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 벚꽃여행 #3 강변을 달리는 알록달록 토롯코 열차(トロッコ列車)
교토 벚꽃여행 #3 강변을 달리는 알록달록 토롯코 열차(トロッコ列車)
2018.06.21#3 강변을 달리는 알록달록 토롯코 열차(トロッコ列車) 180408 _ DAY 2 이번 여행 계획을 짜면서 가장 걱정했던 토롯코 열차. 사가 아라시야마에서 카메오카 역까지 대략 30분 간 달리는 이 열차는, 봄철에 벚꽃으로 가득한 터널을 지나가기 때문에 인기가 굉장하다. 실제로 3월에 예약 현황을 보러 공식 홈페이지에 갔더니 거의 다 매진이었다. 티켓 예매는 일본 JR역에 있는 미도리노마도구치(녹색 창구)에서만 가능하고, 물론 현장 발매도 가능하다. 처음에는 완벽한 계획을 위해 현지에 있는 친구 Y에게 예매를 부탁했지만 친구 왈 단풍철에도 그렇게까지 붐비지는 않았다며 일찍 가면 충분히 탈 수 있을 거라고 했다. 그 말에 기대어 오전 8시에 도착한 토롯코 사가역. 다행히 사람이 별로 없었다. 두근대는 마음..
교토 벚꽃여행 #2 노면전차 란덴(嵐電) 타고 아라시야마 가는 길
교토 벚꽃여행 #2 노면전차 란덴(嵐電) 타고 아라시야마 가는 길
2018.06.19#2 노면전차 란덴(嵐電)타고 아라시야마 가는 길 180409 _ DAY 2 첫번째 일정은 바로 아라시야마. 이전 여행에서도 와본 적이 있는 곳인데 왜 또 가냐? 바로 토롯코 열차와 뱃놀이를 하기 위해서이다. 본디 벚꽃철의 토롯코 열차는 아침 8시에 줄을 서도 매진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나? 그래서 우리도 아침 6시에 길을 나섰다. 숙소에서 고데기로 머리를 만지는데 전압이 달라서인지 영 시원찮았던 아침. 숙소에서 란덴 첫번째 정거장인 시조오미야까지는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원래 계획은 7시 34분에 출발하는 운행편을 탑승하는 것이었는데, 윗 사진의 란덴 정류장을 눈 앞에 두고 찾지 못해서 놓쳤다. 다행히 10분 뒤에 다음 운행이 있어서 별 걱정은 안되었다. 이런 돌발상황까지 전부 염두에 둔 일정표이기..
오카야마 자유여행 #41 콩과자 전문점 마메키치 혼포(豆吉本舗)
오카야마 자유여행 #41 콩과자 전문점 마메키치 혼포(豆吉本舗)
2018.05.22[ 오카야마 자유여행 ] #41 콩과자 전문점 마메키치 혼포(豆吉本舗) 구라시키 상점가에서 눈에 띄게 사람이 북적이는 곳이 한 군데 더 있다. 뱃놀이 선착장 뒤 쪽에 있는 마메키치 혼포. 처음에는 식당인가 했는데, 콩과자를 판매하는 기념품 가게였다. 영업시간 | 09:00 AM~18:00 PM 매장주소 | 岡山県倉敷市本町4-1「旅館くらしき」内売店 전화번호 | +81 86-422-0789홈페이지 | https://mame-kichi.jp/ 구라시키에만 있는 상점은 아니고 아키타, 유후인, 교토 기온, 나가하마 등 다양한 곳에 있는 체인점이다. 손님이 많았던 것으로 보아 인기가 꽤 있는 곳인 것 같다. 다양한 콩과자가 그득그득 쌓여있고, 시식용 접시도 있어서 맛을 본 후에 구매할 수 있다. 여름한정으로 라무..
오카야마 자유여행 #39 유린소(有隣荘)와 카페 엘 그레코(CAFE EL GRECO)
오카야마 자유여행 #39 유린소(有隣荘)와 카페 엘 그레코(CAFE EL GRECO)
2018.05.15[ 오카야마 자유여행 ] #39 유린소(有隣荘)와 카페 엘 그레코(CAFE EL GRECO) 동쪽 거리 탐방을 마치고 강가로 다시 돌아왔다. 마지막 날,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뭘 할까 하다가 오하라 박물관 맞은 편에 있는 유린소를 구경하기로 했다. 이 곳은 오하라 마고사부로가 아내를 위해 지은 별장이라고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딱히 구경할 마음이 없었는데, 평소에는 개방하지 않는 곳이라고 해서 다녀왔다. 유린소 지붕의 기와는 특별한 방법을 사용해서 구웠기 때문에 초록색으로 빛난다고 한다. 약간 이끼가 낀 것 같은 느낌. 오묘한 빛깔이다. 원래 유린소의 입장료는 1,000엔인데, 전날 오하라 미술관 입장료를 1,300엔에 구매했다고 말하니 500엔만 추가로 내고 통합권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켜줬다..
