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여행
강릉 :: 만동제과 빵집의 어니언베이글과 마늘바게트 (feat. 동백산역, 태백 구문소)
강릉 :: 만동제과 빵집의 어니언베이글과 마늘바게트 (feat. 동백산역, 태백 구문소)
2023.12.09동화가든 짬순을 먹으러 대기하고 있을 때, 배가 고프다 했더니 숙모가 사다주신 빵... 정확히 말하면 내가 전 날에 이 곳 빵집이 맛있다더라~ 라고 말했더니 미리 사놓으신 거였다. 이 빵들은 만동제과라는 강릉 시내에 있는 유명 빵집에서 사오신 것으로, 마늘바게트가 아주 인기다. 우리가 들를 시간이 없을 걸 예상한 숙모가 미리 사두셨던 것. 그런 유명 빵집의 빵들을 골고루 받은 것이 무색하게도, 강릉에서의 일정이 조금 타이트해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다. 받자마자 바로 입으로 직행시킴... ㅎㅎ 그리하여 이렇게 먹다 남은 마늘바게트와 먹다 남은 어니언 베이글 사진만이 남아있다... 어니언 베이글은 숙소에서 아침으로 꺼냈는데 너어무 맛있어서 우걱우걱 먹다가 아 맞다 사진... 하고 그제야 찍은... 봉다리..
강릉 :: 대굴령 전통먹거리 마을의 콩을 숙성하는 집 장단지 & 카페 커피앤피플
강릉 :: 대굴령 전통먹거리 마을의 콩을 숙성하는 집 장단지 & 카페 커피앤피플
2023.12.06어무니가 강릉을 떠나기 전에 강릉 전통 막장을 구매하고 싶다고 어디서 사야할지 한 번 찾아보라신다. 나는 강릉 사람이 아닌디요... 강릉 숙모에게 여쭤보니 숙모도 모른다고 하신다. 그래서 폭풍 검색을 했더니 뉴스 기사로 한 군데가 나오긴 했다. 상호명이 커피앤피플이라서 아니, 전통 막장 파는 곳 맞아? 하고 미심쩍어 했더랬다. 위치는 대굴령 전통먹거리 마을. 대관령 아니고 대굴령? 강릉은 고개 이름을 대 자 돌림으로 짓는가요? 궁금해서 찾아보니 대굴령이 바로 대관령의 원래 발음이라고 한다. 고개가 험해서 오르내릴 때 '대굴대굴 크게 구르는 고개'라는 뜻의 대굴령에서 차음하여 대관령이 되었다고 하니, 대굴령이 대관령의 원래 이름인 셈이다. 이름따라 굽이굽이 산길을 올라가다보면 황토로 지은 건물이 보인다. ..
강릉 :: 사천포구 횟집의 오징어물회와 성게비빔밥, 우럭미역국정식
강릉 :: 사천포구 횟집의 오징어물회와 성게비빔밥, 우럭미역국정식
2023.12.04오전 일정을 마치고 간단하게 뭘 주워먹기는 했지만 곧 강릉을 떠나야 하니... 배를 든든히 채워야하지 않갔어? 근처에 있는 삼촌 픽 식당 '사천포구 횟집' 이라는 곳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가는날이 김장날...!? 가게 앞 수조에 배추를 절이시며.... 김치를 만드시고 계셨다. 다라이가 몇개야?! 깜짝 놀람ㅋㅋㅋㅋ 그러니까 이 식당은 김치를 직접 만드시는 게로구만. 삼촌은 주인장과 아시는 사이인지 대화를 좀 나누시다가 들어오셨다. 횟집답게 메뉴가 다양했고... 나는 개인적으로 해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성게비빔밥을 주문했다. 여름 계절메뉴라고 하여 가능할지 우려되었지만 삼촌이 어찌저찌 말을 건네더니 된다고 하셨다. 헿... 할머니랑 숙모, 엄마는 우럭미역국 정식을 고르..
강릉 :: 엄지네꼬막집의 꼬막무침비빔밥 feat. 안목해변 기념품가게 구경
강릉 :: 엄지네꼬막집의 꼬막무침비빔밥 feat. 안목해변 기념품가게 구경
2023.12.02다시 시간을 돌려서 일요일 저녁... 할머니 댁에 가서 몇가지 얘기를 나누고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내가 이전부터 블로그에서 많이 보던 꼬막무침비빔밥 얘기를 슬쩍 했더니 대찬성도 아니시고 반대하지도 않으시는 '그래 그럼 가자' 라는 느낌으로 쿨하게 엄지네 꼬막집으로 오게되었다. 엄지네 꼬막집은 강릉에서 엄청나게 유명한 꼬막비빔밥 전문점이다. 영업시간 | 11:00 AM~23:00 PM 매장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남구길30번길 22 1층 전화번호 | 033-642-0176 1호점과 2호점, 엄지네포장마차등 어디가 어디야? 헷갈리실 수 있는데 그냥 오면 된다. 다 같은 곳이다... 주차할 곳이 협소하여 포남소공원 앞쪽에 살짝 댔다. 블로그 올리려고 사진 정리하다보니 무료 주차장 안내가 건물 앞에 붙어..
