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의 폭설 (V50에 gif만들기 기능이 있다는 걸 지금 안 1인) 월요일에 찍은 건 월요일에 올리면 좋았을 걸, 항상 미루게 된다는... 지금 올리면 뒷북이잖아 그래도 실시간 포스팅은 나에게 요원한 일
화요일의 눈길을 걸으며 찬바람을 그대로 맞아서 또 얼굴에 두드러기가 났다. 요즘 생긴 증상이다. 한랭 두드러기? 찬바람 알러지? 그런 계통인가보다 한다. 지난번에는 가렵기까지 해서 깜짝 놀랐다. 거울을 보니 올록볼록 외출 전에 열심히 페이셜 오일로 방어막을 씌우고 나오면 좀 덜하다. 수분 부족이 원인인가 싶기도 하고... 실내에 들어오면 바로 흔적도 없이 가라앉아서 병원엔 안갔다. 작년까지만해도 이런 증상 없었는데...
오늘은 눈오던 이틀전이 거짓말인 양 벨벳 재질 원피스에 뽀글이 조끼로 잠깐의 외출이 가능했던 포근한 날씨 롱패딩으로 완전 무장했다가 더워서 혼났다. 날씨가 오락가락, 환경오염이 정말 심각하구나 인간의 업보로다, 지구 종말이 왔을 때 후회가 없도록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하고싶은 걸 충실히 하면서 살아야지 ----와 같은 생각을 했다.
2월 들어서는 엽서쓰는 것도 쉬엄쉬엄하고 있다. 겨울같지도 않은 겨울이지만 겨울을 타나보다. 겨울이 끝났으면. 코로나도 끝났으면. 사이비 종교에게도 종말이 왔으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