암으로 가는 셔틀 차량이 운영한다. 9인승 정도 되는 미니 밴이 여러대 왔다갔다... 탈골암은 속리산 산내 암자 중 하나로, 걸어서 들어가기에는 꽤나 가파르고 멀어서 약 30분 정도 걸린다. 신도분들이 연령대가 있기도 하니 이렇게 차량을 운행하는 것이다.
타이밍을 못 맞춰서 내가 딱 도착했을 때 차량이 떠나버려서 어떡하지? 하고 있었는데, 정차해 있던 다른 차량이 바로 출발하신단다. 보살님들 서너명 더 태우고 함께 올라갔다.
셔틀에서 내리자마자 나를 반겨주시는 보살님!
엄마한테 전화도 받으셨단다. ㅋㅋㅋ
원주스님께 이거 드려야 하는데요~ 했더니 바로 맡아주신다.
와 전부치는 냄새가 정말 기가 막혔다.
배도 안고픈데 먹고 싶었음...
보살님이 오느라 수고했다면서 팝콘도 조금 주셨다. ㅋㅋㅋ
짭짤 고소한 팝콘을 봉사활동 하는 학생들인지...? 열심히 튀기고 있었다. 냠냠. 맛있어요. 고마워요.
법주사의 산내암자인 탈골암은 720년에 창건되었다. 진표율사에 의해 중건되었다고 하는데, 경주 김씨의 시조인 김알지가 이 곳에서 약수를 마시고 아름다운 용모로 변하였다는 설화가 있다고 한다. 오. 처음 들었어...
이전에 호적 메이트의 신차 무사고 기원을 하러 방문을 한 적이 있지만 조금 얼레벌레 구경했기 때문에 법회 시작 전까지 뒷쪽을 구경해보기로 했다. 보살님 말로는 정비를 깔끔하게 해서 이것저것 새로 생겼단다.
2020.02.01 - [국내여행/대전·충청] - 보은 :: 법주사 탈골암에서 신차 무사고 기원하고 절밥도 먹고
보은 :: 법주사 탈골암에서 신차 무사고 기원하고 절밥도 먹고
때는 작년, 여름이 본격적으로 오기 전쯤 호적 메이트가 차를 샀다. 그리고 그 다음주쯤에 갑자기 엄마가 아침에 법주사를 간다고 하셨다. 둘의 상관관계가 무엇인지는 몰랐던 나는 잿밥(속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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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돌아가는 길목에는 공양실이 있다. 이따가 요기서 밥을 먹으면 됨!
부처님오신날에 사찰에 오시는 분들은 모두 식사를 무료로 하실 수 있다. *^^*
탈골암은 부지가 작은 편이라 가람배치가 옹기종기하다.
산을 파내고 자리한 듯한 위치라 주변이 살짝 가파른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최근에 새로 자리를 마련했다는 사리탑.
수월관음도를 연상케 하는 석조와 묘법연화경이 함께 쓰여있다.
(근데... 세로 읽기 힘들어서 안 읽음 머쓱)
진신사리는 아닐거라 생각되어 탑에 쓰여있는 글자를 읽어보니...
2022년에 입적하신 영수스님의 사리를 모셔둔 탑인가보다.
부처님오신날 이벤트로 이 곳에서 탑돌이를 할 예정...! 인데 그 시간에 나는 떠나있었음 ㅎㅎ;;
그것이... 차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네요...
대휴선원. 돌아가신 불국사 월산스님이 조실로 계실 때 '대휴(大休)'를 향해 정진하자고 하시며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스님분들이 수행하는 곳인듯.
삼성각에도 신도분들이 들어서서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았다.
건물이 새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1993년에 화재 발생 이후에 법당을 새로 지어서 그렇다고 한다. 정비하면서 페인트칠도 새로 한 것 같고...
10시가 되어 곧 법회가 시작될 모양이라 나도 약사전 앞으로 향했다.
어느덧 자리를 채우고 계신 신도분들.
다른 사찰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탈골암에는 여성신도분들이 많다.
일단 탈골암 주지스님인 혜운스님부터가 여성분이시다. 그 아래에 계신 스님들도 대부분 여성분이심. 어무니 왈 주지 스님의 다섯 딸, 이렇게 부르신다고.