오카야마 자유여행 #28 카모이(お食事処 カモ井)에서 텐푸라 우동
오카야마 자유여행 #28 카모이(お食事処 カモ井)에서 텐푸라 우동
2018.03.24[ 오카야마 자유여행 ] #28 카모이(お食事処 カモ井)에서 텐푸라 우동 구라시키 미관지구를 대략적으로 훑어보고 점심을 먹으러 식당을 찾아보았다. 도착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 몰랐는데 구라시키는에서는 미소카츠, 소바, 마마카리 스시 그리고 각종 디저트들이 유명하다고 한다. 맛집을 조사해서 들어갔으면 좋았을테지만 처음 온 거라 찾아가기도 요원하고 강가 주변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돌아다니기도 힘들었다. 결정적으로! 배가 엄청 고팠다. 그래서 눈 앞에 보이는 식당으로 직행. 영업시간 | 10:00 AM~18:00 PM (라스트 오더 17:30) 매장주소 | 岡山県倉敷市中央1-3-17전화번호 | +81 050-5841-6291 카모이カモ井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식당은 구라시키 관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서 ..
오카야마 자유여행 #26 미관지구 최적의 위치, 호스텔 쿠오레 구라시키
오카야마 자유여행 #26 미관지구 최적의 위치, 호스텔 쿠오레 구라시키
2018.03.15[ 오카야마 자유여행 ] #26 미관지구 최적의 위치, 호스텔 쿠오레 구라시키 오카야마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고민이었던 것은 숙소였다.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오카야마 시내에서 숙박을 계속 하려고 했으나 황금연휴를 1달 앞두고 있던 시점이어서 자리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 평소에 여행할 때 이동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한 곳에 머무는 편인데, 이런 나의 고집을 꺾었던 곳은 바로 구라시키 미관지구 한복판에 위치한 호스텔 쿠오레 구라시키. 홈페이지 | https://www.bs-cuore.com/ (예약상황 확인 가능) 구라시키 미관지구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위치구라시키 역에서 1km. 도보로 15분 정도 걸으면 나온다. 모토마치라는 큰 길에 여러 비즈니스 호텔들이 늘어서 있지만, 미관지구의 다양한 관광요..
오카야마 자유여행 #21 카메라로는 담을 수 없는 야경, 고라쿠엔 봄의 환상정원
오카야마 자유여행 #21 카메라로는 담을 수 없는 야경, 고라쿠엔 봄의 환상정원
2018.02.22[ 오카야마 자유여행 ] #21 카메라로는 담을 수 없는 야경, 고라쿠엔 봄의 환상정원 오카야마 성의 야경 관람을 끝내고, 고라쿠엔으로 향했다. 계획을 짤 때부터 꼭 방문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봄의 환상정원 이벤트! 설레임에 가득차 걸어갔던 낮의 그 길을 다시 또 걸었다. 강가를 주변으로 생겨난 야시장 노점들이 아사히가와에 불빛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사진이 영 시원치 않지만 이래보여도 5~6장 넘게 찍고나서 골라낸 녀석들이다. (물론 셀렉트 되지 못한 사진의 모양새는 죄다 쥐불놀이 같다) 약간 무섭기도 한 밤의 오카야마 성. 천수각 밑에 드리운 나무들에 전등을 대어 함께 빛나는 듯한 효과가 있었다. 한낮에는 그저 녹음이 많다고 좋아했는데 이런 용도였어?! 다리 위에서도 여러장 찍어보았지만, 역시나 제대로..
오카야마 자유여행 #20 오카야마 성 야간 라이트업 - 봄의 까마귀성 등원향(灯源鄕)
오카야마 자유여행 #20 오카야마 성 야간 라이트업 - 봄의 까마귀성 등원향(灯源鄕)
2018.02.14[ 오카야마 자유여행 ] #20 오카야마 성 야간 라이트업 - 봄의 까마귀성 등원향(灯源鄕) 숙소에 잠시 들러서 쇼핑한 물건을 두고, 잠시 쉰 다음에 다시 오카야마 성으로 갔다. 5월 초 황금연휴에 진행한다는 봄의 까마귀성 등원향 - 야간 라이트업 이벤트를 즐기기 위해서. 이 때 비로소 통합권에 있던 노면전차 티켓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한 번 방문했던 길이라 수월하게 오카야마 성까지 룰루랄라. 도착하니 어느덧 6시 30분 경. 아사히카와 강변을 끼고 늘어서 있는 노점 덕분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낮과는 또 다른 풍경이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이하며 가벼운 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여유로움이 느껴져서 나도 즐거웠다. 그런데 하늘이 좀 꾸물꾸물한걸? 공원에서의 작은 축제. 지금 보니 화질도 별로고 촬영방식이 심각하..
