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The Silenced, 2015)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The Silenced, 2015)
2018.12.16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The Silenced, 2015) 왓챠플레이에서 뭐 볼 영화 없을까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영화. 개인적으로 근대 배경의 영화를 좋아하지만 이 영화는 아직 감상한 적이 없다. 이유는 영화의 완성도가 그리 썩 좋지 않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호감인 출연자들이 많아서 저번 주말에 보았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아픈 소녀들을 격리시켜 놓은 기숙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이 학교에 있는 여학생들은 학업과 운동실력을 기준으로 우수학생으로 선발되어 도쿄로 유학을 가는 것이 목표이다. 주란(일본이름 시즈코, 박보영 분)은 폐병에 걸려서 요양 겸 이 학교에 오게 된다. 친엄마는 돌아가시고, 본인에게 관심이 없는 아빠와 새엄마는 일본으로 가버렸다. 영화 초반..
로이스(ROYCE') 생초콜릿 - 겨울 한정, 스트로베리 샴페인(Strawberry Champagne)
로이스(ROYCE') 생초콜릿 - 겨울 한정, 스트로베리 샴페인(Strawberry Champagne)
2018.12.15로이스(ROYCE') 생초콜릿 - 스트로베리 샴페인(Strawberry Champagne) 일본 여행을 갈 때마다 로이스 초콜릿은 적어도 두 개쯤은 사오게 된다. 면세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18,000원이 넘어가는 고급 초콜릿이지만 일본 공항 면세점에서는 740엔에 구매할 수 있다. 반드시 사야하는 필수 쇼핑 리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여러번 일본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맛을 먹어봤기 때문에, 최근에는 기왕이면 아는 맛보다는 새로운 맛, 기간한정 위주로 사고 있다. 이번 교토·나라 여행에서는 스트로베리 샴페인(Strawberry Champange)이라는 초콜릿을 발견해서 두 개 사왔다. 10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판매하는 겨울 한정 제품이다. 직장으로 가져가기 전에 급하게 찍는답시고 거꾸..
강릉 :: 현지인이 추천하는 주문진 맛집, 해미네집의 복어회와 복지리
강릉 :: 현지인이 추천하는 주문진 맛집, 해미네집의 복어회와 복지리
2018.12.14현지인이 추천하는 주문진 맛집, 해미네집의 복어회와 복지리 남항진 해변에서 저녁을 먹으러 주문진으로 이동했다. 강릉 토박이이신 삼촌의 단골집이 있는 주문진. 식당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는데, 준비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셔서 밖으로 나와 근처의 어민수산시장을 구경했다. 동해 바다에서 잡아올린 싱싱한 생선들이 가득하다. 삼촌이 강릉에 오라고 계속 권유하면서, 가을이 딱 복어철이라고 하시더니만 시장 곳곳에 복어들이 잔뜩 보였다. 복어를 직접 눈으로 보는 것도 처음, 이따 먹을 복어회도 처음. 복어의 독을 잘 제거하지 않으면 먹을 때 큰일이 난다지만, 별 걱정은 되지 않았다. 삼촌의 단골집이라니까. 처음 먹는데 그런 사고가 날 만큼 내가 운 없는 사람도 아니고. 어민수산시장을 나와 주문진항 앞의 가게들을 ..
매콤한 중화풍 양념치킨 bhc 치하오와 치즈볼 (with 아보카도 마요네즈)
매콤한 중화풍 양념치킨 bhc 치하오와 치즈볼 (with 아보카도 마요네즈)
2018.12.13매콤한 중화풍 양념치킨 bhc 치하오와 치즈볼 (with 아보카도 마요네즈) 나온지 한참 된 bhc 신메뉴, 치하오. 최근에 치킨을 먹을 일이 없어서 출시된 지 약 3개월이 되어서 먹어봤다.사천요리 치킨이라는 이름에 맞게 중화풍 이름을 가졌다. 치하오! 하오치(好吃: 먹기 좋다, 맛있다)는 아는데 치하오는 뭔가 했더니 치킨의 치와 좋다의 하오를 붙여 만든 이름이라고 한다. 오랜만의 치킨님. 우리 동네 bhc 치하오 가격은 19,000원이었다. 세팅을 하고 먹기 전에 사진 찰칵. 클로즈업으로 한 번 더. 음식 사진은 어떻게 찍어야 맛있어 보이나...땅콩과 대파, 건고추가 버무려진 치킨. 들고 오면서 양념 냄새가 코를 자극해서 바로 먹고 싶어 혼났다. 엄청나게 큰 조각의 건고추와 땅콩. 건고추는 한 입 먹어..