또한 탈골암의 가장 큰 불당은 바로 약사전이다. 재앙을 없애고 질병을 낫게하며 수명을 연장하는 약사여래를 모시는 것. 여성신도분들이 가족을 위하는 마음으로 오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부처님오신날에는 절을 좀 다른 방식으로 한다고 하길래 엄마한테 초고속 과외를 듣고 왔다.
우선 법당에 들어설 때 합장을 한 번 하고,
가운데에 모신 불상에 2번 절을 한다. (여기까진 평소와 같음) 그 후 조금 짧게 반 숨 쉬면서 한 번 더 절을 한다.
그후 양 쪽 벽화를 보고 똑같이 2.5회 절을 하고, 나갈 때도 합장을 하면 된다고 한다.
엄마가 어찌나 진지하게 가르쳐주시던지... 안할래야 안할 수 없음.
열심히 하고 불전에 만원도 넣고 왔다.
법회가 시작했다. 국기에 대한 경례도 하고, 어린이날 노래도 부르고 나니 주지스님께서 올라오셨다.
난 맨 앞자리에 앉았는데 스님께서 왜이리 다 뒤에 앉아있으시냐고 하셔서 쪼금 웃었다네.
꽃장식들 모두 주지스님 손길이 다 들어갔다고 사회자님께서 알려주심.
예쁘다 :)
의자에 법회식 순서와 불경, 노래가사들이 다 적혀있는 책자가 놓여있어서 읽어봤다.
아직 큰 소리로 따라 말하기는 어색하지만 조금씩 따라하기도 함...ㅎ
지난 보청천유등제에서도 똑같이 진행했던 육법공양을 이번에는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향, 연등, 차, 과일, 꽃, 쌀을 차례차례 공양드린다.
(앗... 생각해보니 애기부처님 씻기는 거 했어야했는데. 밥먹으려고 너무 자리를 일찍 떠버렸네. ㅎㅎ)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탈골암에서는 장학금 수여식도 진행했다. 예전에 법주사에서 진행하는 것도 봤었는데, 탈골암에서도 하는지 몰랐네! 신도분들의 기부금과 불우이웃돕기 모금 등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지역 주민들과 신도분들 자녀 등을 고려하여 중고등학생들 열 명, 대학생들 열 명 정도에게 각각 60~100만원씩을 수여한다. 심지어 나는 아는 대학생이 둘이나 있었음. 많이 축하해줌. ㅋㅋㅋ
아~ 나도 대학생이었어야 하는데~? 는 너무 양심없는 얘기군 (나이가...)
주지스님 말씀으로는 여기까지 오는 차비도 준다고 하신다.
혜운 주지스님은 언변이 좋으셔서 듣고 있으면 굉장히 편안하고 재밌다.
5월의 좋은날에 대한 말씀을 많이 듣고.........
시외버스 타러 가야해서.................... 자리를 금방 뜸...ㅋㅋ;;
올 때는 엄마랑 같이 왔지만, 엄마는 오후 8시까지 계속 있으실 예정이라 나는 중간에 알아서 버스타고 집 가기로 했다. 하하.
내려오는데 보이는...
요상한 나무기둥.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아까 팝콘 얻어먹었던 바자회 부스 옆으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점심 공양이 12시에 시작되기에 미리미리 줄을 서 계시는 거다.
큰일났네!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가려면 40분은 걸릴텐데 갈 수 있나 이거????
(왜 조급하냐면 그 다음 버스는 2시간 후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엄마빽을 동원....
보살님이 공양실에 미리 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셨다. 흐흐.
그래도 대놓고 식탁에 앉아서 먹으면 새치기한 나쁜 사람이 되니까
창고에 숨어서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탈골암밥!! 이라며 사진을 찍고 있었더니 원주스님이 아휴 이쁘게 퍼줬어야 하는데~ 하면서 안타까워하심.
그리고 여기서....
내 버스를 놓치게 한 가장 큰 원인 발생.
사실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아서 밥 2~3숟갈 정도만 먹어도 충분했는데 진짜 한공기를 왕창 퍼다주셔서 다 먹느라 시간이 걸렸다. 사찰 음식은 남기면 안되그든.... 싹싹 먹어야 한다.
20분 걸려서 다 먹고 나왔다네요.... 이 때가 거의 11시 50분쯤.
