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 여행의 시작을 중화비빔밥과 함께! 짬뽕도 맛있는 수봉반점

작년 6월의 어느 날 그냥 갑자기 대구에 가고 싶어졌다. 사실 게임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 몇몇이 대구 근처에 살길래,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대구를 구경도 좀 하고 모임도 가질 겸 방문을 했더랬다. (근데... 일정 맞추기 힘들어서 결국 모인 사람은 총 3명이었다...)

 

고맙게도 부산 사는 분이 오시는 김에 동대구역까지 픽업을 해주셔서 아주 편하게 첫번째 목적지인 수봉반점을 찾아갔다.

나름 오전 11시 전에 도착했는데도 은근 줄이 길고 심지어는 영업을 미리 하고 계셨음;;; ㅋㅋㅋ 인기 최고...

 

 

 

인기가 있는 이유는 바로, 중화비빔밥 때문이다. 난 중화비빔밥의 존재를 대구 여행을 간다고 다른 사람한테 말한 직후에야 처음 알았다. 원래는 대구의 한 중화요리점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남은 재료들을 이용해서 비벼서 먹던 것에서 유래한 음식이라고 한다. 2016년에 이 수봉반점이 백*원의 3대 천왕에 등장하면서 인지도가 엄청 높아졌다고.

 

게임친구 ㄸㅇ가 초강력추천을 하길래 ㅇㅋ~! 꼭 먹어보겠으~ 라는 마음으로 온 것 :)

 

 

 

매장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따로 주차할 곳을 안내하는 안내판이 있었다.

그런데 당일 교회에서 무슨 이벤트가 있었는지 입구를 막아놔서 들어가진 못했고, 결국 돌아돌아 갓길에 주차를 했다.

 

 

 

오전 11시 정도라 번호표를 뽑았더니 바로 메뉴 주문을 받으셨다. 

중화비빔밥 하나랑 짬뽕 하나를 시켰다. 이 당시만 해도 전품목 8,000원이었는데 지금은 1,000원 올라 전 품목 9,000원이 되었으니 참고하시라.

 

 

 

나름 오픈 키친이며 ㅋㅋ 숟가락과 젓가락이 입구에 꽂혀있다. 사람 수대로 들고 착석~

 

 

 

매장 안은 요렇게 옛날 정감 가는 느낌의 중국집이다. 앞치마도 하나씩 구비되어 있다는... ㅋㅋㅋㅋ

 

 

 

짬뽕이 먼저 나와서 짬뽕 사진을 먼저 찍었다.

 

 

 

해물은 홍합이 들어가는 정도. 애호박이 많이 들어있다.

 

 

 

다른 집과 차별되는 점은 역시 달걀후라이가 아닐까 싶다.

 

 

 

 

지인 분께 부탁하여 한 접시 받아서 먹어봤다.

매콤하고 얼큰한 맛으로,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했던 기억이 난다.

짬뽕 좋아하시는 분들이 자주 드실만한 맛!

고기짬뽕이라서 해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오금 아쉽게 느끼실지도.

 

 

 

다음은 내 몫의 중화비빔밥.

배가 너무 고파서 사진을 많이 안 찍었다... ㅋㅋㅋㅋ

한 숟갈 딱 퍼올려서도 찍었어야 했는데

 

 

 

중화비빔밥은 짬뽕에 비해서는 조금 달짝지근한 맛이라고 해야할까? 우리가 생각하는 비빔밥과는 다르고, 짬뽕에 고추장이 좀 들어간 듯한 맛이다. 애초에 유래가 중국집에서 남은 재료를 가지고 만든 비빔밥이다보니...

식감은 조금 꾸덕한 편.

개인적으로 내 입맛에 엄청나게 美味는 아니었지만, 명물이라고 하니 한번쯤 먹어볼만 한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지역 중국집에서는 판매를 안하니 말이다.

 

요기서 파생된 다른 음식은 바로 야끼우동이 있다고 하는데, 요건 다음에 대구 갈 때 먹어보고 싶다.

 

 

 

 

 

영업시간 | 11:00 AM~15:00 PM 

매장주소 | 대구광역시 북구 대현남로2길 60

전화번호 | 053-941-1503

홈페이지 | 매주 일요일, 목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