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부산 :: 오래된 책의 향기와 거닐어보는 부평깡통시장 옆 보수동 책방골목
부산 :: 오래된 책의 향기와 거닐어보는 부평깡통시장 옆 보수동 책방골목
2021.06.03부산에서의 마지막 여행지는 보수동 책방골목으로 정했다. 임시수도기념관에서 멀지 않아 도보로 약 15분 정도 걸린다. 이것도 알쓸신잡이 추천해준 코스다. 책도 잘 읽지 않으면서 책방골목을 굳이 찾아간 이유는, 그 분위기 속에 들어가보고 싶기도 했지만 서점에서 엽서를 판매하는 경우도 꽤 있그든. 임시수도기념관에서 쭈욱 내려와 직진으로 걷고 있으면, 못보고 지나칠 수 없을 표지판이 나온다. 옆 면의 책이 쌓여져 있는 부조물이 귀엽구나. 요 앞 횡단보도에서 →이쪽으로 길을 건너면 부평 깡통시장과 국제시장이 나온다. ▼2018년에 다녀온 부산 국제시장 관련글 부산 :: 국제시장의 길거리 음식 - 비빔당면, 납작만두, 씨앗호떡과 어묵 국제시장의 길거리 음식 - 비빔당면, 납작만두, 씨앗호떡과 어묵 부평족발골목에서 ..
부산 :: 한국전쟁 시기의 대통령 관저, 임시수도기념관을 가다 (구 경남도지사 관사)
부산 :: 한국전쟁 시기의 대통령 관저, 임시수도기념관을 가다 (구 경남도지사 관사)
2021.06.02태종대에서 또다시 택시를 타고 이번에는 임시수도기념관을 구경하러 갔다. 이곳도 내가 가자고 제안했는데 다들 찬성하시던 맘씨 좋은 우리 횐님들,,, (머쓱) 2개월 전 (2019년 6월) 충남도지사 관사였던 테미오래를 다녀온 다음이었던데다가, 알쓸신잡 방영분을 보고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 타이틀 하나에 흥미가 생겨 가보고 싶어졌다. 부민사거리 정확히 말하면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후문에서 임시수도기념관으로 가는 길에 임시수도기념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아니 저 전차 뭐야? 지금 발견함💦 2010년 쯤 조성해서 그런지 보도블럭도 깨끗하고 벽돌로 세워진 담벼락이 묘한 분위기였다. 음... 서울로 치면 정동 느낌? 그냥 내 생각임. ㅎㅎ 다양한 동상들과 부조물이 많았는데 사진을 찍지 않았다. 태종대 조금 걸었..
부산 :: 꾸물꾸물한 날씨에도 상쾌한 남쪽바다, 태종대와 영도등대
부산 :: 꾸물꾸물한 날씨에도 상쾌한 남쪽바다, 태종대와 영도등대
2021.06.01성에 안차는 돼지국밥을 먹고 향한 곳은 태종대. 원래 이날은 부산 관광버스 탑승하면서 편하게 구경할까도 생각했지만, 시간이 애매하게 맞지 않아 그냥 우리끼리 가고픈 몇 군데만 들르기로 결정. 그 중 태종대는 한 번도 안 가봤거나, 너무 오래 전에 방문해서 셋 다 만장일치로 정한 곳이다. 나는 고등학교 졸업하기 바로 전 겨울방학 때 엄마랑 같이 놀러왔던 것이 마지막이었다. 벌써 1n년 전...! 부산역에 짐을 맡기고 나서 태종대까지는 그냥 택시를 탔다. 3~4인일 때 가장 좋은 점=웬만한 이동은 그냥 택시로 때우는 게 가능! 비용은 13000원 정도 나왔던 것 같다. (내가 결제 안 해서 정확히는 모름) 태종 무열왕이 이곳에서 활쏘기를 하고 연회를 개최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태종대. 2005년에 명승지..
부산 :: 국제시장 누비고 자갈치시장 전망대로, 쏘쏘했던 돼지국밥
부산 :: 국제시장 누비고 자갈치시장 전망대로, 쏘쏘했던 돼지국밥
2021.05.31피자를 맛나게 먹고 엽서쇼핑을 하러 국제시장에 갔다. 국제시장 어드메에 엽서를 살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나는 잘 몰랐지만, 이전에 와서 왕창 구매하셨다는 ㅂㄹ님을 따라 쭐래쭐래. 사실 이 근방에 청년창업 관련 공간이 있어서 그쪽을 갔는데 문을 다 닫았음; 망한 걸까요. 아쉽네. 엄청나게 많은 기념품이 있었다. 우리는 사장님한테 엽서를 가져다달라고 부탁한 뒤 부산 엽서 세트를 1세트 혹은 2세트씩 쟁인 후, 낱장 엽서는 마치 경매를 하듯이 제가 살래요, 저도 살래요를 외쳤다. 발행일이 오래된 옛날 관광엽서인데 요즘은 이런 관광엽서들을 잘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나름 귀하다는. 현금만 받아서 현금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나는 ㅂㄹ님께 돈을 꿔가면서까지 쇼핑을 ㅋㅋㅋ 그리고 마음에 쏙 드는 부산 마그넷도 구매했..