강릉 :: 쏴아아 파도소리 퍼지는 고요한 아침의 일출 풍경 스테이인터뷰 강릉
강릉 :: 쏴아아 파도소리 퍼지는 고요한 아침의 일출 풍경 스테이인터뷰 강릉
2023.12.01스테이인터뷰에서 1박을 하고 아침이 되었다. 굳이 일출을 보기 위해서 일찍 일어났다기보다는, 오전 7시 반까지 청솔공원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어차피 새벽같이 일어나야 했더랬다. 호적 메이트가 싱글 베드를 쓰고 어무니랑 내가 더블베드를 함께 썼는데 엄마가 이불을 끌어 당길 때마다 내가 잠에서 깨버리는 바람에.... 알람 없이도 새벽 5시 30분에 눈이 떠졌다. ㅎㅎ... 다음부터는 싱글베드 3개 있는 숙소 잡을래... 내가 가장 창가에서 잤기 때문에 일어나자마자 보이는 풍경은 이랬다. 시야가 어둑어둑한 가운데 불빛 하나가 켜져있어서 조금 안심되기도 하고 약간 센치해지기도 한 그런 요상한 느낌. 이런 감정을 뜻하는 말이 어쩐지 독일어엔 있을 것 같은데... 엄마랑 오빠는 아직 자고 있어서 사진을 찍기 위해 테..
강릉 :: 포토존이 돋보이는 동해바다 감성 숙소 스테이인터뷰 강릉
강릉 :: 포토존이 돋보이는 동해바다 감성 숙소 스테이인터뷰 강릉
2023.11.29강릉에서의 1박은 급하게 정해진 일이라, 숙소를 후딱 알아보아야 했다. 삼촌이랑 사촌 MJ가 강릉 시내 한가운데에 있는 세인트존스 숙소를 추천을 해주었지만 바다 뷰가 확실히 되는지 여부와 시설의 청결도가 살짝 복불복이라길래 고민이 되었다. 블로거로서는 갬.성. 숙소에 머물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고... (이유: 사진이 예쁘니까) 그러다가 예전에 살며시 즐겨찾기에 추가해뒀던 스테이인터뷰 웹사이트에 1호점 강릉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예약을 해보았다. 강릉 시내가 아니라 차로 20여분 더 가야하는 외곽지역에 있어서 고민을 했었는데, 어무니께 보여드리니까 마음에 드셨는지 진행시키라고 하셔서... ㅋㅋㅋ 엄마는 소위 말하는 감성숙소에서 머물러 보신 적이 거의 없기도 하고, 뚜벅이 여행을 주로 다니는 내가 차로 편..
강릉 :: 매워도 너무 매웠던 원조 짬뽕순두부집 강릉 동화가든 본점
강릉 :: 매워도 너무 매웠던 원조 짬뽕순두부집 강릉 동화가든 본점
2023.11.26약 1년 전 강릉에 갈 일이 생겼다. 아침 8시부터 호적메이트가 차를 씽씽 달려 도착했더니 벌써 1시가 넘어가더라. 점심으로 뭐가 먹고 싶냐고 작은 삼촌이 여쭤보셔서 짬뽕순두부를 슬쩍 던져봤다. 그럼 원조집에서 먹어보자는 말에 강릉에 짬뽕순두부를 유행시킨 동화가든에 가기로 했다. 우리가 조금 늦게 도착하였기 때문에 삼촌네가 순번대기표를 받아 먼저 기다리겠다고 하셨다. 그렇게 도착한 동화가든엔 사람이 너무도 많아 주차부터 난관이었다... ㅋㅋㅋ 영업시간 | 07:00 AM~19:00 PM 쉬는시간 | 16:00 AM~17:00 PM 매장주소 |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77번길 15 동화가든 전화번호 | 033-643-3000 홈페이지 | https://www.donghwagarden.com/ 본점 건물은 ..
강릉 :: 수호랑 반다비가 있는 안목해변, 다시 오고 싶은 카페거리
강릉 :: 수호랑 반다비가 있는 안목해변, 다시 오고 싶은 카페거리
2018.12.18수호랑 반다비가 있는 안목해변, 다시 오고 싶은 카페거리 강릉 여행의 두번째 날 아침은, 강릉에서 청주로 돌아오는 버스편을 잘못 예약해서 촉박한 상황이었다. 왕복편을 예매할 때, 내 뇌는 분명 오후 2시 출발 버스를 예약하라고 했는데 내 손가락이 그만 11시 40분 버스를 선택했던 것이다. 아마 11시 40분 버스의 청주 도착시간이 2시 어쩌고라 헷갈렸던 것 같다. 아침 9시 쯤에 이 사실을 알고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예매편을 취소하고 오후 2시 차로 변경하고 싶었는데 강릉에 놀러온 사람들이 많아서일까, 전부 매진이었다. 그래서 숙모에게 설명하고 아침에 부랴부랴 순두부전골을 먹으러 간 것이었다. 숙모한테 바보라는 핀잔을 들었다. (할말없음...ㅋㅋㅋ) 강릉에서 제일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안목해변, ..
