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 이성당에서 도보 1분, 옛 적산가옥을 리모델링한 깔끔한 게스트하우스 다호

군산여행을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엔 시내에 저렴한 게스트하우스가 여러 곳 있다는 점도 한 몫 한다. 예전에 혼자서 여행을 다녀왔을 때도 1인실 게스트하우스가 있어서 편하게 묵고 왔었는데, 2~3인의 경우 당연히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 

군산에는 옛 일본식 가옥이 많이 남아 있어서 건물들을 리모델링한 게스트하우스들이 많다. 우리가 머문 게스트하우스 다호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당시에는 코로나 시국이라 무인으로 체크인/체크아웃 하였으며 다른 객실에도 머무는 사람이 거의 없었더랬다. 그래서 아주 쾌적하게 머물다 왔음!

 

 

 

 

처음에는 게스트하우스에 가격이 저렴하여 예약했을 뿐인데, 머물고 있을 때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이성당 본점에서 도보 1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거다. 차후에 따로 게시글을 올리겠지만 이성당의 조식 세트가 아주 유명하고 인기가 있는데, 짐을 두고 후리한 차림으로 나와 조식을 먹고 다시 숙소에 들어가서 체크아웃 준비를 하면 되었기 때문에 너무 편하고 좋았다. 이걸 노리고 예약한 건 아니고, 여행 중간에 동행인 ㅅㅍㅍ님께서 알아내셔서 갔다왔음.

 

뿐만 아니라 군산 시내의 스탬프 투어 명소들하고도 당연히 가깝기 때문에 위치적으로나 가격적으로나 매우 추천할 만한 숙소이다. 우리는 3인실을 100,000원에 예약했고 ㄱㄱㅅ님이 못오시게 되어 2인이 사용했다. 지금은 가격이 상승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130,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비대면 체크인이라 사람이 없었다. ㅋㅋㅋ

너른 마당을 지나 입구로 쏙 들어갔다.

 

 

머리가 부스스...

 

1층에는 침대객실이 있어서 조금 가격대가 있는 방이 있다. 2층은 전부 요를 깔고 자는 객실이다.

(2021년 당시에는 침대객실이 없었던 건지... 기억이 안난다. ㅋㅋㅋ)

 

 

 

현관 신발장도 깔끔하게 빌트인으로 되어있었다.

 

 

 

곳곳에 레트로한 장식품.

 

 

 

우리는 2층 객실이니까 1층은 따로 둘러보지 않고 바로 계단으로 올라갔다.

 

 

 

계단 옆에 건물의 골조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좀 신기했다.

 

 

 

고택을 구경하는 경험. 흔치 않아. 

마음에 들었다는.

 

 

 

 

어두우면 좀 무서울 듯도 한 게스트하우스의 복도...

소음도 거의 안나고 정말 조용해서 좋았음.

'절대정숙!'

 

 

 

게스트들을 위한 간이 부엌이 있어서, 조식으로 토스트를 해먹고 싶으면 이용가능하다.

좀 좁다래서 불편하긴 할텐데 시간을 잘 맞추면 괜찮지 않을까? ㅋㅋㅋㅋ

 

 

 

손님들을 위한 군산의 관광지도도 구비 완.

 

 

 

레트로

 

 

 

 

 

우리가 머물렀던 202호!

 

 

 

내부에 화장실이 있어서 다른 게스트하우스에 비해 이용하기 편했다는 인상이 남아있다.

 

 

 

자그마한 TV도 있고,,, 요 이불도 폭신해서

바닥에서 잘 못자는 나도 편하게 잤다.

더울 때라 온돌은 안 켰지만 에어컨은 빵빵하게 틀음. ㅎㅎ

 

 

 

우리 방이 코너 쪽에 있어서 간이 부엌 바로 앞이었다.

 

 

 

층고가 높은 편이다. 저 콘크리트가 상당히 오래된 듯한 느낌이 들어서 찍었던 듯.

 

 

 

창밖으로 보이는 군산 YWCA

뿐만 아니라 바로 앞에 군산시간여행 관광안내소도 있다.

 

 

 

화장실 벽 색상이 좀 무섭지만 깔끔하고 청소도 잘 되어 있었다.

드라이어까지 벽에 붙어 있어서 있을 건 다 있음.

군산에 가족 단위로 머물 계획이거나 자가용으로 여행을 왔다면 좀 더 넓고 쾌적한 숙소가 낫겠지만, 뚜벅이들은 은파호수공원 근처 호텔로 가기도 힘드니까 이런 게스트하우스에서 전격 이용하는 것이 가격적으로나 위치적으로나 편하다능.

 

 

 

군산여행 첫날에는 스탬프투어를 서둘러 마쳐야 했기 때문에 짐만 놓고 바로 나왔다.

나무창살에 내린 오후의 그림자가 여행을 서정적으로 만들어주는 느낌.

 

 

 

들어올 때 미처 못찍은 건물 정면을 촬영해보려 했는데,

이 때는 광각 렌즈를 구매하지 않았어서... 단렌즈로만 찍는 바람에 퀄리티가 구리다. ㅋ_ㅋ

 

 

 

자 그럼 군산 시내를 한바탕 쏘다녀보실까~?

(본 후기는 2021년 6월에 다녀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