공양 시간이 되어 준비를 열심히 하고 계신 탈골암 봉사자 or 직원 or 신도분들
잘 먹고 갑니다!
셔틀이 좀처럼 오지 않아 조금 긴장했는데, 결국 차 시간까지 30분을 남긴 채로 법주사 앞에서 하차했다.
내렸더니 아까의 그 승차장에서 올라가려고 하시는 분들이 줄을 서 계셨다. 밥 드시러 가시는거죠!!!
아까 함께 셔틀을 탔던 탈골암 신도분들, 사람 왜 이리 적어졌냐고 서운해하시더니 이젠 괜찮으실듯 ㅋㅋㅋ
30분이 남았다는 얘기는 버스타러 가기 글렀다는 뜻이다.
여기서 다시 생태자연로를 거쳐서... 상점가를 지나서... 터미널까지 쭉 내려가면 30분은 불가능하거든.
결국 시간이 왕창 남아버려서 엄마 차에서 잠시 (또) 쉬기로 했다. 대충 뒤척뒤척대다가...
법주사 사진 얼른 찍고 그냥 빨리 시외버스정류장으로 가기로 했다. (잘한 선택이었다.)
어휴. 사람 많은 것 좀 봐. 탈골암 줄은 줄도 아니다. 차원이 다름...
법주사로 공양 드시러 오신 분들, 셔틀 타고 탈골암이나 복천암에서 드시는 게 더 나으실 수도 있겠다.
평소 잘 들어가지 않던 기도접수처에 문화재 스탬프가 있다는 말에 들어가봤다.
아니 33 관음성지 스탬프라는게 있다네?
올 봄에 내소사 다녀왔는데 거기에도 있었다고................
그럼 스탬프북은 어딨는건가 찾아봤더니 조계사에 가서 돈 주고 사야한단다.
우씨. 33 관음성지에서 다 살 수 있게 해줘요.
역시 교구본사는 다르구만...
2023.06.22 - [국내여행/대전·충청] - 보은 :: 2023년 부처님 오신 날, 속리산 법주사의 각종 행사 (feat. 연등행렬과 불꽃놀이)
보은 :: 2023년 부처님 오신 날, 속리산 법주사의 각종 행사 (feat. 연등행렬과 불꽃놀이)
올해 부처님은 주말과 겹치게 오셔서 약간의 실망을 할 뻔 했으나, 너무나 다행히도 대체휴일로 선정되어 다들 꿀같은 3인 연휴를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아침부터 비 예보로 뿌연 하늘... 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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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의 부처님오신날 행사는 이미 여러 번 봤기 때문에 난 패스했지만...
보신 적 없는 블로그 방문객들을 위해 2023년의 글을 링크해본다.
밥을 좀 급하게 먹어서인지 목이 말라 내려가는 길에 카페에 들러 차 한잔 테이크아웃하고...
시외버스정류장에 차량 예약 시간보다 40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
나는 티머니고 어플로 미리 예약을 해둔 상태라 만약 일찍 집에 가는 버스를 예약할 수 있으면 그걸로 바꾸려고 했는데, 어머나 이게 웬일! 터미널에 사람이 바글바글함. 심지어 속리산 터미널이 무인터미널로 바뀌어서 키오스크만 있는거다. 나이 지긋하신 60~70대 어르신들이 티켓을 어떻게 사냐며 엄청 힘들어하고 계셨음.
그래서 그냥 냅다 키오스크 앞으로 가서 어르신들 티켓을 마구마구 결제해드림. 사실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닌데 카드 결제는 카드 결제대로 힘들어하시고 현금 결제는 현금 결제대로 힘들어하셔서 그냥 옆에서 안내원처럼 다 해드렸다.
키오스크에 나오는 좌석수보다 사람이 훨씬 많은 거 같아서 끊어드린 분들 다 타실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속리산에서 보은 가는 차량이 그 시간대에 3대가 있어서 어찌어찌 다 타시긴 함.
근뎈ㅋㅋㅋㅋ 기사 아저씨분들이 너무 힘드셨는지 그냥 아무 좌석에 앉으시라고 하시고 출발하심 푸하하.
아무튼 그렇게 2025년의 부처님오신날 행사 참여 완료~
다음번 속리산에는 또 언제 오려나, 싶었는데, 엽서 친구들이 오고 싶어해서 아마 2달 안에 또 방문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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