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벚꽃길이 참 예쁘다.
살기 시작한지 2년째인 지금에 와서야 처음 와보았다.
코시국이 끝나가는 듯하여 기분 좋은 아침에
조깅을 했다.
꽃이 운동을 부르는구나.
쓰레기인 내 몸뚱이는 그렇다 치고...
카메라 가져올걸 대왕후회.
아침 9시 경이라 정말 햇살이 쨍쨍하였는데 사진에서는 그렇게 안보인다.
귀찮아서 보정을 안한 탓도 있으려나!?
사진은 왕창 찍어놓고 보정하기는 싫은 요 게으름이라니...
여기까지는 핸드폰 V50으로 찍은 사진
아래는 아이패드 미니로 찍었다.
가지가지했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찍어서 어디 올릴데도 없으니 한번
사진 폭탄 투척을 해본다.
지금이야 꽃은 다 져버렸지만
봄은 이제 시작이라 즐겁다.
긍정적인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느낌이랄까?
아침에도 괜히 일찍 일어나게 되고
바람마저 기분 좋은...
내가 봄을 좋아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