부산 :: 40계단 문화관, 광복 74주년 기념 닥종이 특별 전시회
부산 :: 40계단 문화관, 광복 74주년 기념 닥종이 특별 전시회
2021.05.242019년 8월 포스트크로싱 밋업 이벤트를 위해 토요일 아침 부산으로 내려갔다. 내가 사는 곳에서 부산으로 가는 가장 빠른 대중교통은 대전까지 간 후 기차를 탑승하는 것이다. 2019년에는 대전역 이용을 참 많이도 했더랬다. 그만큼 성심당도 엄청 다녀왔는데... 리뷰를 올린 적이 한 번도 없다. 조만간 올려야징 :) ㄷㄴㄷㄴㄷ, ㅎㄱㅇ님과 함께 무사히 부산역에 도착. 사진 한 번 찍어주고. 좌천역에 있는 숙소에 짐을 두고 밋업 장소 근처인 중앙역으로 이동했다. 중앙역에 있는 가온밀면이라는 식당에서 주최자 ㅇㄱㄴ을 제외한 나머지 5명만 간단하게 점심 냠냠. 양념이 좀 특이했다. 뭐랄까 뿌셔뿌셔 양념치킨 맛이 생각났는데... 멤버분들께 말했더니 아무도 동의안함.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로... ㅋㅋㅋㅋ 더운..
포스트크로싱 - 2019년 8월
포스트크로싱 - 2019년 8월
2021.05.05와! 7월 글에 이어 8월 글은 나름 최단기간 안에 올렸다. 후딱후딱 올려야 밋업을 빙자한 여행 이야기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트크로싱 글을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8월에는 기념우표가 세 번 발행되어 지갑이 많이 아팠던 기억이 있다. 셋 다 맥시카드를 만들러 우표박물관과 서청주 우체국을 방문했었다. 2019년 8월의 나... 열정적이었네. 특히 는 처음으로 전지 한 장에 16종 모두 별도의 디자인으로 나와서 너무 신이 난 나머지 엽서를 몇 백장 만들어서 공구 진행까지 했다. 우표가 의미 깊기도 해서 꼭 맥시카드를 만들고 싶었다는. 위 맥시카드들은 독립기념관에서 판매하는 태극기 엽서 크기에 맞춰서 반누보 220g에 제작, 도장이 번지지 않고 아주 잘 찍혀..
부산을 떠나기 전에 꼭 사야할 먹거리, 환공어묵 @ KTX 부산역
부산을 떠나기 전에 꼭 사야할 먹거리, 환공어묵 @ KTX 부산역
2020.05.26대전을 다녀오면 성심당 빵을 구매해오듯이 부산을 다녀오면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매번 어묵을 사게 된다. 삼진어묵은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경우가 많아 서울에서 먹어봤고, 부산 사람들은 꼭 고래사 어묵을 먹어보라고 추천하지만 작년과 올해 모두 환공어묵을 사왔다. 이유는 별 거 없다. KTX 부산역에 입점해 있어서 편하기 때문이다. 삼진어묵도 부산역 바로 앞에 매장이 있긴 하지만, 기차 타기 전 시간이 없다면 역시 역 안에 있는 환공어묵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여행을 계획할 때만 해도 이번엔 삼진어묵에서 사야지, 했는데 오히려 떠나기 전 시간이 너무 남아도는 바람에 기차를 다시 예매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또다시 환공어묵을... ㅋㅋㅋ 내게 환공어묵은 작년에 부산역을 이용하면서 처음 접한 브랜드였..
부산 :: 아시아드 시티 웨딩홀 가는 방법 (헤맨 후기...) & 더 쉐프 뷔페
부산 :: 아시아드 시티 웨딩홀 가는 방법 (헤맨 후기...) & 더 쉐프 뷔페
2020.05.24아침 일찍 일어나서 지인의 결혼식에 갈 준비를 시작했다. 집에 돌아갈 기차를 타기 위해서 부산역에 숙소를 잡은 건 좋았지만, 결혼식장까지 가는 교통편이 썩 좋지 않았다. 원래대로라면 택시를 타고 갈 계획이었는데... 함께 가기로 한 사람들이 토요일에 갑자기 잡힌 업무 때문에 홀로 ㅠ_ㅠ 카카오맵이 알려준 '소요시간 45분' 이라는 말을 믿고 초량역에서 서면역을 간 뒤, 버스로 갈아타서 아시아드 시티 웨딩홀과 도보 5분 거리인 부산의료원에서 내렸는데... 이럴수가! 지도상에서는 부산의료원과 아시아드 시티 경기장이 무척 가까이 붙어있지만 사이에는 8차선 도로가 있으며 도로 아래쪽에 아시아드 시티 경기장 지붕이 살짝 보인다. 초행인 사람에게는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같은 풍경이었다. 일단 길을 건너 경기장 ..
