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Fast & Furious 9, 2021) @ 보은 씨네큐 작은영화관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Fast & Furious 9, 2021) @ 보은 씨네큐 작은영화관
2021.05.25얼마전에 이 동네에 영화관이 생겼다. 그러타. 이 동네엔 영화관이 없었다. 영화를 보려면 약 25km 떨어져있는 청주나 대전에 가서 봐야했다. 영화 자체는 통신사 VIP 할인이네 신용카드 할인이네 뭐네 엄청 저렴하게 볼 수 있는데 타 지역에 가느라 대중교통비가 더 많이 들었다는... 쒸익쒸익! 그간 딴 지역 놀러가서 기를 쓰고 영화봤던 이유이자, 작년 한 해 영화 리뷰 별로 못 올렸던 이유이기도 하다. 멀티 플렉스 기업들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인구수 적은 지방 시골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지방자치단체 혹은 위탁업체를 공모하여 설립하는 영화관이 바로 '작은영화관'이다. 처음에 영화관 건립한다는 소식을 들은 건 2019년 12월 즈음이었는데 2020년 4월에 오..
[영화] 충격전 반전(反轉)의 반전(反戰) 영화, 그을린 사랑(Incendies, 2011)
[영화] 충격전 반전(反轉)의 반전(反戰) 영화, 그을린 사랑(Incendies, 2011)
2021.05.16이 영화는 예전에 추천을 받았던 적이 있었으나, 정기 결제 하고 있는 OTT에서 볼 수가 없어 미뤄두고 있었던 영화다. 결말이 충격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번 회차 방구석1열에서 다룬다는 예고를 보고 어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포 당하기 싫어서 찾아보니 TVING에서 1,000원 개별 결제로 관람할 수 있길래 토요일 밤에 부랴부랴(?) 감상을 했다. 언제나처럼 초반 줄거리 설명만 하고 중대 스포일러는 적지 않았다. 영화는 캐나다를 배경으로 나왈 마르완이라는 여성이 사망하면서 그의 쌍둥이 남매 잔느와 시몽에게 유언을 남기면서 시작된다. 무덤에는 비석도 관도 필요없고 나체로 뒤집어 묻어달라는 내용이다. 대신, 그간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그들의 아빠와 손위 형제를 찾아 편지를 전달하면 쌍둥이 남매..
[영화] 공동경비구역JSA (Joint Security Area, 2000)
[영화] 공동경비구역JSA (Joint Security Area, 2000)
2021.05.03아주 오랜만에 영화 공동경비구역JSA를 재감상해보았다. JTBC 금토드라마 괴물에서 신하균 배우의 연기를 너무 감명깊게 본 나머지 그가 출연한 영화를 하나씩 들여다보기로 결심, 첫번째로 이 영화를 선택했다. 이 영화를 언제 보았더라? OTT 서비스가 세상에 나오기 훨씬 전에 보았으니 극장에서 봤나보다. 2000년이면 초등학생 때. 누구와 보러 갔는지(아마 부모님과 함께), 어쩌다 보러 갔는지(아마 그 당시 흥행 영화라서)는 기억이 나지 않아도 그 당시의 감상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와~ 영화 재밌었다. 이 정도가 아닐까? 전쟁의 역사에도 무지하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로 북한 사람에게 적개심도 없었던 십대 초딩이 보기에 이 영화는 꽤나 이해하기 어려웠을 터다. 가끔씩 언급될 때 아, 그거 봤지..
[영화] 롱테이크st 촬영기법으로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영화 1917 (2020)
[영화] 롱테이크st 촬영기법으로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영화 1917 (2020)
2020.04.093월의 서울 나들이 때에도 영화를 한 편 보았다. 바로 아카데미 영화제 여러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1917. 조조 래빗 리뷰에서도 살짝 언급했듯이 전쟁 영화를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굳이 보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1. 아카데미 영화제 후보작이라서, 2.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롱테이크 촬영처럼 연출했다고 해서 3. 코로나 때문에 새로 개봉한 영화가 없어서이다. (ㅋㅋㅋㅋ) 이번에는 사촌네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화곡역 메가박스에서 보았다. (평소에는 CGV에서 관람함) 통신사 VVIP라 티켓 한장은 무료로 한장은 할인 받아 총 8천원을 결제했다. 코로나 시국에 영화가 웬말이냐, 하겠지만 보시다시피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굳이 원해서 호적메이트 사진을 한 장 찍어줬다 그래도 영화가 시작하려고 하니 아..
[영화] 웃기고 귀여우면서도 슬프고 따뜻한 전쟁 영화, 조조 래빗(JOJO RABBIT)
[영화] 웃기고 귀여우면서도 슬프고 따뜻한 전쟁 영화, 조조 래빗(JOJO RABBIT)
2020.03.17정직한 후보 관람을 마치고 약 20분 뒤에 바로 조조 래빗을 보았다. 오랜만에 KT VIP 혜택으로 무료 예매. 작년에는 분명 VVIP건 VIP건 영화를 1년에 6편밖에 예매할 수 없다고 했는데 올해부터 VVIP는 12편 예매가 가능하다. 대신 1달에 1편 제약이 생겨서 사용 못한 1월 분량은 그대로 바이바이... 마침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2월 중순이라서 우리나라에도 아카데미 후보로 올라왔던 영화가 속속들이 개봉을 하고 있었다. 조조 래빗은 그 중에서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한 독일 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이다. 원작은 크리스틴 뢰넨스의 '갇힌 하늘' 이라는 소설이라고 한다. 전쟁 영화는 즐겨보지 않는 나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 이유는 1. 주인공이 어린이라서, 2. 스칼렛 요한..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보장! 정직한 후보 (Honest Candidate, 2020)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보장! 정직한 후보 (Honest Candidate, 2020)
2020.03.06때는 코로나19가 이렇게 기승을 부리지 않던 2월의 어느 주말이었다. 오전에 필기 시험 보러 갈 일이 있어서 대전으로 향한 후, 볼만한 영화가 무엇이 있나 체크해보았다. 영화관을 참 오랜만에 방문해서 그런건지, 아카데미 시상식이 막 끝나서 그런건지 보고 싶은 영화가 많았다. 그 중에서 적당히 타이밍이 맞아 떨어진 영화 3편을 예매해서 보았다. 정직한 후보는 그 날 첫번째로 본 영화다. CGV 대전터미널에서 보는 게 훨씬 편하겠지만, CGV 대전에서 더 많은 영화를 상영하길래 그 쪽으로 이동했다. 점심을 먹을 시간이 없어서 갈릭 어쩌구 핫도그를 샀는데... 맛이 정말 별로였음 하하. 먹지 마세요. 아이맥스관이지만 2D영화 상영이라 넓고 크게 볼 수 있었다. 정직한 후보를 봐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