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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여행과 좋아하는 것들을 날짜 순서 계절 상관없이 무작위로 꺼내어 보는 일기. 모든 리뷰는 내돈내산 :) *답방이 좀 느려요. 그래도 꼭 갑니다!

부산 :: 국제시장 누비고 자갈치시장 전망대로, 쏘쏘했던 돼지국밥

  • 2021.05.31 12:00
  • 국내여행/부산·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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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를 맛나게 먹고 엽서쇼핑을 하러 국제시장에 갔다. 국제시장 어드메에 엽서를 살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나는 잘 몰랐지만, 이전에 와서 왕창 구매하셨다는 ㅂㄹ님을 따라 쭐래쭐래.

사실 이 근방에 청년창업 관련 공간이 있어서 그쪽을 갔는데 문을 다 닫았음; 망한 걸까요. 아쉽네.

 

 

부산이지만 서울임

 

 

 

엄청나게 많은 기념품이 있었다. 우리는 사장님한테 엽서를 가져다달라고 부탁한 뒤 부산 엽서 세트를 1세트 혹은 2세트씩 쟁인 후, 낱장 엽서는 마치 경매를 하듯이 제가 살래요, 저도 살래요를 외쳤다. 발행일이 오래된 옛날 관광엽서인데 요즘은 이런 관광엽서들을 잘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나름 귀하다는.

 

현금만 받아서 현금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나는 ㅂㄹ님께 돈을 꿔가면서까지 쇼핑을 ㅋㅋㅋ

그리고 마음에 쏙 드는 부산 마그넷도 구매했다. 히히.

 

 

 

ㅇㄱㄴ님을 따라 걸어가는 중간에 갑자기 너무나 먹고 싶었던 소프트 아이스크림! 2천원.

다행히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해서 빚을 더 쌓지 않아도 되었다. 

나만 먹은 거 아니고 ㅌㅅ님도 드셨다구욧~ 

 

 

 

ㅇㄱㄴ님이 우리를 이끌고 간 곳은 바로 자갈치시장 전망대.

 

 

 

 

맞은편에는 영도의 깡깡이 예술마을이 보인다. 저긴 언제 가보나?

깡깡이 예술마을은 수리조선마을로, 배를 수리할 때 나는 '깡깡' 소리를 따와 마을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바로 앞에 보이는 어선들이 수리 중인 배들인가보다.

저 건너에는 남항대교가 보인다.

 

 

봉래산

 

 

 

의미심장한 '그때 왜 그랬어요'

찾아보니 light project2라고 하는 이광기 작가의 작품. 

보는 이들로 하여금 예전의 서운한 마음, 잘못들을 떠올리게 하여 위안과 자기반성을 하게 만드는 장치라는데, 난 저 문구가 대체 왜 써있는지 너무 궁금해서 그런 생각 하나도 안들었다. ㅋㅋㅋ

 

 

 

좀 습하긴 했지만 경치를 보니 좋더라구.

ㅇㄱㄴ님이 계속 소감을 물어보심

네 좋아요👍 최고의 장소 추천합니다.

 

 

 

왼켠에 영도와 자갈치시장을 연결해주는 우리나라 최초의 도개교 영도대교가 보인다.

도개시간 맞춰서 구경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뭐 어떠랴.

지금 발견했는데 하늘색 용...? 같은 부조물도 있네. 뭐지 ㅋㅋㅋ 

 

 

 

Q: 자갈치 시장 건물에는 갈매기가 몇 마리 있을까요?

A: 지금 자갈치 시장 건물 안에 올라와 있는데 어떻게 알아요;

 

 

 

포스트크로서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우체통.

(사실 그냥 지나쳤음)

(내가 말한 건 사진을 아니 찍을 수 없다는 의미였다구요)

 

 

정답은 세 마리입니다

 

영원 엽서도 구비되어 있어서 나한테 보내기 딱 좋았겠지만

안보냈음^^; 한 장 보낼 걸 그랬나. 아껴봤자 ㄸ되는데.

 

 

 

멋들어진 글씨로 쓰여진 도종환 시인의 시 한구절을 마지막으로 ㅇㄱㄴ님의 일일 투어가 종료되었다.

