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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리히텐슈타인 왕가의 보물 展 @ 국립고궁박물관
[전시] 리히텐슈타인 왕가의 보물 展 @ 국립고궁박물관
2019.04.03무려 1월 중순에 다녀온 전시회인데 이제야 올린다. 아이쿠. 1월 중순에 서울을 갔던 이유는 일요일에 뮤지컬을 예매했기 때문. 당연히 당일치기일리가 없다. 이왕 올라가는 김에 소문 자자~한 리히텐슈타인 왕가의 보물 전시를 보기로 했다. 토요일 아침 서울에 도착한 후 사촌 집에 짐을 두고 경복궁으로 향했다. 동행한 친구는 이번이 두번째 만남으로, 작년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다가 나이가 같아서 친구 하기로 했다. 음하하. 게스트하우스 관련 글▼ [국내여행/서울·인천·경기] - 서울 :: 남산 아래 고택과 정원, 고즈넉한 게스트하우스 지월장(指月藏) 여유롭게 오후 2시에 만나기로 했지만 일찍 도착해버려서 광화문 역 교보문고에서 쇼핑을 했다. 10x10에서 배송비 때문에 구매하지 못한 스티커랑 마테를 구입하고 ..
[영화] 말모이(MAL·MO·E: The Secret Mission, 2019)
[영화] 말모이(MAL·MO·E: The Secret Mission, 2019)
2019.03.12말모이(MAL·MO·E: The Secret Mission) 최근 몇 년간 일제강점기 시대를 다룬 영화 개봉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참고로 그 중에서, 아니 한국 영화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암살이다. 일제강점기를 다룬 영화들은 될 수 있으면 챙겨보려고 하지만 결과물에 왜곡된 시대상이 담겨있거나 너무 뻔해 작위적인 경우가 있어서 걸러야 할 때도 있다. 말모이는 택시운전사 각본을 맡으셨던 엄유나씨가 감독과 각본을 맡으셨다고 해서 극장에서 꼭 보기로 마음을 먹었더랬다. 1월 26일에 관람하고... 3월 1일에 올리려 했으나 결국 미루어져서 지금에서야 올리는 후기. 유해진 배우가 맡은 판수는 극장에서 일을 하다가 사고를 쳐서 해고된다.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아직 어린 딸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돈..
[영화] 정신병원에서 사라진 환자를 찾아라! 셔터 아일랜드(Shutter Island, 2010)
[영화] 정신병원에서 사라진 환자를 찾아라! 셔터 아일랜드(Shutter Island, 2010)
2019.01.31정신병원에서 사라진 환자를 찾아라! 셔터 아일랜드(Shutter Island, 2010) 노트북 수리를 기다리는 동안 왓챠 플레이와 넷플릭스에서 수십편의 영화를 보았다. 전부 다 리뷰하기는 힘들고... 인상 깊게 보았던 영화 하나, 셔터 아일랜드. 이 영화는 모 유튜버가 망작 리뷰를 할 때 좋은 예시로 언급이 되었길래 궁금한 마음에 찾아보게 되었다. 영화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맡은 테디와 마크 러팔로가 연기하는 척이 어떤 고립된 섬의 정신병동으로 향하면서 시작된다. 이 정신병원에서 한 사람의 환자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섬을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나가는 방법뿐인데, 그 환자는 배를 탑승한 적도 없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척과 테드는 이 수사를 위해 처음 만난 사이지만 정신 병동에..
[영화] 행복해지고 싶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던 여자의 이야기, 화차(火車, 2012)
[영화] 행복해지고 싶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던 여자의 이야기, 화차(火車, 2012)
2019.01.03행복해지고 싶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던 여자의 이야기, 화차(火車, 2012) 화차(火車)는 일본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요즘 즐겁게 보고 있는 JTBC의 영화 리뷰 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 고정출연 하시는 변영주 감독님의 작품. 해당 방송에서 항상 말을 조리있고 재미나게 하셔서 그 분의 작품이 어떤지 궁금했는데, 마침 왓챠플레이에 있어서 감상할 수 있었다. 영화의 장르가 미스터리이기 때문에 스포일러는 최소한 줄여서 감상을 써보도록 하겠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문호(이선균 분)와 선영(김민희 분). 문호의 부모님을 뵈러 내려가는 길에 들른 휴게소에서 문호가 커피를 사오는 사이, 선영이 갑자기 사라졌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으로 돌아와보니 선영의 물품 역시 모조리 없어져 있..