부산 :: 해리단길·동백섬 산책 후에 마시는 맥주의 시원함 @ THE BAY 101
부산 :: 해리단길·동백섬 산책 후에 마시는 맥주의 시원함 @ THE BAY 101
2020.05.14지하철을 타고 해운대역에 도착했다. 원래는 해리단길에서 카페를 한 군데쯤은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부산 여행의 목표 중 하나였다. 하지만 ㅇㄱㄴ님은 카페를 가는 것보다는 산책이나 하자고 하셨다. 아마 소위 말하는 해리단길의 '감성' 카페는 가격이 비싸서 그러셨던 것 같다. 나야 관광객이니 돈을 좀 쓸 생각으로 부산에 온 것이지만 ㅇㄱㄴ님은 일정이 갑자기 생긴 셈이니 말이다. 생각해보니 어두워지기도 했고 생각해뒀던 카페들은 걸어가기엔 거리가 꽤 있길래 그냥 둘러만 보기로 했다.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에 본 시장거리! 저녁 먹을 무렵이라 사람들이 아주 많다. 꼼장어 먹고 싶네...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꼼장어 부산에서 먹었었는데. 고층 아파트가 시야에 가득... 말로만 듣던 마린시티를 드디어..
부산 :: 영화의전당 외팔보 지붕 보고, 소미돈까스에서 이른 저녁식사
부산 :: 영화의전당 외팔보 지붕 보고, 소미돈까스에서 이른 저녁식사
2020.05.13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센텀시티 역 근처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지정 영화관인 영화의전당이 있다. 딱히 관심도 없었고 있는 줄도 몰랐던 이곳을 오게 된 이유는 엽서 지인 ㅇㄱㄴ님이 영화의전당 구경하고 돈까스를 먹으러 가자고 하셨기 때문이다. 내 원래 일정과는 벌써 많이 달라졌지만 애초에 대략적인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따라갔다. ㅋㅋㅋㅋ 생각해보니 함께 다니는 내내 건축물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업계 종사자이신가? 엽서 모임에서는 암묵적으로(?) 서로 신상을 물어보지 않기 때문에 그냥 추측만 해보았다. 영화의전당은 BIFF 지정 영화관인 것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긴 외팔보 지붕으로 유명하다. 외팔보란? 한쪽 면만 바닥에 고정시키고 다른 쪽은 뚫려있는 건축 구조라고 한다. 외팔보 지붕 아래에 있는 더블..
부산 :: 이흥용 과자점 바질크로칸트 &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 전시 관람
부산 :: 이흥용 과자점 바질크로칸트 &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 전시 관람
2020.05.12엽서 지인 ㅇㄱㄴ님과 서면역에서 만난 뒤, 일정이 어떻게 되냐고 내게 여쭤보셔서 부산시립미술관에 갔다가 해리단길을 구경하는 정도로만 계획을 했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나를 갑자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데려다 놓으셨다(?!) 부산시립미술관까지 걸어갈 수 있는데다가 근방에 유명한 건축물들이 많다고 다 함께 몰아보자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는 인터넷 글로 배웠는데요, 마음의 준비 없이 오게 되었군. 배가 많이 고프셨던 ㅇㄱㄴ님은 여기서 음료수와 빵을 사가자고 추천해주셨다. 음료수는 원하던 맛이 매진이라 포기했고 빵을 사러 간 곳은 바로 이흥용과자점! 이흥용과자점 역시 인터넷 글로만 접해본 충북러... (근방에 전혀 없음) 찾아보니 서울, 경기, 창원의 신세계백화점에 몇 곳 입점해 있다. 신세계백화점 ..
부산 :: 부산역 근처 가볼만한 곳, 초량이바구길의 168계단 모노레일 & 이바구 공작소
부산 :: 부산역 근처 가볼만한 곳, 초량이바구길의 168계단 모노레일 & 이바구 공작소
2020.05.11돼지국밥을 먹고 부산역 근처를 걸어보기로 했다. 엽서모임 부산 지인 중 한 분이 부산역 바로 옆에 엽서를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를 알려주시면서 어떤 식으로 걸어야할지 추천해주셨다. 그렇게 건너간 초량길 초량 텍사스 거리에도 유명한 음식점들이 있던 걸 체크해두긴 했는데... 방금 국밥을 먹고 왔으므로 패스 ㅠㅠ 골목길을 걸을 때 오래된 벽돌 건물이 보이면 이 건물이 언제쯤 세워졌을지, 어떤 사람들이 지나다녔을지 상상을 하게 된다 조금 가파른 길을 올라갈 때마다 갈색 안내판이 168계단 모노레일이 어디에 있는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초량이바구길의 '이바구'란 부산 사투리로 이야기를 뜻한다고 한다. 근현대의 부산 역사의 이야기가 담겨진 골목이라고 하여 이바구길이라는 말이 붙었다.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