강릉 :: 한 지붕 두 맛집, 초당소나무집의 짬뽕순두부전골과 순두부젤라또
강릉 :: 한 지붕 두 맛집, 초당소나무집의 짬뽕순두부전골과 순두부젤라또
2018.12.17한 지붕 두 맛집, 초당소나무집의 짬뽕순두부전골과 순두부젤라또 예전에 순두부젤라또라는 독특한 메뉴가 강릉에 있다고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었다.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숙모한테 얘기했더니 숙모는 처음 들어본다고 하셨다. 응? 생각보다 별로 안 유명한가? 순두부젤라또는 강릉 초당두부마을에 있는 초당소나무집이라는 가게에 입점해있는데, 삼촌과 숙모는 이 가게에서 자주 먹지 않아서 몰랐다고... 현지인들보다 관광객에게 더 유명한 곳인가보다. 그리하여 떠나기 전 아침식사를 이곳에서 하기로 했다. 지붕은 하나인데 맛집은 두 곳, 일석이조, 일거양득, 일타쌍피가 가능한 강릉 순두부 마을의 초당순두부집이다. 영업시간 | 07:30 AM~20:00 PM매장주소 |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354-4전화번호 | 033-653-4..
강릉 :: 현지인이 추천하는 주문진 맛집, 해미네집의 복어회와 복지리
강릉 :: 현지인이 추천하는 주문진 맛집, 해미네집의 복어회와 복지리
2018.12.14현지인이 추천하는 주문진 맛집, 해미네집의 복어회와 복지리 남항진 해변에서 저녁을 먹으러 주문진으로 이동했다. 강릉 토박이이신 삼촌의 단골집이 있는 주문진. 식당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는데, 준비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셔서 밖으로 나와 근처의 어민수산시장을 구경했다. 동해 바다에서 잡아올린 싱싱한 생선들이 가득하다. 삼촌이 강릉에 오라고 계속 권유하면서, 가을이 딱 복어철이라고 하시더니만 시장 곳곳에 복어들이 잔뜩 보였다. 복어를 직접 눈으로 보는 것도 처음, 이따 먹을 복어회도 처음. 복어의 독을 잘 제거하지 않으면 먹을 때 큰일이 난다지만, 별 걱정은 되지 않았다. 삼촌의 단골집이라니까. 처음 먹는데 그런 사고가 날 만큼 내가 운 없는 사람도 아니고. 어민수산시장을 나와 주문진항 앞의 가게들을 ..
강릉 :: 한가로운 남항진 해변과 모던한 카페 패스웨이(PATHWAY)
강릉 :: 한가로운 남항진 해변과 모던한 카페 패스웨이(PATHWAY)
2018.12.12한가로운 남항진 해변과 모던한 카페 패스웨이(PATHWAY) 오죽헌과 경포호수를 조금 둘러봤다고 피곤해서 차 안에서 곯아떨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항진 해변에 도착, 커피거리와는 조금 떨어진 곳의 패스웨이(Pathway)라는 카페로 들어갔다. 바로 위쪽에 있는 안목해변과 달리 남항진 해변은 낚시를 하는 몇몇 현지인들뿐이라 조용한 편이었다. 도보로 20분 정도 걸릴 뿐인데 분위기가 다르다. 관광지 특유의 번잡함이 싫으신 분들에게 추천. 영업시간 | 11:00 AM~24:00 PM매장주소 | 강원 강릉시 남항진동 1-3전화번호 | 033-651-6570 1층에서 주문한 후 1층이나 2층 아무 곳에서 자리 잡으면 된다. 커피 가격은 숙모가 계산해서 불명. 커피와 차를 비롯한 음료들과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강릉 :: 경포호에서 예기치 못하게 만난 독립만세운동기념탑과 평화의 소녀상
강릉 :: 경포호에서 예기치 못하게 만난 독립만세운동기념탑과 평화의 소녀상
2018.12.11경포호에서 예기치 못하게 만난 독립만세운동기념탑과 평화의 소녀상 카페로 가기 전에, 머지 않은 곳에 경포호가 있다고 해서 잠시 들렀다. 분명 어릴 적에 한 번은 왔었을 텐데 기억이 아주 새하얬다. 강릉 오면 무조건 봐야하는 곳 중 하나. 거대한 호수와 그 옆에 지어진 정자, 경포대에서 옛 사람들이 즐기던 풍광의 운치를 느껴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경포호는 둘레 8km의 호수로, 수면이 거울처럼 맑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바다와 이어진 석호였지만 2004년 수질 개선을 위해 바닷물을 막아두었던 보를 텄고 지금은 염호가 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홍합이나 전복이 호수에서 자라고 있다고... 숙모 말씀으로는 예전엔 여기서 배도 타보고 했다는데 오래 방치된 것 같은 나뭇배가 하나 쓸쓸하게 놓여져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