오카야마 자유여행 #19 산과 바다를 함께, 아즈마즈시(吾妻寿司)의 회덮밥
오카야마 자유여행 #19 산과 바다를 함께, 아즈마즈시(吾妻寿司)의 회덮밥
2018.02.08[ 오카야마 자유여행 ] #19 산과 바다를 함께, 아즈마즈시(吾妻寿司)의 회덮밥 오카야마 역 근처에는 쇼핑몰과 백화점들이 많다. 시내로 걸어나와서 다카시마야 백화점과 돈키호테를 둘러보면서 쇼핑을 했는데, 이 때는 물건을 고르느라 바빠서 사진은 별로 찍지 않았다. 나중에 쇼핑방법이나 할인쿠폰 등을 소개할 때 언급하는 것으로 하고... 먼저 저녁 식사 포스팅! 영업시간 | 11:00 AM~22:00 PM (라스트 오더 21:30) 매장주소 | 岡山県岡山市北区駅元町1-1 さんすて岡山2F전화번호 | +81 086-227-7337홈페이지 | http://azumazushi.ecgo.jp/ 쇼핑을 한 후에 오카야마 현 향토 요리라는 바라즈시(ばら寿司)를 먹으러 오카야마 역 안에 있는 아즈마즈시(吾妻寿司)를 찾았다..
오카야마 자유여행 #18 노면전차가 달리는 모모타로오오도리 걸어보기
오카야마 자유여행 #18 노면전차가 달리는 모모타로오오도리 걸어보기
2018.02.07[ 오카야마 자유여행 ] #18 노면전차가 달리는 모모타로 오오도리 걸어보기 이즈시초를 빠져나와 오카야마 역을 향해 쭈욱 걸었다. 통합권에 포함된 노면전차 무료 티켓이 있었지만 저녁에 오카야마성/고라쿠엔을 방문할 때 사용하기로 하고 걷는 것을 선택했다. 시로시타 정류장에서 오카야마 역까지의 길은 산요도 도로에서 모모타로오오도리로 이어지는데, 도보로 대략 20~30분 정도 걸린다. 이번에는 귀여운 고양이가 그려진 하얀 노면전차를 보았다. TAMA 그러니까 한국으로 치면 나비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고양이는 오카야마 옆 동네 와카야마의 한 역의 역장이었다. 지금은 고인... 아니 고묘. 이즈시초에서 본 것과 다르게 도로가 상당히 크다. 반대편에 토니모리(!!!)가 있어서 신기해서 찍어봤다. 일본 도로답게 자전거..
오카야마 자유여행 #17 100년 역사의 소박한 거리 이즈시초(出石町)
오카야마 자유여행 #17 100년 역사의 소박한 거리 이즈시초(出石町)
2018.02.06[ 오카야마 자유여행 ] #17 100년 역사의 소박한 거리 이즈시초(出石町) 고라쿠엔에서 츠루미바시 다리를 건너면 다이쇼 시대의 가옥들이 남아있는 조그마한 거리가 있다. 이 거리의 이름은 이즈시초. 오카야마시 웹사이트에 사진은 별로 없고 글로 소개가 되어 있어서 한 번 직접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굳이 유메노 향토미술관에서 여기까지 걸어온 것이다. 이상하게도 황금연휴인데, 거리에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그냥 휘적휘적 길을 따라 걸었다. 건물에 코이노보리처럼 잉어 무늬 천을 걸어놓는 어린이날 풍습. 작은 마을이라 당연히 관광안내소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발걸음을 옮겼는데, 알고보니 이 사진을 찍으려고 서 있었던 자리 바로 옆이 관광안내소였다. 바보다 바보. 그치만 연휴라서 문을 안..
오카야마 자유여행 #16 모모타로 이야기가 그려진 츠루미바시 다리(鶴見橋)
오카야마 자유여행 #16 모모타로 이야기가 그려진 츠루미바시 다리(鶴見橋)
2018.01.30[ 오카야마 자유여행 ] #16 모모타로 이야기가 그려진 츠루미바시 다리(鶴見橋) 유메지 향토 미술관을 나와 다음 목적지인 이즈시초로 향했다. 바로 건너가기에는 차도만 있어서 어려웠기 때문에 아까 지나왔던 호라이하시 다리를 한 번 더 건너가기로 했다. 작은 강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 꽤 커보이는 아사히카와 강. 강가를 둘러싸고 사람들이 피크닉을 왔는지 음식도 해먹고, 다같이 서서 왁자지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강 너머의 오카야마 시내가 한 눈에. 아까 건너편에서 찍은 모습을 이번엔 가까이서 담아보았다. 다리 벽면에 붙어있는 유메지의 작품들. 뭐라고 써져 있는지 너무 작아서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몇 개 보이는 부분으로 검색을 돌려보니 다케히사 유메지가 작사한 달맞이꽃(宵待草/요이마치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