[영화] 반전을 알고 봐도 재밌는 식스 센스(The Sixth Sense, 1999)
[영화] 반전을 알고 봐도 재밌는 식스 센스(The Sixth Sense, 1999)
2018.12.28반전을 알고 봐도 재밌는 식스 센스(The Sixth Sense, 1999) 요즘 왓챠플레이로 예전 영화들 골라보는 재미에 푹 빠져서 블로그에 소홀해졌다. 나라는 인간은 원래 영화를 챙겨보는 편이 아니지만, 남들이 다 극찬하는 영화를 나만 아직 안봤다는 사실이 문득 억울해져서(?) 뒤늦게 열심히 보고 있다. 퇴근 후 씻고 누워서 영화를 한 두 편 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서 새벽에 잠들기 일쑤. 월정액 동영상 스트리밍 시대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달까. 여행기도 올려야 하는데 다양한 이야기의 세계에 폭 빠져 있어서 큰일이다. 이번에 감상한 영화는 모두가 다 아는 그 결말의 영화, 식스 센스다. 브루스 윌리스가 범인이다! 아니 그거 아냐 21세기를 살았다면 누구나 들었을 그 스포일러. 반전이라는 ..
[영화] 배우들의 연기만 남았던 애매한 영화, 마약왕(THE DRUG KING)
[영화] 배우들의 연기만 남았던 애매한 영화, 마약왕(THE DRUG KING)
2018.12.25배우들의 연기만 남았던 애매한 영화, 마약왕(THE DRUG KING) 토일요일 포함해서 연속 4일을 쉬게 되니, 이왕 시내에 나온 김에 영화를 두 편 볼까 생각했다. 그런데 찜해두었던 영화 마약왕이 영 평이 좋지 않아서 볼까 말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보러갔던 토요일에는 박스오피스 1위이긴 했지만. 실관람자들의 혹평 때문에 정말 진짜로 무지막지하게 고민을 했는데 결국 할 일은 별로 없고 집에 바로 가기는 아쉬워서 보기로 했다. 감독이 내부자들 감독이라고 하니까 그래도 기본은 하겠지. 실화 기반이라고 하니까 뭔가 스펙타클하지 않겠어? 마침 무료 영화 티켓도 하나 있었고 말이다. CGV는 시간대가 너무 늦길래 이번에는 롯데시네마.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성안길에는 CGV가 2곳, 롯데시네마가 하나, 각각..
[영화] 스케일 큰 해저 판타지, DC 확장 유니버스의 아쿠아맨(AQUAMAN)
[영화] 스케일 큰 해저 판타지, DC 확장 유니버스의 아쿠아맨(AQUAMAN)
2018.12.23스케일 큰 해저 판타지, DC 확장 유니버스의 아쿠아맨(AQUAMAN) 얼마 전 개봉한 따끈한, 아니 시원한 영화 아쿠아맨을 어제 보고 왔다. 거주 지역에 영화관이 없어서 개봉한 주말에 보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닌데, 돌아오는 월요일에 쉬게 되어 하루쯤은 외출을 하기로 결정. 마블 영화는 영화관에서든, VOD로든 다 챙겨봤지만 DC 영화는 먼 옛날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말고는 처음 보러 가는 거였다. (마블팬은 아니지만 마블민국 국적자라서) 즉, DC 유니버스는 영화도 만화도 잘 모르는 문외한 입장에서 쓴 리뷰다. 화면은 아주 멋지지만 스토리는 그럭저럭이다, 라는 평만 미리 알고 갔다. 그 외의 사전 정보 전무. 통신사 VIP로 내 티켓은 무료, 호적 메이트 티켓은 신용카드 할인으로 4,000원에 예매 :..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The Silenced, 2015)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The Silenced, 2015)
2018.12.16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The Silenced, 2015) 왓챠플레이에서 뭐 볼 영화 없을까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영화. 개인적으로 근대 배경의 영화를 좋아하지만 이 영화는 아직 감상한 적이 없다. 이유는 영화의 완성도가 그리 썩 좋지 않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호감인 출연자들이 많아서 저번 주말에 보았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아픈 소녀들을 격리시켜 놓은 기숙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이 학교에 있는 여학생들은 학업과 운동실력을 기준으로 우수학생으로 선발되어 도쿄로 유학을 가는 것이 목표이다. 주란(일본이름 시즈코, 박보영 분)은 폐병에 걸려서 요양 겸 이 학교에 오게 된다. 친엄마는 돌아가시고, 본인에게 관심이 없는 아빠와 새엄마는 일본으로 가버렸다. 영화 초반..
