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 대전시청역 근처 에그 베네딕트가 맛있는 모루(Moru)

CAT 2급 시험을 보고 난 후, 기왕 대전까지 왔으니 뭔가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었다.

대전시청 근방이라고 말했더니 친구가 추천해준 브런치 카페 모루(Moru).

 

 

 

 

아무 생각없이 걸었는데, 예전에 온 적이 있는 거리였다. 근처에 대전상공회의소가 있음.

이번 시험은 상공회의소에서 보진 않았지만...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영업하고, 6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이후 오후 10시 30분까지 디너 영업을 시작한다. 월요일 휴무.

 

 

 

메뉴로는 파스타, 에그 베네딕트, 타르틴, 프렌치토스트가 있다. 타르틴이 뭐지, 하고 검색해보니 오픈 샌드위치란다.

그러나 나는 에그 베네딕트를 선택했다. 호주에 있을 때 먹은 이후로 섭취한 적이 없어서 에그 베네딕트분이 모자랐거든(?)

 

뻥이고 호평인 리뷰가 대부분 에그 베네딕트라서... ㅋㅋㅋ 가장 인기있는 메뉴가 뭐냐고 직원에게 물어본 후, 해쉬브라운 에그 베네딕트를 주문했다. 1000원의 행복으로 아메리카노도 함께>_<

 

 

 

줄 서 있는 손님이 없어서 엄청난 맛집은 아닌가보다, 했는데, 이미 채광 좋은 예쁜 좌석은 전부 남의 차지였다. 어차피 난 혼자 왔으니 1인석에 앉아 음식을 기다렸다.

확실히 1인석의 뷰는 예쁘진 않아... ㅋㅋㅋㅋ

 

 

 

사람이 많아서 하는 수 없이 천장만 열심히 찍었다.

여름 분위기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물도 주고 아메리카노도 주고

보기만 해도 벌써 배부르다.

아메리카노는 1회 리필이 가능하다는데 정말 리필까지 다 마실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

물배 차서 안될 것 같은데.

 

왼쪽 사진은 다음에 오면 이런 자리에 앉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서 찍어봄... ㅋㅋㅋ

 

 

해쉬브라운 에그 베네딕트, 13,000원

약 15분~20분 정도의 기다림 끝에 등장한 내 밥.

 

 

 

예전에는 에그 베네딕트 가격이 대략 만원 정도였다는데(리뷰에서 읽음), 가격을 조금 올린 듯하다.

그래도 해쉬브라운에 베이컨도 들어있으니 난 만족.

실로 오랜만에 마주하는 올랑데즈 소스가 날 미소짓게 했다.

 

 

 

캐러멜라이즈된 양파도 올라가 있다. 이래서 시간이 오래 걸렸나보다...

감자+양파+베이컨+달걀이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지

 

 

 

단면샷을 위해 반 잘라보았으나 조금 지저분

 

 

 

반숙 달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터트려보았으나 조금 지저분222

 

 

 

홀로 에그 베네딕트를 즐기고 있는 와중에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손님들이 기나긴 줄을 세우며 대기하고 있었다.

나름 쌀쌀한 날이었는데 앉아 있는 분들은 자리에서 일어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이럴 때 웬만하면 빨리 먹고 나가는 편인데, 오랜만에 즐기는 에그 베네딕트를 음.미.하다 보니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1000원 주고 산 아메리카노도 마셔야 한다구...

결국 리필까진 못했다.

 

 

 

화장실 앞의 디스플레이가 나름 예뻐서 찍어봤다.

드라이플라워, 매력있는데 집에 두자니 벌레가 걱정된다.

 

 

 

겨울이 되어 유일하게 좋은 점은 푸른 하늘

 

 

 

둔산 우체국을 발견해서 찍어보았다. 둥그렇게 생겼네.

이후에는 근방 문구점을 돌아다니며 괜찮은 엽서가 있나 두리번거렸다는 후문...