강릉 :: 한가로운 남항진 해변과 모던한 카페 패스웨이(PATHWAY)
강릉 :: 한가로운 남항진 해변과 모던한 카페 패스웨이(PATHWAY)
2018.12.12한가로운 남항진 해변과 모던한 카페 패스웨이(PATHWAY) 오죽헌과 경포호수를 조금 둘러봤다고 피곤해서 차 안에서 곯아떨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항진 해변에 도착, 커피거리와는 조금 떨어진 곳의 패스웨이(Pathway)라는 카페로 들어갔다. 바로 위쪽에 있는 안목해변과 달리 남항진 해변은 낚시를 하는 몇몇 현지인들뿐이라 조용한 편이었다. 도보로 20분 정도 걸릴 뿐인데 분위기가 다르다. 관광지 특유의 번잡함이 싫으신 분들에게 추천. 영업시간 | 11:00 AM~24:00 PM매장주소 | 강원 강릉시 남항진동 1-3전화번호 | 033-651-6570 1층에서 주문한 후 1층이나 2층 아무 곳에서 자리 잡으면 된다. 커피 가격은 숙모가 계산해서 불명. 커피와 차를 비롯한 음료들과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강릉 :: 경포호에서 예기치 못하게 만난 독립만세운동기념탑과 평화의 소녀상
강릉 :: 경포호에서 예기치 못하게 만난 독립만세운동기념탑과 평화의 소녀상
2018.12.11경포호에서 예기치 못하게 만난 독립만세운동기념탑과 평화의 소녀상 카페로 가기 전에, 머지 않은 곳에 경포호가 있다고 해서 잠시 들렀다. 분명 어릴 적에 한 번은 왔었을 텐데 기억이 아주 새하얬다. 강릉 오면 무조건 봐야하는 곳 중 하나. 거대한 호수와 그 옆에 지어진 정자, 경포대에서 옛 사람들이 즐기던 풍광의 운치를 느껴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경포호는 둘레 8km의 호수로, 수면이 거울처럼 맑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바다와 이어진 석호였지만 2004년 수질 개선을 위해 바닷물을 막아두었던 보를 텄고 지금은 염호가 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홍합이나 전복이 호수에서 자라고 있다고... 숙모 말씀으로는 예전엔 여기서 배도 타보고 했다는데 오래 방치된 것 같은 나뭇배가 하나 쓸쓸하게 놓여져 있었다. ..
홋카이도 자유여행 #39 신치토세 공항 국내선&국제선 터미널 쇼핑(a.k.a 심부름), 여행의 끝
홋카이도 자유여행 #39 신치토세 공항 국내선&국제선 터미널 쇼핑(a.k.a 심부름), 여행의 끝
2018.12.10#39 신치토세 공항 국내선&국제선 터미널 쇼핑(a.k.a 심부름), 여행의 끝171008 _ DAY 9 홋카이도 여행 출발 전에 인천공항에 가기 위해서 서울에 있는 사촌 집에서 1박을 머물렀다. 침대에 누워서 홋카이도에 대한 잡답을 나눌 때, 갑자기 어디선가 1만엔을 스윽 꺼내더니 내 손에 쥐어주고선 "사고 싶은 물건 리스트는 카톡으로 보낼게." 라고 하던 그녀의 비장한 얼굴. 대부분 공항에 있을 거라면서 걱정말라고 했다. 여행 중 그녀가 보내온 리스트들은 대부분 홋카이도 특산물들. 따라서 홋카이도 여행의 마지막은 공항에서의 쇼핑이 되시겠다. 물론 내가 사고 싶은 물건들은 여행 도중에 드럭 스토어에서 구매 완료했다. 버터콘 라멘을 먹고 나니 체크인 시간이 약 1시간 정도 남아 있어서 국내선 터미널 쪽으..
홋카이도 자유여행 #38 신치토세 공항, 홋카이도 라멘 도장의 유키아카리 미소 버터콘 라멘
홋카이도 자유여행 #38 신치토세 공항, 홋카이도 라멘 도장의 유키아카리 미소 버터콘 라멘
2018.12.09#38 신치토세 공항, 홋카이도 라멘 도장의 유키아카리 미소 버터콘 라멘171008 _ DAY 9 홋카이도에서 마지막 날은 아침에 일어나 짐을 정리하고 비행기 시간에 맞춰 리무진 버스를 탑승하러 갔기 때문에 사진이 없다. 리무진 버스는 우리가 묵었던 Mecure Sapporo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탑승했다. 오랜만의 구글캡쳐 스스키노 거리를 몇 번 거닐어봤다면 본 적이 있는 버스 정류장이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다. 버스 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 시각 10~15분 간격으로 있기 때문에 여유롭게 미리 가 있다면 문제 없이 탑승할 수 있다. 금액은 편도 1,030엔.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기차 탑승으로 공항에 갈 때는 1,070엔에 37분 소요로 훨씬 빨리..
