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행
인천 :: 차이나타운 공화춘의 탕수육, 짜장면, 마파두부, 게살볶음밥
인천 :: 차이나타운 공화춘의 탕수육, 짜장면, 마파두부, 게살볶음밥
2020.03.05이제 저녁을 먹을 시간.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뭘 먹어도 똑같을 것 같아서 자리 많다고 호객행위 열심히 하던 공화춘으로 갔다. 공화춘은 1912년에 개업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짜장면을 판매한 식당이다. 그 당시 개업했던 건물은 국가등록문화재 제246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현재는 짜장면 박물관으로 변모했다. 이 날 식사를 할 때만 해도 공화춘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쓰여 있으니 당연히 이 공화춘이 그 공화춘인줄 알았는데, 포스팅하려고 검색해보니 아니란다. 원조 공화춘은 1983년에 문을 닫았고, 당시 설립자와 아무 관련없는 사람이 2002년에 이 곳에 공화춘이라는 이름으로 매장을 열었다고 한다. (이게 무슨 일이람? 뭔가 속은 기분) 에어컨이 아주 빵빵해서 시원하고 좋기는 했는데, 생각보다 주문 후 요리가 나오는..
인천 :: 자유공원, 송월동 동화마을, 차이나타운 등 인천 골목 걸어보기
인천 :: 자유공원, 송월동 동화마을, 차이나타운 등 인천 골목 걸어보기
2020.03.03카페에서 수다 삼매경을 마치고 S가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점심을 먹고 3시간 만에 먹자고 한 건 아니고, 그 전에 인천 동네 구경을 마저 하고 차이나타운을 가기로 했다. 동인천역과 인천역, 인천항 앞에 볼만한 곳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는 지도 (자유공원에서 촬영했다) 이리 보니 갈만한 곳이 참 많은데, 수박 겉핥기로만 둘러봤다는 생각이 든다. 잠시 되짚어 보는 우리의 이동경로는 동인천역 - 신포국제시장 - 근대거리 - 자유공원 - 홍예문 - 송월동 동화마을 - 차이나타운. 자유공원은 인천 개항 초기인 1888년이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공원이라고 한다. 초창기에는 이름이 각국공원이었다가 1950년대에 이르러 이름을 변경했다고. 공원에 깔려있는 타일들이 깔끔했기에 그렇게 역사가 오래..
인천 :: 중구청 앞 인천개항누리길 구경 & 카페 서니구락부
인천 :: 중구청 앞 인천개항누리길 구경 & 카페 서니구락부
2020.02.15공갈빵을 한 손에 쥐고 S를 따라 걸었다. 난 지리를 잘 모르는 타지 사람이니까. 요 일대는 인천개항누리길이라고 부르는 일명 근대문화거리로, 우리 건축물이 아닌 일본풍 건물들이 굉장히 많다. 좀 더 여유를 두고 걸으면서 사진을 더 많이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사전 조사가 되어있지 않아 언제나처럼 그냥 발길 닿는대로... 평범한 카페, 상점들이 입점해 있는 건물들이 이국적으로 생겼다. 벽돌로 지어졌기 때문인 듯 인천항이 1883년 개항한 후에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들어와 항구 근처에 소위 조계지라고 일컫는 곳들이 생겼다고 한다. 이 때 한국 최초의 근대식 극장, 학교, 은행 등의 건축물들이 많이 세워졌고, 등대와 철도 등 서양식 문물도 수입되었다고 한다. 맥아더 장군 관광우편날짜도..
인천 :: 신포국제시장의 명물, 신포닭강정과 산동만두 공갈빵
인천 :: 신포국제시장의 명물, 신포닭강정과 산동만두 공갈빵
2020.02.07작년 5월에는 친구 S를 만나러 인천엘 갔다. 내가 사는 곳에서 인천가는 건 꽤 귀찮은 일이지만, 모처럼이니까. 의도하지 않았지만 가는 길에 I를 만나고 중간에 S까지 무사히 합류, 신포닭강정을 먹으러 갔다. 고등학교 3학년 때도 S를 만나러 인천에 온 적이 있다. 그 때는 서울에서 2호선을 타고 환승을 안하고 빙빙 도는 바람에 길을 잃을 뻔했었다. 핸드폰 배터리가 없어서 눈물 날 뻔 하던 와중에 S가 마중을 나와서 무사히 만났던 기억이 난다. 그 후 20대 초반에 부평역에 온 적이 몇 번인가 있는데, 역시 S와 함께였다. 생각해보니 내 인천에서의 추억은 대부분 S와 함께하고 있군 (코쓱 그 때 저녁식사로 S가 신포닭강정을 사줬었는데. 따라서 이번에 먹는 신포닭강정은 두번째로 맛보는 것. 원조 신포닭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