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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여행과 좋아하는 것들을 날짜 순서 계절 상관없이 무작위로 꺼내어 보는 일기. 모든 리뷰는 내돈내산 :) *답방이 좀 느려요. 그래도 꼭 갑니다!

부산 :: 한국전쟁 시기의 대통령 관저, 임시수도기념관을 가다 (구 경남도지사 관사)

  • 2021.06.02 06:00
  • 국내여행/부산·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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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에서 또다시 택시를 타고 이번에는 임시수도기념관을 구경하러 갔다. 이곳도 내가 가자고 제안했는데 다들 찬성하시던 맘씨 좋은 우리 횐님들,,, (머쓱) 2개월 전 (2019년 6월) 충남도지사 관사였던 테미오래를 다녀온 다음이었던데다가, 알쓸신잡 방영분을 보고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 타이틀 하나에 흥미가 생겨 가보고 싶어졌다.

 

 

 

부민사거리 정확히 말하면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후문에서 임시수도기념관으로 가는 길에 임시수도기념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아니 저 전차 뭐야? 지금 발견함💦

 

 

 

2010년 쯤 조성해서 그런지 보도블럭도 깨끗하고 벽돌로 세워진 담벼락이 묘한 분위기였다. 

음... 서울로 치면 정동 느낌? 그냥 내 생각임. ㅎㅎ

다양한 동상들과 부조물이 많았는데 사진을 찍지 않았다. 태종대 조금 걸었다고 피곤했나 보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국가들과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안내판. 

그러고 보니 곧 있으면 6.25다.

아무 연고도 없는 우리나라에 와서 싸워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당시 전시되고 있었던 '한국전쟁과 부산' 은, 기념관 앞 정원에 사진을 프린팅하여 세워놓은 거라 한 번 둘러보고 마무리 했다.

 

 

 

1925년, 일제강점기에 경상남도 도청이 진주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1926년 8월 10일 경남도지사 관사로 지어진 건물이다. 오! 그럼 근대 건축물?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난 이후 부산이 대한민국의 임시수도가 되었을 때, 3년 동안 대통령 관저로서의 역할을 담당한 역사성을 인정하여 2018년 11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46호로 지정되었다. (홈페이지 발췌)

 

 

 

관람시간 | 09:00 AM~18:00 PM (1월 1일, 매주 월요일 휴관)

주소 | 부산광역시 서구 임시수도기념로 45

전화번호 | 051-244-6345

홈페이지 | https://museum.busan.go.kr/monument/index

 

 

 

 

임시수도기념관은 실제로 도지사 관사와 임시 대통령 관저로 쓰였던 건물과 (지도의 오른쪽 건물) 전시관 (지도의 왼쪽 건물) 두 건물로 이루어져있다. 전시관은 1987년 9월에 개원한 부산고등검찰청의 검사장 관사 용도로 지어진 단층의 벽돌조 가옥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2012년에 전시관으로서 개관했다.

 

 

가을에 오면 아주 멋질 것 같은 벽돌집

 

 

 

단렌즈라서... 전체 풍경은 핸드폰에게 맡겼다. ㅋㅋㅋㅋ

 

 

 

응접실. 한국전쟁 당시 대외적 정책 결정과 외교 업무가 이루어진 곳이라고 한다. 아주 자그마하다. 이런 곳에서 외교를 진행해야했던 당시의 급박했던 정세가 느껴진다. 상해 임시정부도 떠오르고...

 

 

 

응접실 모양은 테미오래랑 심히 비슷하여 놀랄 정도.

테미오래 내부 사진은 포스트크로싱 밋업 때 찍어두지를 못해서 다시 방문하면 찍어야지 다짐을 했는데, 재방문했을 때 축제 이벤트가 있어서 열람 불가 상태라 또 못 찍었다. ㅋㅋㅋ 아쉬운 대로 간단히 포스팅할까보다.

 

 

 

아이, 깜짝이야.

 

 

 

생각의 방. 듬성듬성 책이 꽂혀있다. 약간 애매한 듯, 뭔가 더 구비를 해두면 좋을텐데.

 

 

 

부엌과 내실. 내실에 있는 한복은 이승만 전 대통령과 프란체스카 여사가 입었던 한복을 재현한 것.

 

 

 

화장실과 욕실로 보이는 곳

화장실 문을 너무 활짝 열어놓은 거 아닌가 싶다ㅋㅋ 그걸 또 좋다고 찍는 나

 

 

 

증언의 방. 특공부대 대원(!)이었던 이정숙 할머니. 할머니의 육성이 흘러나오도록 설치한 방이라 증언의 방이다. 당연히 여자는 특공부대 대원이었을리가 없다고 선입견에 빠져 있던 나를 반성하게 하는 방이기도 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전시관. 녹빛의 정원과 붉은 벽돌건물의 대비가 예쁘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오래된 느낌의 붉은 색 나무.

 

 

 

2층에는 회상의 방이 있다. 본래는 손님들이 쓰던 마루였다고 하는데, 이름 붙이기에는 너무 간단하게 영상 하나만 재생되고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2층의 집무실도 조금 휑한 느낌. 창문이 확실히 옛 근대식 일본풍의 느낌이다.

 

 

 

1/35 의 비율로 만들어놓은 미니어처. 걸었을 때는 별로 넓은 것 같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건물이 복잡하네.

구 충남도지사 관사도 요로코롬 복잡한 느낌이었는데 이 시기에 지어진 건물의 특징인 건가 싶고, 많이 안가봐서 모르겠네 그려.

 

 

 

건물을 둘러보고 전시관으로 갔다. 뒤쪽에서 보니까 굴뚝도 있고.

...다시 확인해보니 앞쪽에도 굴뚝이 있었네. ㅋㅋㅋ

 

 

피난민 판자촌

 

 

 

밀면의 시초는 이런 판자촌에서 시작했을까? 상상이 되는 풍경이다.

부산으로 피난온 이북민들이 냉면의 면을 밀가루로 대체해서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는 밀면. 이제는 부산의 명물이 되었다.

 

 

 

위문엽서와 삐라, 고전 시집과 소설들. 옛 도서들 표지는 참 예쁜 것 같아. 

지금 출간해도 구매하고 싶은 디자인들

 

 

이 당시에는 다들 한자를 잘 읽었나보네요

 

 

 

벽지마저도 엄청 고전적... 살짝 영화 아가씨가 떠올랐다. 

 

 

스탬프 패드와 잉크병...!

아참, 전시관 내부에는 간단한 스탬프 투어가 있었다! 

네 종류 스탬프를 찾아서 찍으면 되는 아주 간단한 투어였지만 아주 열과 성을 다해 반듯하게 찍으려고 노력함.

 

 

 

전쟁 이후의 한국이 얼마나 처참했는지 보여주는 사진들...

한번쯤 들러서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우치는 것도 좋겠다.

 

 

 

미니 스탬프 투어, 나름 잘 찍었다고 혼자 만족. ㅋㅋㅋ

 

 

 

앞면에 있는 사진이 딱 엽서 각인데...

엽서는 판매하지 않았다... 아쉬운 대로 앞면 사진을 함께 찍어봄.

 

 

독특한 가로등

 

 

 

관람을 끝내고 너무 더워서 부민사거리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상큼한 음료 한 잔을 마셨는데

메뉴 이름은 전혀 기억이 안나고...

원샷으로 마셨던 기억만 난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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