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쓰오우동
보은 :: 어느 일요일 저녁, 우동 한 그릇 먹으러 속리산 휴게소로
보은 :: 어느 일요일 저녁, 우동 한 그릇 먹으러 속리산 휴게소로
2018.09.07어느 일요일 저녁, 우동 한 그릇 먹으러 속리산 휴게소로우리 마을에는 일식집이 없다. 밤 늦게 간단하게 우동 한 그릇 먹고 싶을 때 들를, 포장마차 같은 것도 없다. 오후 9시가 되면 일반 음식점들은 문을 닫고, 주류 취급점만 11시 정도까지 운영한다. 어느 일요일 저녁, 갑자기 오밤중에 우동 한 그릇 먹고 싶어서 속리산 휴게소로 달려갔다. 휴게소는 24시간 운영하니까 가능한 이야기! 고속도로 타다가 나타나는 그 속리산 휴게소! 우리집에서 차로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고속도로로 가면 통행료를 내야하니까, 바로 옆 국도에 차를 대고 뒷문으로 들어갔다. 우리처럼 우동 먹으러 온 사람들이 도로에 차를 빼곡하게 대어놓은 모습이 웃겼다. ㅋㅋㅋㅋ 뒷문으로 들어가기.뭔가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는 느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