ㅂㄹ님은 새벽 버스로 부산에 오신 후 이미 볼 거 다 보셨다해서 빠이빠이. (와, 대단한 열쩡!)

ㅌㅅ님은 나름 근방 지역 사셔서 빠이빠이.

ㅇㄱㄴ님은 부산 사람이라 빠이빠이.

 

남은 세 명은 아까 짐을 두고 왔던 좌천동의 숙소로 향했다.

배가 너무 불러서 따로 저녁은 먹지 않았다. 그 대신 엽서 쓰면서 과자와 맥주(난 음료수) 파티~

밀린 엽서 다 쓰고 나니까 새벽 1시... ㅋㅋㅋㅋ 다음날 일정을 정리하고 잠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식사는 바로 돼지국밥.

제목 보고 글쓴이가 돼지국밥 안 좋아하나? 싶겠지만 아니다. 나는 국밥충임.

다만 이날은 원래 가려고 했던 국밥집이... ㅠㅠ 갑자기 웬 리모델링을 한다고 해서 운영을 안했다! 흑흑.

전년도에 너무 맛있게 먹어서 두 분 끌고 지하철 한 정거장 타고 갈 정도로 고대했는데 이러기냐. 

 

 

▼2018년에 방문했던 마산식당 돼지국밥 후기글

 

부산 :: 부산에서 아침 두 번 먹기! 마산식당 돼지국밥과 가야본가밀면

부산에서 아침 두 번 먹기! 마산식당 돼지국밥과 본가밀면 원래는 숙소가 감천문화마을하고 가까워서 아침에 직행하려고 했으나, 어르신들께서 돼지국밥을 꼭 먹어야 한다고 하셔서... 아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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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국밥집 찾기도 힘들고, 배도 고프고 해서 그냥 바로 옆에 있는 국밥집에 들어갔다.

혼자라면 기를 쓰고 맛집에 찾아갔을지도 모르겠다만, 두 분이 옆에 계셨기에 몹시 진땀을 흘리고 있던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식당 분위기는 마산식당이랑 비슷하고 손님도 몇 명 계셨었지만...

 

 

 

잉, 뭔가 밍숭맹숭해 흑흑 (그래도 사진은 열심히 찍음)

 

 

부추, 고추, 양파, 마늘, 김치, 깍두기, 쌈장과 새우젓 등 기본찬

 

 

국물은 괜찮았지만 고기가 그냥 그저 그랬다. 그.그.그 그탈트가 오는군.

좀 뻑뻑하다고 해야하나? 부들부들하지 않아 슬펐다는 ㅠ_ㅠ... 돼지국밥 고기는 부드러워야하지 않나요?

 

심지어 부산일보에서 기사로 냈던 부산돼지국밥 로드에 범일동 마산식당과 함께 올라와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맛이 아니었다. 돼지국밥 먹으려고 일부러 체크아웃하고 범일동까지 왔는데 이럴거면 그냥 부산역으로 바로 갈 걸. 거기도 맛집 많은데. 

 

헛 확인해보니, 우리가 간 곳은 합천식당이 아니라 그 옆에 있는 진주식당이었다. 잘못 표기해서 (심지어 혹평해서) 죄송해요!! 맛집이 아니었음... 한 칸만 더 옆으로 가서 먹었으면 맛이 좀 달랐을 수도 있겠구만 ㅠ_ㅠ

(합천식당은 자유평화로 17번, 23번 두 곳이 있다. 친인척이 하는 식당이라고 한다)

 

 

▼2020년에 방문했던 본전돼지국밥 후기글

 

부산 :: 부산역에서 도보 5분! 본전돼지국밥에서 부산여행 첫 끼

2월 초에는 부산을 다녀왔다. 아는 사람의 결혼식이 있어서 겸사겸사. 생각해보니 코로나 기승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여행이다. 어느덧 2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ㅠ_ㅠ 힝 축의금 대신 성심당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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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뒤로 하고 부산역으로 이동, 짐을 코인락커에 넣어두고 다음 관광지로 떠났다.

(어랏? 1년에 한번씩 돼지국밥 먹었네? 어쩐지 올해에도 먹어야할 것만 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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