홋카이도 자유여행 #37 스타벅스 홋카이도 머그컵 찾아 삿포로 시계탑까지
홋카이도 자유여행 #37 스타벅스 홋카이도 머그컵 찾아 삿포로 시계탑까지
2018.12.09#37 스타벅스 홋카이도 머그컵 찾아 삿포로 시계탑까지171007 _ DAY 8 홋카이도에서 마지막 밤이기도 하고, 내일 아침 공항에서 사기에는 좀 정신이 없을 것 같아서 언제나 일본 여행을 할 때 구매하는 스타벅스 머그컵을 사러 가기로 했다. A와 I에게 먼저 숙소로 가라고 한 다음 혼자 스타벅스로 갔다.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는 약 도보로 5분 정도? 가는 길에 보았던 건물 시계 1 독특하게 생긴 건물 건물 시계 2. 삿포로 사람들이 건물에 원형 시계를 다는 것을 좋아하나요...? 스타벅스 매장에서 5분만 더 북쪽으로 가면 삿포로 시계탑이 있길래 잠시 들러보기로 했다. 시간을 보면 오후 6시가 되기 전인데 아주 깜깜하다. 영업시간 | 08:45 AM~17:00 PM매장주소 | 北海道札幌市中央区..
홋카이도 자유여행 #36 삿포로에서 마지막날 저녁도 스프카레 yellow
홋카이도 자유여행 #36 삿포로에서 마지막날 저녁도 스프카레 yellow
2018.12.08#36 삿포로에서 마지막날 저녁도 스프카레 yellow171007 _ DAY 8 도착한 날부터 이날까지 7일 간, 숙소 창 밖의 사진을 찍으며 여유를 부리는 것이 여행의 일과가 되었다. 삿포로 하늘의 구름이 변하는 모습을 감상하는 시간. 5시 경쯤 숙소를 나와 I가 봐둔 스프카레 전문점으로 이동했다.삿포로에서의 마지막 저녁이라고 생각하며 그냥 지나가던 길도 여기저기 찍었다. 구름이 껴도 파란 하늘을 보여주는 신기한 홋카이도의 하늘. Mercure 숙소 옆 횡단보도를 지나며 반대편에서 몰려오는 구름을 보고 놀라서 찍은 사진인데 분위기가 마음에 들게 나왔다.7일 내내 계속 갔던 로손도 보이고. 당시에 걸어가던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져서 좋다. 다시 봐도 신기한 구름. 밑에서 올라오는 것 같다. 구름 끝에 지평..
홋카이도 자유여행 #35 삿포로 시내 한가운데의 네오바로크 양식 건물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
홋카이도 자유여행 #35 삿포로 시내 한가운데의 네오바로크 양식 건물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
2018.12.07#35 삿포로 시내 한가운데의 네오바로크 양식 건물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171007 _ DAY 8 홋카이도 대학 식물원과 롯카테이 삿포로 본점 근처에는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가 있다. 위 사진은 롯카테이로 가는 도중에 거리 사이로 보였던 홋카이도청의 옆모습. 영업시간 | 08:45 AM~18:00 PM (12/29~1/3) 휴무매장주소 | 北海道札幌市中央区北3条西6丁目전화번호 | +81 11-231-4111 롯카테이에서 유유자적하게 놀다가 I가 이끄는대로 도청으로 갔다. 가을이 올락말락했던 10월 초의 홋카이도. 나무가 조금씩 계절의 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구 본청사의 오른쪽에는 현 홋카이도 도청이 있다. 이상하게 구글 지도에서 현 도청을 구 본청사인 것처럼 소개해놓아서 리뷰가 천 개가 넘는다. ㅋㅋ..
홋카이도 자유여행 #34 홋카이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롯카테이(六花亭)의 디저트
홋카이도 자유여행 #34 홋카이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롯카테이(六花亭)의 디저트
2018.12.06#34 홋카이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롯카테이(六花亭)의 디저트 171007 _ DAY 8 홋카이도에서 여덟번째 아침은 한참 늦장을 부리며 여유로웠다. 아침은 세이코마트에서 샀던 샐러드와 삼각김밥으로 먹고, 이 날의 일정은 디저트를 먹으러 나가는 것으로 시작. 그동안 계속 언급만 했었던 타누키코지 상점가. 너구리 작은길이라는 귀여운 이름이다. 그래서 이렇게 너구리 마크가 붙어 있다. 귀염 타누키코지 7번가까지 가면 약간 아날로그한 분위기이다. 중고책방과 싱가폴 레스토랑이 인상깊었다. 롯카테이 본점으로 가는 길에 I가 일부러 골목길을 구경할 수 있게 빙빙 둘러서 안내해줬다. 그 때 보았던 건물 창문을 닦는 분들. 세 명씩이나 대롱대롱 묘기대행진실제로 건물 창문 닦는 장면을 처음봐서 신기했다. 삿포로에는 홋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