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전어를 자이글에 구워먹었다.
참나, 얼마나 괴롭혔으면 며느리가 집을 나가나? 물론 그만큼 맛있다는 소리겠지만.
소문(?)은 익히 들었으나 먹어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생선을 무서워하시는 분은 뒤로가기를 누르세요.
칼집을 내고 소금만 뿌려서 구웠다. 지글지글 아주 잘 구워지는 자이글
저녁으로 3마리를 먹었다.
다 구워놓고 배가 불러서 못 먹은 몇 마리를 다시 살짝 구워서 아침으로도 먹었다.
아침으로 3마리를 먹었다(...)
잔인한 사진
역시 식은 걸 데운 것보다는 갓 구운게 쫀득쫀득하고 맛있다. 가느다란 가시는 그냥 씹어 먹어도 된다.
아참, 게도 삶아 먹었다. 사진은 삶기 전.
삶은 게의 등딱지를 벗겨 내는데 자꾸만 눈이 마주쳐서 힘들었다 ㅇ<-< 미안해
하지만 넌 맛있어...
이러한 가을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