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자유여행 #2 고도(古都) 천년의 닌나지
교토 자유여행 셋째날
고도(古都) 천년의 닌나지
仁和寺 NINNAJI
2017/01/08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교토 자유여행,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2)
첫째날은 드럭 스토어 쇼핑으로 마무리, 둘째날은 USJ. 결국 이 셋째날부터가 제대로 된 교토 여행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 날은 하루종일, 지~지~지~자로 끝나는 말은~♬ 닌나지 료안지 킨카쿠지 긴카쿠지... 등 사원들을 다녀왔다. 일정이 빡센 건 아니지만 4군데나 가기 떄문에 아침 8시 경쯤에 출발했다. 교토 역에서 미리 구매해둔 일일 패스권(500엔)으로 하루종일 돌아다녔기 때문에 교통비는 걱정없었다. 숙소에서 첫번째 목적지인 닌나지까지는 대략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사실 이 사진은 닌나지를 떠나기 전에 찍은 사진이다. 처음에 도착했을 때는 구름이 잔뜩 껴 있어서 사진이 별로 예쁘게 나오지 않았다.
인화사 닌나지 NINNAJI 仁和寺
교토 고도(古都) 세계문화유산 등재
역사 | 888년~
영업시간 | 9.00AM-16:30/17:00PM
요금 | 성인 500엔 + 금당 300엔
“
Palace
”
날이 정말 흐렸기 때문에 마치 하늘이 없는 것처럼 나왔다.ㅋ...
처음에 닌나지에 가서 놀란 것은 일단 절의 모래정원을 일일이 쟁기(ㅋ)로 갈아낸 것인지 자갈들이 질서정연하게 늘어서 있다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일본 사원들의 모래정원은 대부분 이렇게 정돈되어 있다. 관리에 신경쓴다는 느낌도 들고, 인위적이라는 느낌도 들고.
일본 사원 안에 처음 들어가봐서 한국의 절과 다른 점을 많이 느낄 수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신발을 벗고 또 그 신발을 보관할 봉지를 주는 것이었다. 보통은 신발장이 있거나, 바닥에 두는 게 일반적인데 아무래도 절 안에 통로가 있고 그 곳을 돌아다니다가 끝나는 지점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대체로 한국의 절에 있는 정원은 보통 바닥을 직접 딛고 관람하지만, 일본 정원은 이렇듯 건물에서 바라봐야 한다. (예쁜데 불편하닼ㅋ)
아무도 없는 공간을 찍는 것을 좋아하지만 블로그에 올릴 때는 사람이 찍혀 있는 게 나은 것 같다. 이 건물은 신덴인데, 교토 황족이 쉬러 올 때 머물 수 있도록 지어놓은 일종의 궁전이라고 볼 수 있다. 영화 오오쿠 촬영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겨울이라 추웠는데 신발 벗고 양말로 돌아다녀야 했다. 겨울에 가시는 분들은 꼭 두터운 양말을 신으시길... 발시려 발시려~
금빛 번쩍한 병풍 좀 멋있는 것 같다. 그 앞에 꽃은 생화일까?
복도는 이런 느낌이다. 전부 일방통행으로 주욱~ 따라가면서 정원을 관람하면 된다.
마루에서 보는 경치도 운치있고 괜찮다. 건물 안은 구로쇼인이라고 하며, 황족들이 기거하던 사랑채이다.
하늘이 조금 더 맑았으면 좋았을텐데...
정원 구경을 실컷하고 코너를 돌면 연못 건너편의 히토테이가 보인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이 곳이 닌나지의 가장 멋진 풍경이었다. 하늘이 좀 푸르른 색이었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조금 더 복도를 지나서 레이메이텐 쪽에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여기까지 닌나지 어전을 대략적으로 관람한 시점이고, 이제 뒤켠의 사원(금당 및 오중탑)으로 가면 된다.
스님이랑 아기가 귀여워서 찍은 사진ㅋㅋㅋ
“
Temple
”
처음엔 다홍색이었을 츄우몬. 물이 빠져서 이렇게 예쁜 분홍색이 되었다!
츄우몬을 지나면 오중탑이 바로 보인다.
꽃이 필락말락 하길래 열심히 포커스 맞춰서 사진을 찍어보았지만ㅋㅋㅋ 뭔가 좀 어설프다.
금당 정면과 금당 앞의 길. 이렇게 도보가 깔려있어 관람할 때는 도보를 따라 쭉 이동하면 된다.
처음으로 본 일본 사원은 한국의 절하고는 무척 다른 느낌이었다. 지붕의 모습도 그렇고 배치도 그렇고...
이 길을 쭉 걸어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다시 츄우몬이 나온다.
아까 올라올 때는 몰랐는데, 츄우몬에서 니오우몬을 바라보면 이런 풍경이다. 아침이다 보니 사람이 별로 없어서 분위기가 차분하다. (좋다!)
닌나지를 다 살펴보고 나서 밖으로 나가려 할 때 해가 비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 시점부터 찍은 사진이 참 예뻤다(...)
나가기 전이 제일 화사하고 예쁘다니 좀 너무한 것 같다. 그건 그렇고 일본 주택가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있어서 참 맘에 드는 사진이다.
니오우몬 정문에 보이는 험상궂은 아저씨들.... 얼마나 절을 잘 지켜주시려고 이런 표정을...
떠나기 바로 전에 직은 사진인데 참 좋다 :)
“
Gate
”
파란 하늘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길 건너서 다음 장소인 료안지로 향하는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이쪽이 아니어서 다시 건너가야 했다.
첫번째 사원 관광은 나름 성공적!
이제 다음 장소인 료안지로 GO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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