[영화] 하루종일 흥얼흥얼,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2018)
[영화] 하루종일 흥얼흥얼,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2018)
2018.11.20하루종일 흥얼흥얼,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2018) 영화를 보고 나서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흥얼거리게 하는 마성의 멜로디들.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국 밴드 Queen쿠이이인의 전기적 영화이다. 영화적 장치와 전개는 조금 허술한 면이 있지만서도, 노래가 다 했다. 후기가 대부분 '퀸 노래를 몰라서 영화를 즐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 며 걱정하며 들어갔다가, '다 아는 노래인데 이게 한 그룹의 노래라니?' 라고 충격에 빠져서 나온다 하더라. 영화를 보며 충격에 빠지고 싶지 않아서 미리 어떤 노래가 있는지 공부를 하고 갔다. 물론 사전 공부를 하면서 같은 이유로 충격에 빠졌다. ㅋㅋㅋ 나의 경우는 노래는 꽤 많이 알고 있는데 그 노래가 전부 다 퀸의 노래라는 건 몰랐던 케이스.영..
[전시] 2018 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 2018 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18.11.032018 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비엔날레관에서 관람을 마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이동해 비엔날레 관람을 이어가기로 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버스로 약 50분 정도가 소요된다. 내가 광주에 당일치기로 내려왔기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우리는 그냥 택시를 타기로 했다. 비엔날레 입장권 소지자들은 셔틀버스 탑승을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지만 하루에 7대 뿐이라 시간 맞추기가 어렵다. 2018 광주비엔날레 비엔날레관 전시 감상 글▼2018/11/02 - [감상 鑑賞] - [전시] 2018 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 - 비엔날레관 택시를 타고 어느 지점에 도착했더니 앞 쪽에 무슨 행사가 있어서 차가 막힌단다. A의 재빠른 판단으로 내려서 지하상가 쪽을 이용해 문화..
[전시] 2018 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 - 비엔날레관
[전시] 2018 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 - 비엔날레관
2018.11.022018 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 - 비엔날레관 카테고리를 국내여행으로 해야하나, 감상으로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오롯이 여행이 목적이었다면 가지 않았을 곳 같아서 감상카테고리에 적는다. 시작부터 고민을 하게 되는 포스팅. 2018 광주 비엔날레는 2년에 한번씩 열리는 국제 미술전으로 올해는 광주비엔날레관, 동명로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주제전을, 국군광주병원과 광주시민회관, 무각사에서 GB 커미션 및 파빌리온 전시를 진행한다. 나는 기차 이동시간 때문에 주제전만 감상하기로 하여 우선 광주비엔날레 관으로 이동했다. 2018광주비엔날레‘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에는 42개국 163명의 작가가 참여합니다. 특히 주제전은 기존의 단일 총감독제에서 벗어나 다수 큐레이터제를 시도합니다. 11명의..
[전시]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좋은삶> & 천경자 컬렉션 & 시대유감 @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좋은삶> & 천경자 컬렉션 & 시대유감 @ 서울시립미술관
2018.09.30미디어시티 비엔날레 & 천경자 컬렉션 & 시대유감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Y가 없는 Y 웰컴파티를 기획하면서 잡은 숙소 근처에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있다. 숙소 체크인 하기 전에 친구와 시간을 보낼 장소로 낙찰. 식사를 한 곳에서 걸어갈 만한 거리에 있었다. 친구말로는 힐사이드테이블을 갈 지 위에 있는 샌드위치 바 르풀을 갈 지 고민했었다고 한다. 걸어가는 길에 나와서 좀 웃겼다. 게다가 이 날 여기서 무슨 드라마 촬영을 했다는 소문이. 서울시립도서관으로 가는 덕수궁 뒷길은 빈티지함이 넘쳤다. 여기 외국 같아~ 라는 말이 절로.정동길, 말만 들어봤지 직접 오는 건 처음이었다. 서울 태생 맞습니다 맞고요 광장 한가운데 분수가 마치 유럽 어드메 같구나.덕수궁 뒷길에는 플리마켓이 형성되어 있었다. 친구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