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푸
한여름의 후쿠오카 #9 뭉게뭉게 수증기 피어오르는 벳푸 가마도 지옥
한여름의 후쿠오카 #9 뭉게뭉게 수증기 피어오르는 벳푸 가마도 지옥
2017.09.01지난 글 : 2017/09/01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한여름의 후쿠오카 #8 벳푸 가는 길, 쿠스 휴게소 야마나미 목장 요구르트 벳푸 전망대를 패스하기로 결정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벳푸 마을에 도착했다. 버스가 정차하기를 기다리면서 둘러본 마을은 곳곳이 뭉게뭉게. 수증기가 잔뜩 올라와 신기한 풍경이었다. 날이 흐려서 하늘도 하얗고, 땅 위에서 솟아 오르는 수증기도 하얗고. 자연히 내가 느낀 벳푸의 첫인상은 하얗다, 였다. 너구리가 수증기를 밟고 있는 모양의 마스코트가 그려진 가마도 지옥. 가마도 지옥은 발음 때문인지 자꾸 가마솥이 생각난다. 가마솥 팔팔 끓는 물에 나쁜 놈들을 다 떨어뜨려버리는 지옥이 상상된달까? 가마도라는 일본어를 접해본 적이 없어서 검색을 해보니 부뚜막, 화덕, 아궁이라는..
한여름의 후쿠오카 #8 벳푸 가는 길, 쿠스 휴게소 야마나미 목장 요구르트
한여름의 후쿠오카 #8 벳푸 가는 길, 쿠스 휴게소 야마나미 목장 요구르트
2017.09.01지난 글 : 2017/08/31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한여름의 후쿠오카 #7 나무로 된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 다자이후 텐만구 다자이후 스타벅스에서 줄을 기다리고, 음료를 받고 다시 내려왔더니 집합 시간에 거의 딱 맞춰서 도착했다. 앞으로도 기나긴 여정이 기다리고 있으니 화장실을 미리 다녀오고 싶었는데, 가이드가 40분 뒤에 도착할 휴게소를 이용해달라고 부탁하셨다. 그래서 그냥 버스에 탔다. 다자이후 텐만구의 명물, 우메가에모찌 일정표에 포함되어 있다고 써 있던 우메가에모찌 간식은 대체 언제 주는 거야? 라고 생각하기가 무섭게, 버스에 탑승하자마자 떡을 나누어 주었다. 매화떡이라고 고풍스럽게 표현했지만, 뜨끈뜨끈한 떡을 받아들고 입에 넣을 때까지 매화 문양 같은 건 보이지도 않았다. 그냥 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